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 한국리서치와 명지대(청소년활동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2013년도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거주 지역에 따라 재외동포에 대한 한국 국민의 호감도는 재미동포(55.0%), 재호주‧뉴질랜드동포(53.7%), 재유럽동포(46.5%), 재일동포(29.8%), 재중동포(14.9%), 재러시아‧CIS(13.3%), 재동남아동포(13.5%) 순으로 나타났다.
56.3%는 재외동포의 한국발전의 기여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국내기업 해외진출 시 기여’가 69.3%로 가장 많았고, ‘독립운동 당시 기여’(59.7%), ‘대한민국 위상변화에 기여’(58.0%), ‘대한민국 이미지 개선에 기여’(5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래국가발전과 민족통일과정에서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동포(50.8%)에게 중국‧일본‧기타지역동포(49.2%)보다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67.2%가 재외동포에 대해 '한국민으로서의 동질감'을 느끼고 있으며, 65.6%가 재외동포에 대해 '한민족으로서의 소속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한국민으로서의 동질감' 측면에서는 긍정적 응답이 부정적 응답보다 4배 이상 높았고, '한민족으로서의 소속감' 측면에서도 긍정적 응답이 부정적 응답보다 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생각하는 '재외동포의 범주'에 대해서는 ①‘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외국에 거주하는 국민(영주권자 포함)’(77.0%), ②‘중국, 구소련, 일본 등 일제강점기 때 자의 또는 타의로 이주한 사람 및 그 후손’(67.0%), ③‘대한민국 국민이었다가 외국국적을 취득한 이민자(시민권자 포함)’(58.6%) ④‘외국에서 태어나 자라서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재외동포 2, 3세’(48.9%), ⑤‘어릴 때 외국으로 입양돼 한국어는 물론 한국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한인입양인’(48.5%)으로 조사되어 한국어와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2, 3세 재외동포와 한인입양인을 ‘재외동포’로 생각하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13년도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서 수렴된 국민 의견은 코리안넷과 재외동포재단 자료실을 통해 공개되고, 관계기관 등에 제공되어 재외동포정책 수립과 재외동포재단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중국동포신문=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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