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조선족사회단체사업포럼 스케치
백프로의 참가률, 회장안팎에서의 열띤 토론, 어두운 저녁까지 시종 열렬한 토론분위기···
이번 전국조선족사회단체포럼은 단 하루의 시간이였지만 참가자들이 대표성이 있고 차원이 높으며 연구토론 내용이 중대하고 탐색령역이 광범한바 전국조선족사회단체사업 연구토론의 새 시대, 새 령역을 열어놓았다는 평가다.
포럼은 협회사업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 조선족사회단체 사업에 대한 여러가지 건의를 하는 두가지 내용에 집중되였다. 대회조직을 맡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상무부회장인 오장권은 《이번 포럼에 우리가 요청한 조선족사회단체 대표 전원이 다 참가했는데 조선족사회단체 행사에서 아주 보기 드문 일이다》며 싱글벙글했다.
포럼 참가자 기념사진/유경봉기자
중국조선민족사학회 명예회장 황유복은 《사회단체들이 력사상 처음으로 함께 모였다는게 중요하며 조선족 발전을 위해 부동한 성격의 단체들이 모여서 힘을 합쳐야 한다는 공감대를 도출해냈다는게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단체네트워크를 통해 긴밀히 교류하면서 협력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동안 조선족사회단체가 전국에서 우후죽순처럼 나타났지만 발전과정에 한계에 부딪치며 여러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고있다고 포럼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조선족사회단체들은 인수나 규모, 업종특색과 사업범위에서 차이가 많다. 한편 조선족사회단체 사업은 지역성 활동이 많고 전국성 활동이 적으며 일반성 활동이 많고 영향력이 큰 활동이 적으며 문체활동이 많고 경제과학기술활동이 적은 등 특점이 있다. 또 단체간에 과학적인 소통교류가 부족하고 협조기제가 계통적으로 형성되지 못했으며 리론적인 탐색이 적었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신봉철회장은 《포럼의 목적은 중대한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고 관건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협조기제를 건립하고 조선족사회단체조직의 발전방향을 탐색하는데 두었다》며 《그동안 주먹구구식의 차원에서 벗어나 조선족사회단체의 사업법칙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진행해 지혜를 모아 리론의 차원에서 조선족사회단체가 나아갈 발전방향을 모색하려는것이다》고 이번 포럼의 취지를 소개한다.
이번 포럼에서 보여준 참가열정과 발언열정을 두고 길림신문발전연구회 정경락고문은 《포럼이 바로 조선족사회단체들이 가장 고민하고있는 사업열점과 가장 보편적인 열점문제를 틀어쥐였기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회의를 통해 일련의 금후사업에 대한 중요한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했는바 특히 신봉철회장이 제기한 5개의 건의 모두가 공감대를 이루었다. 즉 전국범위의 조선족사회단체의 정기적인 연구토론모임 기제건립 , 상호 원활한 정보소통의 기제건립, 다양한 단체간 교류의 기제, 각자 우세를 발휘해 힘을 모으는 련합행동기제, 고차원 기획기제의 건립 등이다.
천진시조선족친목회 김일호회장은 《그동안 조선족 사회단체가 실질적으로 일들을 하는것이 적고 형식주의가 많았지만 이번 회의의 가장 큰 의미는 실질적인 의의가 있는 사업에 모를 박았다는 점이 제일 인상깊다》며 《신봉철회장의 다섯가지 건의는 실시가능한 실질적인 제안이며 총회가 나서서 전국 조선족단체들을 통합해나간다는것이 보기 좋았다》고 참가소감을 말한다.
료녕성조선족애심조학경로기금리사회 회장 박성관은 《이런 모임이 조선족사회단체가 인식을 통일하고 힘을 합치는 한갈래의 길이며 단체운영의 좋은 경험들을 서로 잘 배우는 좋은 무대라는것을 실감했다》며 《전국적으로 널려있는 조선족협회들이 교류하고 선도해갈 기구가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포럼이 조선족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중요한 의의가 있는 획기적인 출발이라는데 공감하는 한편 회의가 발언에 그치지 말고 이루어낸 공감대가 조작이 가능한 구체적 방안으로 작성되여 실천에 옮겨지는 작업에 중시할것을 희망하기도 했다.
시작이 반, 우리 사회에는 해결해야 할 중대한 문제들이 우리 여러 단체들의 손길을 바라고있다. 동서남북 여러 단체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탐색하고 실천해나간다면 중국조선족사회단체의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길림신문 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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