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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4시쯤 경기 평택경찰서(서장 곽정기) 안중파출소(소장 이무송)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버스에 수천만원을 두고 내린 중국 동포 P씨(63)의 돈을 신속한 조치로 찾아줘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종문 경장, 김길호 팀장, 곽정화 경사.(사진제공=평택경찰) |
3일 경찰에 따르면 P씨는 평택시 안중읍에서 아내가 지난 8년여간 일하면서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30만위안(한화 6000만원 상당)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
P씨는 급하게 안중파출소로 들어와 울먹이며 “8년 동안 한국에서 아내가 일하면서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 둔 인민폐 30만위안(한화 6000만원)이 들어 있는 돈 가방을 87-3번 시내버스 내에 놓고 내렸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들은 시내버스 기사의 연락처를 알기 위해 평택여객 버스회사에 전화를 거는 것과 동시에 안중파출소 경사 곽정화, 경장 신종문은 P씨를 순찰차에 태워 안중소재에 있는 평택여객 차고지로 달렸다.
차고지 도착 후 87-3번 버스기사와 통화를 통해 가방이 버스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중오거리에서 버스기사와 만나 가방을 확인 후 돌려줬다.
P씨는 “지난 8년 동안 한국에서 모아 둔 돈을 영원히 찾지 못하였을 수도 있었는데 경찰이 너무 조치를 잘해줘 돈을 찾았다. 한국경찰 최고”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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