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새해 첫 일출에 새 희망안고
2014년 1월1일 아침 5시,새해 첫 일출과 만나려고 사람들은 연길 모아산으로 향한다.
아직 날이 밝지 않은 모아산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어둑컴컴한 가운데 령하 20도의 찬기운에 몸이 오싹해난다.
하지만 산을 톺아오르는 새해 첫 일출맞이 길손들의 환락의 웃음소리는 산 정적을 깨뜨리며 따스한 화기를 피워올린다.
모두가 새해 첫 일출을 보며 새해의 소망을 마음속에 고스란히 담으려는 희망의 불꽃이 튕기는 기분이다.
따져보면 평시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나 새해 아침에 떠오를 태양은 똑 같은 태양이지만 사람들은 또 다른 희망을 품고 추운 날씨와 어둠도 아랑곳 하지 않으며 저마다 로고를 마다하지 않고 새해 첫 일출을 고대한다.
모아산정상 관망대에 올라 물샐틈조차 없는 사람들 속에서 희붐이 밝아오는 동녘을 바라보며, 모두가 마음속으로 지난해 아픔이 있었다면 깨끗이 털어버리고 새로운 기분과 새 희망으로 새 출발을 하면서 지혜롭고 현명하게 복된 삶을 꽃피우기를 바랄것이다.
드디여 6시53분.구름너머 저 멀리 아득한 동쪽 산사이로 조금씩 붉은 노을이 물들여지더니 진붉은 태양이 동그란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일출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저마다 약속이나 한듯이 일제히 박수를 치고 야-호 환호한다.바로 새 희망으로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소망이 일제히 터져나오는 순간이였다.
가족끼리,커플끼리,친구끼리...서로 축복을 빌며 밝은 태양과 함께 뜨거워지고 있었다.그중에는 연변언어장애훈련센터의 리향란원장을 비릇한 전체 교직원도 함께 하고있었다.그들에게 새해 소망을 물으니 《새해 언어장애훈련원에서 희망을 무르익혀가는 60여명 자페증어린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정상어린이들처럼 행복해지게 하는것이다》고 말한다.
야-호!! 모아산정상을 내려오면서 사람들의 희망의 웨침이 계속 이어간다.
새해 첫 일출은 그야말로 평시와 다른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더욱 좋고 더욱 행복한 삶을 기대하는 모두의 공동하고 소박한 념원이 아니겠는가.
묵은 해를 깨끗이 정리하고 새로운 한해 새 희망의 언덕에서 새아침을 맞이한다는것이 얼마나 신선하고 밝은 일인가.
2014년 갑오년 말띠해,올해의 첫 태양은 희망의 일출,기쁨의 일출,행복의 일출로 새해 첫 스타트를 시작한다.
길림신문 김성걸 강동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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