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량도 모자랄판에 뻐스가 시커먼 연기를 뿜어내다니요.”
“택시는 가스로 달리고있는데 뻐스는 저렇게 오염물을 마구 방출해도 되는겁니까?”
소형보이라 철거, 집중열공급 등 민생공사와 더불어 대기질이 한결 개선되면서 새로운 대기오염원으로 부상한 자동차오염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특히 검은 연기를 뿜어내는 공공뻐스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날로 커가고있다.
자동차오염은 주로 자동차페기가스중에 존재하는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화합물(HC), 질소산화물(NOX)과 미립자(PM2.5, PM10) 등 4가지를 포함한다. 우리가 육안으로 확인할수 있는 오염은 바로 검은 연기, 즉 미립자오염이다. 검은 연기를 내뿜는 뻐스는 주로 디젤유를 사용하는 뻐스이다. 방출하는 미립자의 수는 디젤엔진의 생산기술, 디젤유의 품질, 유지보수와 운전자의 조작 등 요소에 의해 좌우지된다. 디젤엔진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디젤차량의 오염물방출도 큰 개선을 가져왔으며 디젤엔진의 량호한 경제성과 훌륭한 동력으로 인해 국내에서 공조시스템이 설치된 뻐스는 거의 전부 디젤유를 사용하는 국면을 조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디젤엔진은 항상 경제성이 더욱 부각되다보니 질이 차한 디젤유를 사용하거나 엔진의 로화로 인해 검은 연기를 내뿜는 뻐스들이 시중에서 달리는 상황을 적지 않게 초래하고있다.
연길시환경보호국 자동차오염제어관리사무실 최용길주임으로부터 알아본데 따르면 현재 연길시 도로에서 운행중인 공공뻐스는 도합 756대, 그중 디젤유를 사용하는 차량이 610대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는 올해 7월부터 정식으로 가동된 자동차페기가스검측라인에서는 지금까지 이미 거의 반수에 달하는 공공뻐스를 검측했는데 시민들이 반영한데 비해 그닥 나쁘지 않은 검측결과를 얻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측할 때만 비싸고 질좋은 디젤유로 교체하는 현상이 존재하는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면서 래년부터는 교통부문과 련합으로 도로검사를 추진할것이라고 했다.
“선로뻐스는 공공사업입니다. 한두 기업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길시운수회사 장명총경리는 북경시정부에서는 친환경 공공뻐스의 운영을 위해 180억을 투입한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연길시도 공공뻐스산업에 대한 정부투입이 확대되여야 될듯싶다고 했다. 그는 소형뻐스를 대형뻐스로 일괄 교체하면서 600여대의 차량구매에 이미 1억여원을 투입했는데 뻐스는 공공사업인만큼 원가회수가 아주 늦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국가 3급 방출표준을 국가 4급으로 향상시키는데는 차당 2~3만원이 필요하며 이 부분 투입도 어려운 상황인데 아예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하는건 현시점에서 더욱 불가능한것이라고 덧붙였다.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 연길시정부에서는 이미 공공뻐스의 친환경운영을 위한 조사조를 외부에 파견한 상태이며 뻐스를 개조할것인지 아니면 다른 별도의 조치를 취할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중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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