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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증가하면서 어딜 가도 주차난이 심각하다.
상가주변이나 도로 곳곳은 주차된 차량으로 몸살을 앓은지 이미 오래됐고 주택가에서의 주차난도 점점 심각해지고있다.
신축주택가의 경우 그나마 지하에 주차공간을 마련하여 주차공간부족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고는 있으나 주차공간 하나에 최저 10만원부터 시작되는 가격과 15만원부터 시작되는 차고의 가격은 차량을 생계수단으로만 사용하는 많은이들에게 있어서 빛 좋은 개살구로 될수밖에 없다.
건축년한이 좀 되는 주택가는 문제가 많이 심각하다. 공터가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얼마 안되는 주차공간은 퇴근시간에 맞춰 경쟁하듯 차량으로 채워지고 주변의 잔디밭주차로 잔디를 훼손하는것도 모자라 진입로나 거주민의 이동통로까지 버젓이 차지하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차과정에 발생하는 접촉사고와 말다툼은 다반사로 되여 차량주의 불편은 물론, 자유로운 보행이동까지 제한 받아야 하는 차 없는 사람들의 서러움은 더 자극될수밖에 없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넓은 공간을 보유하고있는 주택가주변의 공공기관에서 야간만이라도 개방하여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것은 일방적인 합리화에 불과할지 모른다. 또한 주택가의 록지공간을 줄여 주차장을 만드는 방안도 있다. 그러나 가뜩이나 적은 도시의 록지공간을 줄여가면서 주차장으로 만들기도 어딘가가 석연찮아보인다.
그렇다고 골목이나 비상통로까지 채워져 만일의 사태, 화재가 발생하면 큰 참극이 발생할 위험까지 도사리고있는 주차문제를 마냥 차량주의 자률이나 아빠트단지관리소의 관리를 마냥 기다릴수도 없다.
그러나 좀 더 생각해보면 도심 각 지역마다 주택단지를 구분하는 담장을 헐어 주차장을 증축하는 방안, 공영주차장을 확대하는 방안, 주택가주변 유료주차장을 증설하는 방안 등 주차시설의 증가를 유도하는 한편 주택보유자우선주차제도시행, 일렬주차를 하면서 기어를 중립에 놓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놓아 이중, 삼중주차가 가능하게 하는 등 제도와 주차질서 향상으로도 주택가의 주차난을 어느 정도 완화하기가 가능함을 알수 있다.
연변일보 정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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