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문서브로커":“각국 정보기관 우리 고객”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10일 10시10분    조회:35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요신문] ‘서울시 간첩 증거조작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엔 국가정보원 협력자로 알려진 중국 국적의 탈북자 김 아무개 씨가 검찰 조사 직후 자살을 기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위조된 문서를 국정원에 넘겼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씨는 피고인 유우성 씨의 출입경 기록 위조 또는 변조 과정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국정원 협조자로, 지난 2월 28일을 비롯해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진상조사팀을 꾸린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은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된다. 문서가 위조됐거나 변조된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정원은 물론, 검찰 역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청와대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일요신문>은 올해 초 국내로 들어온 ‘문서 브로커’ 조선족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신분의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철저한 익명 보장을 요구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간단하다. 누군가 필요한 문서를 요청하면 돈을 받고 그걸 구해준다.”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비용은 얼마나 드나.

“(중국 관공서와) 인맥만 구축되면 그다지 어렵지 않다. 내용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500만~1000만 원 사이에서 형성된다.”

―주로 어떤 사람들이 찾나.

“다양하다. 각국 정보기관도 있고, 개인이나 기업도 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많다.”

―기억에 남는 문서가 있는지.

“한국 기업에서 온 중년 남성이 사업 인허가 문서를 구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한국에서 그 기업이 중국에서 사업을 따냈다고 광고를 하더라. 실체는 없고 문서상으로만 존재하는 사업이었다.”

―이번에 국정원이 재판에 제출한 문서는 들어본 적이 있나.

“그 정도 수준의 문건은 현지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국정원과 우리는 어떻게 보면 협력관계라고 할 수 있다.”

―유우성 씨 출입경 기록이 위조 또는 변조된 것이라고 보는가.

“그건 모른다. 우리는 관공서에서 받은 문건을 의뢰자에게 전달할 뿐이다. 우리에게 주는 쪽이 어떤 문서를 주는지는 알 길이 없다. 다만, 언론 등에 보도된 것을 봤을 때 (위조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지금까지 봐왔던 문서에 비해 너무 조잡했다.”

―이번 사건으로 브로커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는데.

“맞다. 중국 공안이 주시하고 있어서 대부분 잠적했다. 나 역시 그래서 국내로 들어온 것이다.”

―이번 사건을 바라보면서 하고 싶은 말은.

“솔직히 우리가 잘한 건 아니다. 불법적인 일을 한 것은 맞다. 그런데 우리를 필요로 했던 사람들이 더 큰 문제 아니냐. 애초에 떳떳했다면 왜 우리를 찾느냐. 도와달라며 돈을 줄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죄인 취급하는 건 불쾌하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배초구진 평안촌 촌민 고숙영네 집입니다. 주방에 설치된 수도꼭지를 틀자 깨끗한 수돗물이 콸콸 쏟아져 내렸습니다.     고숙영은 수돗물을 마시면서부터 몇 년간 결석으로 고생하던 남편의 병이 나아졌다고 했습니다.   올해 현 수무국에서는 5백여만원을 투입해 배초구,천교령,춘양 3개 진에 하루 물공급...
  • 2013-12-04
  • 전국조선족사회단체사업포럼 스케치 백프로의 참가률, 회장안팎에서의 열띤 토론, 어두운 저녁까지 시종 열렬한 토론분위기··· 이번 전국조선족사회단체포럼은 단 하루의 시간이였지만 참가자들이 대표성이 있고 차원이 높으며 연구토론 내용이 중대하고 탐색령역이 광범한바 전국조선족사회단체사업...
  • 2013-12-04
  • 2일, 주기상국에 의하면 이번 주 우리 주는 기온이 비교적 높고 강수가 적을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한주 동안의 자세한 날씨는 4일에 섭씨 령하 7~2도, 5일에 섭씨 령하 9~령하 1도, 6일에 섭씨 령하 11~령하 3도, 7일에 섭씨 령하 9~령하 4도, 8일에 섭씨 령하 11~령하 2도, 9일에 섭씨 령하 10~령하 4도이고 6일 전후에 ...
  • 2013-12-03
  •    “매일매일 가족사랑”을 주제로 하는 연길시 2013년 “가족사랑월”활동이 29일 중앙소학교에서 있은 가동식을 시작으로 본격 펼쳐졌다. 2009년부터 매년 12월 1일부터 “가족사랑주”활동을 펼쳐온 토대에서 올해 연길시는 이 활동을 “가족사랑월”활동으로 승격...
  • 2013-12-03
  • “홍보관”이라는 이름을 빌어 소일할 곳이 없는 로인들을 한데 모아놓고 노래도 배워주고 의학상식도 설명해주며 심임을 얻은뒤 의료기나 보건품들을 허위 또는 과다 선전해 엄청난 가격에 판매하는 사례들이 주내에서 적지 않게 발생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지난달 도문시공상행정관리국은“...
  • 2013-12-03
  •   겨울철의 로리커호. 로현철 촬영     화룡시에서 올해 11월부터 시작하여  명년 4월까지 이어질 겨울철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목표를 잡고있는 화룡시에서는 풍부한 겨울철관광자원을 리용하여 다양한 관광코스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있다. 화룡시관광국의 소개에 따르...
  • 2013-12-03
  • 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 및 인류학연구소   (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기자 = 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 및 인류학연구소 연구원이며 중국조선족사학회 신임회장인 정신철박사 일행은 지난주 오상시를 위주로 '흑룡강성 조선족농촌 현황조사연구'활동을 했다.   이번 조사연구는 당의 18기3중전회 정신을 학습, 실...
  • 2013-12-03
  •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리란회장   북경 12월 2일발 인민넷소식: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는 지난 11월 28일 점심, 왕징 금백만오리구이점에서 북경시 조선어언론매체 사은 오찬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방송국, 《...
  • 2013-12-03
  • 1년간 고향의 3명 불우학생들에게 1만700원 후원 연변후사모 상해분회의 부분적 회원들. 작은 정성을 모아 고향의 후대들에게 등대가 되여주고 힘과 희망이 되여주고 행복과 기쁨이 되여주자는 취지로 멀리 상해에서 설립된 상해후사모가 활발한 활동으로 고향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2013년 11월 30일 오후 4시...
  • 2013-12-02
  •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특파원 = 한국에 장기 체류중인 조선족 문인과 교사들로 구성된 재한 동포 문인협회(회장 이동열)와 재한 조선교사협회(회장 김정룡)가 공동으로 송년 모임을 갖고 저물어가는 한 해에 이룬 알찬 성과를 돌아 보며 다가오는 한 해가 더욱 풍성해지길 희망했다. 재한동포 문인협회 이동열회장이 다...
  • 2013-12-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