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이라는 이유로…무너지는 '코리안 드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5일 07시42분    조회:57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춘천=뉴시스] 조명규 기자 = 강원 원주시의 한 대학원을 졸업한 A(28·여)씨는 '코리안 드림'을 안고 온 중국 지린성 옌볜주 출신 재중동포, 일명 조선족이다.
 
4년이라는 유학생활 동안 A씨가 느낀 한국은 편견과 차별이라는 높은 벽이 가로막고 있었다.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는 직장마다 능력과는 상관없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떨어졌으며 아르바이트 임금도 내국인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A씨는 "말이 통한다고 한국에 융화될 수 있는 건 아니었다"며 "한국정부조차 다문화 가정을 장려한다지만 조선족 출신은 예외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 인터넷이나 TV, 영화에서 나오는 조선족은 살인, 폭력 등으로 얼룩진, 상대하면 안 될 부류로 묘사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도 부정적인 이미지는 회복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국인 남자와 결혼한 B(40)씨는 "외로움과 멸시로 보내온 한국생활이 벌써 10년"이라며 "아이도 차별받는 것을 원하지 않아 조선족 출신이라는 것을 감추며 생활하고 있다"고 눈물을 훔쳤다.

5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2013년 강원도내 외국인 거주 주민은 총 2만3738명. 이중 한국계 중국동포는 394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정부나 지자체의 예산 지원이나 정착 프로그램은 다른 외국인들과 달리 전무한 실정이며 자유롭게 채류 연장이 가능한 F4 비자 자격요건도 취득이 용이한 선진국(미국, 영국, 일본 등) 동포들과 달리 엄격하게 심사되고 있다.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 곽재석 원장은 "수교 이후 20여년 동안 동포 대부분이 일용직, 공장, 식당, 간병 등 한국의 3D 업종을 채우고 있다"며 "직업적으로도 열등하고 힘든 더러운 일을 하는 계층으로 고정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일 한국을 바라볼 때 중국 동북 3성의 200만명의 조선족은 중국과의 교류, 무역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 사람들을 적극 포용하고 안는 것이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다문화가족팀 관계자는 "현재 다문화 가정 지원예산은 언어나 한국사 이해가 어려운 외국인을 상대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언어소통 자유롭고 정서가 비슷한 조선족 동포들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외됐다는 감정을 자제하고 고용센터나 가정문제 중재 등 동포들을 위한 여러 가지 제도가 있으니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신빈현조중 유아부 어린이 부모님에게 큰절 올리기   (흑룡강신문=하얼빈) 마헌걸 특약기자 = 7일, 료녕성 신빈현조선족중학교 유아부에서는 어린애들의 부모님을 모시고 학교 다공능청(多功能厅)에서 민족특색이 짙은'3.8'국제로동부녀절 경축 부모님께 큰절 올리기 활동을 전개하였다. 학부모 30명이 이날...
  • 2014-03-10
  • 길림성진흥총회 설립이래 최대 규모《부녀절》경축행사 - 현시대 녀성상 수립, 조선족녀성의 미 전시, 화합, 환락의 장   3.8절을 맞으며 표창장을 받아안은 길림성조선족걸출녀성들. 《가장 아름다운 길림성조선족대리어머니단체》와  《가장 우수한 길림성조선족녀성문화교육단체》칭호 시상자와 수상자들. 《당...
  • 2014-03-10
  • 울산에 사는 외국인은 조선족이 가장 많고, 이들은 주로 울주군 온산읍과 남구 야음장생포동 등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각 국적별 외국인의 거주지역이 직업이나 주택유형에 따라 특징적으로 나눠지고 있어 이를 토대로 글로벌 빌리지 조성과 정주환경 개선 등 체류족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도시를 ...
  • 2014-03-10
  • [일요신문] ‘서울시 간첩 증거조작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엔 국가정보원 협력자로 알려진 중국 국적의 탈북자 김 아무개 씨가 검찰 조사 직후 자살을 기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위조된 문서를 국정원에 넘겼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씨는 피고인 유우...
  • 2014-03-10
  • 비법위성텔레비죤 수신장비를 기한부로 철거할데 관한 주인민정부 통고 전 주 위성텔레비죤 수신장비관리를 강화하여 연변의 정치, 문화 안전을 수호하기 위하여 “위성텔레비죤, 라지오방송 지면수신장비 관리규정”(국무원령 제129호)에 의거하여 비법위성텔레비죤 수신장비 철거사업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통...
  • 2014-03-10
  •  [한겨레] 1월 칭다오 건너가 중국 변호사에 유우성 출입경기록 공증 방법 물어 김씨가 2월 말 제작비 요구한 ‘국정원 위조 문건’일 가능성 칭다오서 이름난 사업가였던 김씨 3~4년 전 연락 끊고 자취 감춰 동포들 “김씨 탈북자 아닌 재중동포”…“탈북자 출신” 검찰 주장 ...
  • 2014-03-10
  • 돈화시 공안기관에서 29시간만에 고의살인사건을 해명했습니다. 부정당 남녀관계로 기인된 참극이였습니다.     2월 24일 오후 6시 10분경, 돈화시 공안국 황니허파출소는 칼에 찔린 한 남성이 진 병원에서 구급치료를 받고 있다는 군중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경찰은 이 남성으로부...
  • 2014-03-07
  • “안녕하십니까? 110입니다. 교통사고가 난 지점이 어딥니까? 당황해마시고 차 비상등을 켜고 현장에 대기해주세요. 곧바로 경찰을 출동시키겠습니다.” 6일,룡정시공안국 지휘중심에서 군중의 제보를 접수, 배치하는 녀성경찰들의 손놀림이 무척 바쁘다. “저의 지휘중심에는 총 10명의 제보접수원이 있는...
  • 2014-03-07
  • 우리 주 2014년 공무원시험등록사업이 가동됐다고 주인력자원및사회보장국에서 피로했다. 2014년 우리 주 각급 기관이 시험을 통해 채용하게 되는 공무원은 204명으로 계획되여있다. 그중 당기관과 인민단체기관에서 20명, 정부기관에서 184명을 채용하게 되는데 2013년에 비해 298명이 줄어들었다. 수험생은 길림성공무원...
  • 2014-03-07
  •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국내에 있는 중국 조선족 여성들이 단체를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재한중국동포 사회에서 여러 모임을 이끄는 여성들은 지난 4일 '3·8 세계부녀절(세계여성의 날) 동포여성위원 포럼' 준비 모임을 갖고 여성단체 창립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세계 여성의 날...
  • 2014-03-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