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추워!”동장군 기승,아침기온 령하 21도로
13일 아침 8시 반, 실시간 기온이 섭씨 령하 21도로 떨어지는 강추위로 연길시가 꽁꽁 얼었다. 출근길에 오른 “중무장”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있다.
“동장군”의 습격으로 방한용품으로 몸을 칭칭 감싸고 눈만 내놓은채 행인들이 갈길을 재촉한다.찬바람을 막아보려고 옷섶을 여미여 봐도 별소용 없다는 표정이다.한참이나 기다려도 택시를 잡지 못해 얼어드는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도 보인다.
지난주에 비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대부분 연길시 시민들의 입에선 “너무 춥다!”는 말이 끊기지 않는다. 바깥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온도가 내려가 회사원들이 문을 걷어닫기에 바쁘다.
추운 날씨때문에 택시를 타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 택시기사들이 쾌재를 부른다.찬바람과 함께 스모그가 없어지면서 도심의 하늘이 맑고 푸르다. 여느때와 달리 맑은 공기때문에 부르하통하에서 스키나 스케트를 타는 사람들이 추위를 잊은듯했다.
연길시환경보호국 환경검측소로부터 료해한데 따르면 기압이 높으면 맑은 날이 지속되고 찬기류가 들이닥치면 공기는 맑아지게 된다. 이는 기류와 함께 생성된 바람이 기존 오염물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주기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상부문에서는 이번 강추위는 주말에 가서 기세가 한풀 꺾일것으로 내다보았다.
글·사진 박은희 기자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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