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술교육 신청 적은데 매년 늘려,“학원로비?”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15일 19시12분    조회:481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는 2014년 상반기 기술교육 및 하반기 방문취업 대상자 선발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사전신청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이며 12월 20일에 공개추첨을 시행할 예정이다.

 

5회째 실시하고 있는 이번 추첨도 예전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한다. 한국 입국을 원하는 중국동포는 ①기술교육 ②방문취업 ③기술교육+방문취업 중 1가지를 선택하여 신청하게 된다.

 

추첨일에는 ①, ③그룹을 대상으로 기술교육 대상자 추첨 후, 기술교육 추첨에서 탈락한 ③ 및 ②그룹 신청자를 대상으로 방문취업 대상자를 뽑는다.

 

선발인원은 기술교육 4만 명, 방문취업 4만 명으로 총 8만 명이다. 방문취업은 2013년 하반기 추첨 때와 같은 규모이며, 기술교육은 1만 명이 증가한 숫자이다.

 

C-3 기술교육생 미달사태에도 불구하고 230% 늘려

 

기술교육은 2012년에 시행한 1회 추첨에서 1만 2천 명을 선발했으며, 2회 2만 명, 3회는 2만 5천 명, 4회에는 3만 명을 뽑았다. 1회와 비교하면 5회 차인 현재까지 총 2만 8천 명이 늘어나 무려 230%나 증가했다.

 

반면 방문취업 추첨자는 1회 3만 명으로 시작해 5회 차인 현재 4만 명으로 33% 증가에 그쳤다.

 

출입국 체류관리과 관계자는 6주 기술교육생 증가에 대해 “현재 24만 명인 체류인원과 (한국을) 나가는 숫자를 다 감안해서 결정했다. 접수를 해보면 얼마쯤 들어올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인이 기술교육을 희망하는 사람만 하는 거다. 만약에 4만 명을 뽑는데 1만 명만 신청했다고 하면 이 사람들만 뽑는 것이다. 이것은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희망하는 사람만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③기술교육+방문취업’ 지원자들이 인원 채워

 

그러나 3가지 유형 중 ‘①기술교육’ 신청 인원은 선발 인원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정이다. 2012년 하반기에 실시한 기술교육 추첨에서는 총 2만 명 선발에 지원자는 1만 3천여 명뿐이었고, 2013년 상반기에 실시한 기술교육 추첨에서는 총 2만 5천 명 선발에 지원자는 50%를 간신히 넘긴 1만 4천여 명뿐이었다.

 

순수한 기술교육 지원자는 언제나 추첨인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미달 사태였던 것. 그러나 ③번 유형인 ‘기술교육+방문취업’ 지원자들과 섞어서 추첨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았다.

 

③기술교육+방문취업을 선택하는 동포 대부분은 기술교육 6주만 마치면 H-2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첨률을 높이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신청하는 실정이다.

 

부실교육, 취업연계 불가 등 중국동포 6주 교육 운영의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대책 마련 없이 오히려 대상자를 늘린 데 대해 중국동포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6주 기술교육은 쓸모없고 시간 허비하는 일"

 

