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에 "연변"이 들어간 건물이 너무 많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3일 08시57분    조회:35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주창립 60주년 헌례건물의 하나인 모아산레이다탑이 《연변기상탑》이라는 이름으로 6000원의 가격으로 공모되였다는 기사를 보고 아연해진 사람이 필경 한사람이 아닐것이다. 너무나 단조롭고 상식적인 이름이 아닌가. 이런 이름 하나 공모하는데 전문가평심소조를 내오고 공증처의 공증까지 거쳤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최근년간 연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건물명칭을 공모한것이 두차례라고 생각된다. 연룡로와 모아산레이다탑 명칭공모다.

2011년 6월에는 시민들의 참여로 연길시남단의 연남시장으로부터 모아산까지의 도로명을 공모하였는데 지금까지 연룡로로 불리고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연길시모아산삼림공원에 세워진 레이다기상탑에 이름공모를 진행하였는데 결과 《연변기상탑》으로 명명되였다는 결과가 공포됐다.

연룡로 공모시 시민들이 참여로 100여개의 도로명이 공모되였는데 풍정원로, 백학로, 연남로, 모아산로, 경전로 등 5개 이름이 후보명단에 들었고 그것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최종 선정하도록 공시까지 했지만 결과는 어찌되였는지 감감무소식이다.

모아산레이다탑은 926개의 이름이 공모되였는데 연변주기상국과 전문가팀의 평심을 거쳐 《181기상탑》, 《연변레이다탑》, 《연변관광탑》, 《모아산탑》, 《해란강명주》, 《연길관광탑》, 《진달래탑》 등 이름이 입선되였고 최종 《연변기상탑》이 탑명으로 확정되였다.

여기에서 두가지 문제점이 제기된다. 광범한 시민들의 참여와 너무나 협소한 틀의 속박을 받는 평심표준이다.

두가지 공모에서 시민참여률은 비교적 높았는데 이는 연길(연변주)시민들의 정부행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공모과정에 시민들의 의도가 공정하게 평가되였는가는 누구도 단정하기 어렵다. 왜냐면 령도와 평심위의 눈높이에 맞추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이렇게 불리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전문가거나 주요령도의 표준이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 부정되기 때문이다.

조선족의 긴 치마폭과 진달래꽃조형으로 된 레이다탑은 연변의 대표적인 건물이라고 할수 있다. 이런 건물에 《연변》이라는 두글자가 들어가야 풍부한 연변의 문화적내함과 시민들의 아름다운 념원이 체현되고 근로하고 용감한 연변인민의 기질을 표현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현대의식이 결핍한 고루한 전문가의식이 아닐수 없다. 연변에는 《연변》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건물이 너무 많다.

필자가 지난해에 쓴 《연길에 〈9.3〉명칭의 대표건물 있었으면》하는 글에 달린 《연변에 〈9.3〉명칭의 건물이나 광장이 있어야 할뿐만 아니라 〈9.3〉탑도 있어야 한다》는 댓글이 매우 인상적이였다면 이번 《연변기상탑》공모기사에 《기상탑으로 건설하였으면 그냥 모아산기상탑이라고 하면 되지 무슨 돈을 팔며 이름공모합니까?》라는 댓글이 달려 대조적이다.

진정 시민들의 생각과 바램이 담긴 이름을 공모하겠으면 전문가나 평심위의 눈높이가 아닌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평가되여야 하지 않겠는가? 입에 잘 오르고 부르기 쉬우면서도 연변의 력사문화와 전통을 대표할수 있는 이름에는 반드시 《연변》이라는 두 글자가 들어가야 한다는 표준은 삼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길림신문  김태국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앵커] YTN 8585! 오늘은 비자 발급을 빌미로 중국동포를 한숨짓게 하는 허술한 제도를 고발합니다. 정부의 추첨을 거쳐 특정 학원에서 교육을 받으면 4년짜리 취업비자를 발급받는데, 수업은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학원 브로커까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한동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의 한 기...
  • 2014-01-15
  •     [서울=동북아신문]‘재한동포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을 주목적으로 2012년 11월11일에 출범한 ‘재한동포유권자연맹’ 제2기 회장단(회장 박미선)은, 지난 주 12일(일) 오후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 사무실에서 제1회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포럼’을 갖고 정식 활동을 개시...
  • 2014-01-15
  •   인민넷 조문판에서 기획, 주최하고 《연변일보》, 《길림신문》, 《료녕신문》, 《중국민족》잡지의 협조로 진행된 "네티즌들이 선정한 올해의 조선족 10대보도기사" 평선활동이 한달간의 투표를 거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네티즌들이 선정한 올해의 조선족 10대보도기사"는 여러 조선어매체에서 추천한 총...
  • 2014-01-15
  • -“커뮤니티의 모든 2030 세대가 뭉치는 클럽 만들터”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중국조선족대모임 “2030 힐링캠프” 발족식이 12일, 여의도 미래에셋 청사에서 있었다. 근로자, 법조인, 대학생, 박사… 전국 각지 다양한 분야에서 조선족동포와 내국인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최대 조선...
  • 2014-01-15
  • 서울시에서 여성인구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이며, 여성CEO는 중구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주민은 ‘한국계중국인’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자치구별 각종 행정 통계자료를 분석 조사한...
  • 2014-01-15
  •     지난해 조선족청년친목회에서(자료사진)   오는 2월 3일, 새해 정월 초나흗날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 제9회 전국조선족싱글(单身)친목회가 열린다. 전국 조선족 싱글들이 참가할수 있도록 특별히 음력설 연후기간에 행사를 배치하였다고 주최측이 15일 설명했다. 주최측은 또 이번 친목회는 전국을 대...
  • 2014-01-15
  •     김봉숙할머니(우1)는 리향란원장(가운데)에게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있다.   매일매일을 사랑의 마음으로 들끓는 연길시 뢰봉반반장 김봉숙할머니는 불우한 어린이 돕기로 새해 사랑의 마음을 전하였다. 지난 7일 저녘, 연변인민방송 “이밤을 함께 합시다” 프로에서 연변언어장애훈련센터...
  • 2014-01-15
  •     찬 겨울해가 종적을 감춘지도 이슥하다. 매일 룡정에서 연길로 출퇴근을 하는 리미화(43)씨는 손시린 이 지꿎은 겨울이 여간 야속한게 아니다. 밤늦은 저녁이라 식구들 깰세라 조심조심 남편이 차려놓은 식탁에 마주앉는다. 뒤늦은 저녁을 먹고는 이내 서재로 들어간다. 퇴근후 리미화씨는 매일 자페아이들을...
  • 2014-01-15
  • 올 음력설기간 연길공항의 려객류동량이 13만명에 달해 동기 대비 1만여명이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연길공항측에서 피로했다. 연길공항 운수과 전충군부경리에 따르면 이번 양력설기간(1월 1일—1월 5일의 집계) 연길공항의 려객수송량은 연인수로 1만 3131명에 달해 동기 대비 16.7% 늘어났고 화물수송량은 ...
  • 2014-01-15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14년 H-2 중국동포 건설업 취업교육 대상자격이 기존 '2011년 12월 31일 이전 취업교육 이수자'에서 '취업교육 이수자'로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건설업 취업교육 접수는 13일(월) 부터 가까운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부ㆍ지사에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접수 준비물은 여권, 외국인등록...
  • 2014-01-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