기술교육 졸업생인 중국동포 주홍자(50. 여)씨는 “이런 추첨제도는 폐지해야 한다”며 “돈 들여 비자 변경하는 거다. 쓸모없고 시간 허비하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중국동포 김설윤(57. 남) 씨는 “만약에 3번 신청을 없애버리면 교육받는다는 사람 하나도 없을 거다. 처음에는 좋은 건 줄 알고 기술교육 신청하고 그랬지 지금은 다 아는 데 뭐”라며 “(제도가) 불공평하고 (동포들은) 외국인이라 최하층이나 하는 힘든 일만 취업이 쉬운데 돈만 날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입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물론 (기술교육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술교육 등 이렇게 배우는 것에 굉장히 괜찮다고 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며 “일부 부실 학원이 있다고 한다면 출입국에 신고해주면 그런 학원은 당연히 퇴출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돈 내고 비자 받는 악순환, 동포 스스로 끊어야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동포단체의 한 관계자는 “몇몇 부실학원의 문제점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정책 자체의 부실행정이 문제다. 불공정한 입국 규제 자체가 문제의 출발점”이라며 “기술교육 신청인원이 적은데도 매년 숫자를 늘리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 밥그릇 싸움이 한창인 학원 쪽에서 법무부 출입국 쪽에 로비를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는 재외동포법이 통과되면 모든 동포가 F-4 비자를 받게 된다. 그러면 C-3와 H-2 비자 발급은 중단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숫자를 확 늘린 것 같다”며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3번 유형을 선택하지 말고 운에 맡기는 비자 정책에 반기를 들어야 한다. 진짜 원하는 사람들만 기술교육을 받도록 스스로 정책을 개선해 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중국동포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배초구진 평안촌 촌민 고숙영네 집입니다. 주방에 설치된 수도꼭지를 틀자 깨끗한 수돗물이 콸콸 쏟아져 내렸습니다.     고숙영은 수돗물을 마시면서부터 몇 년간 결석으로 고생하던 남편의 병이 나아졌다고 했습니다.   올해 현 수무국에서는 5백여만원을 투입해 배초구,천교령,춘양 3개 진에 하루 물공급...
  • 2013-12-04
  • 전국조선족사회단체사업포럼 스케치 백프로의 참가률, 회장안팎에서의 열띤 토론, 어두운 저녁까지 시종 열렬한 토론분위기··· 이번 전국조선족사회단체포럼은 단 하루의 시간이였지만 참가자들이 대표성이 있고 차원이 높으며 연구토론 내용이 중대하고 탐색령역이 광범한바 전국조선족사회단체사업...
  • 2013-12-04
  • 2일, 주기상국에 의하면 이번 주 우리 주는 기온이 비교적 높고 강수가 적을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한주 동안의 자세한 날씨는 4일에 섭씨 령하 7~2도, 5일에 섭씨 령하 9~령하 1도, 6일에 섭씨 령하 11~령하 3도, 7일에 섭씨 령하 9~령하 4도, 8일에 섭씨 령하 11~령하 2도, 9일에 섭씨 령하 10~령하 4도이고 6일 전후에 ...
  • 2013-12-03
  •    “매일매일 가족사랑”을 주제로 하는 연길시 2013년 “가족사랑월”활동이 29일 중앙소학교에서 있은 가동식을 시작으로 본격 펼쳐졌다. 2009년부터 매년 12월 1일부터 “가족사랑주”활동을 펼쳐온 토대에서 올해 연길시는 이 활동을 “가족사랑월”활동으로 승격...
  • 2013-12-03
  • “홍보관”이라는 이름을 빌어 소일할 곳이 없는 로인들을 한데 모아놓고 노래도 배워주고 의학상식도 설명해주며 심임을 얻은뒤 의료기나 보건품들을 허위 또는 과다 선전해 엄청난 가격에 판매하는 사례들이 주내에서 적지 않게 발생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지난달 도문시공상행정관리국은“...
  • 2013-12-03
  •   겨울철의 로리커호. 로현철 촬영     화룡시에서 올해 11월부터 시작하여  명년 4월까지 이어질 겨울철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목표를 잡고있는 화룡시에서는 풍부한 겨울철관광자원을 리용하여 다양한 관광코스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있다. 화룡시관광국의 소개에 따르...
  • 2013-12-03
  • 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 및 인류학연구소   (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기자 = 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 및 인류학연구소 연구원이며 중국조선족사학회 신임회장인 정신철박사 일행은 지난주 오상시를 위주로 '흑룡강성 조선족농촌 현황조사연구'활동을 했다.   이번 조사연구는 당의 18기3중전회 정신을 학습, 실...
  • 2013-12-03
  •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리란회장   북경 12월 2일발 인민넷소식: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는 지난 11월 28일 점심, 왕징 금백만오리구이점에서 북경시 조선어언론매체 사은 오찬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방송국, 《...
  • 2013-12-03
  • 1년간 고향의 3명 불우학생들에게 1만700원 후원 연변후사모 상해분회의 부분적 회원들. 작은 정성을 모아 고향의 후대들에게 등대가 되여주고 힘과 희망이 되여주고 행복과 기쁨이 되여주자는 취지로 멀리 상해에서 설립된 상해후사모가 활발한 활동으로 고향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2013년 11월 30일 오후 4시...
  • 2013-12-02
  •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특파원 = 한국에 장기 체류중인 조선족 문인과 교사들로 구성된 재한 동포 문인협회(회장 이동열)와 재한 조선교사협회(회장 김정룡)가 공동으로 송년 모임을 갖고 저물어가는 한 해에 이룬 알찬 성과를 돌아 보며 다가오는 한 해가 더욱 풍성해지길 희망했다. 재한동포 문인협회 이동열회장이 다...
  • 2013-12-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