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퇴직했어요,이젠 오토바이로 중국일주 시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0일 16시20분    조회:28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토바이에 실은 꿈…포기는 없다! 
"전국일주 꼭 할겁니다. 아직도 도전할 나이니깐요..."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일주를 한다고 했을 때 많은이들이 말렸어요. 저 역시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하고있지’하는 생각이 절로 들 때가 있었죠. 하지만 려행을 하지 않았더라면 위풍당당한 지금의 제 모습을 만나지 못했을거예요.”

8일,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250cc오토바이를 타고 바람을 친구삼아 려행을 떠나는 박광혁(55살)씨가 자신의 5만킬로메터 오토바이 려행기를 신나게 이야기해준다. 지난해 길림성림업조사기획원에서 퇴직한 그는 지난 2011년부터 오토바이에 묻혀산다.

“헬멧을 쓰고 다니다보면 누구도 제가 50을 훌쩍 넘긴 사람인줄 아는 분들이 거의 없어요. 20대 청년인줄 알지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한다.

유쾌하고 통쾌한 그를 누구도 심장병으로 매일 약을 챙겨먹어야 되고 게다가 지난해에는 신장암으로 큰 수술을 받은 환자일줄은 상상조차 못한다.

그가 처음 오토바이에 푹 빠지게 된건 가까운 친구의 권유때문이였다. 그때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간 곳이 흑룡강성 밀산현에 있는 흥개호, 달리면서 만끽할수 있는 대자연의 풍경에 온 몸에 짜릿한 전률이 흐르더란다.

그는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였어요”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지난해 4월 27일에 그는 집을 떠나 또다시 려행길에 올랐다. 료녕성, 산동성, 안휘성, 강소성, 절강성을 거쳐 북경까지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날은 5월 17일, 27일 동안 8800킬로메터를 오토바이 하나로 다녀왔다.

용감한 도전으로 시작한 려행이 마냥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료녕성의 어느 한 인적이 드문 작은 마을을 지나다 오토바이가 고장나 고립된적도 있었다. 운 좋게 지나던 차량을 붙잡아 타 위기를 모면했지만 아찔한 순간이였다. 때론 린근에서 숙소를 못 찾아 추위에 떤적도 많았다. 게다가 최근에는 오토바이려행자들이 괴한의 습격을 받은적도 있다는 소문에 두려움이 앞설 때도 있다.

그렇게 힘들어도 그가 오토바이에 파묻혀 사는 리유는 하나였다.

“우리 인생도 언제나 아스팔트가 멋지게 깔린 포장도로는 아니잖아요. 오토바이는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케 했어요. 고된 주행중에도 고개를 살짝 들어보면 눈앞에 펼쳐진 대자연을 잊을수 없어요. 밤에 보이는 수많은 별들 또한 장관이였으며 무엇보다 려행을 도와주는 현지인들의 순박하고 친절한 모습도 인상 깊었어요.”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해서부터 박광혁씨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전에도 긍정적인 성격이긴 했지만 뭔가 하려면 선뜻 겁이 나군 했는데 지금은 어떤 일이 생겨도 용기가 생기더란다. 무엇보다 가장 흐뭇한건 주치의사도 놀라와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것이다.

다음달에도 그는 려행을 떠나게 된다.

“오토바이로 전국일주 꼭 할거예요. 도전할수 있는 나이니깐요…”

오토바이에 꿈을 실은 조금은 특별한 그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글·사진 신연희 기자


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 사업일군들이 진달래구역 열원공장에서 15만여장에 달하는 불법광고와 30여개의 불법광고 제작도구를 보일러에 넣어 소각했습니다. 올해 년초부터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에서는 불법광고 집중단속행동을 벌려 지금까지 32만여장에 달하는 불...
  • 2013-12-24
  • 술에 취한 30대 중국동포가 경찰 지구대에서 보호조치를 받고 나오다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 24일 충남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8분께 논산시 한 지구대 주차장 입구 인근에서 중국동포 이모(37)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지구대 경찰관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
  • 2013-12-24
  • (사)동포교육지원단(이사장 석동현)이 주관하는 『귀환동포를 위한 내 고향 정착(창업)지원사업』이, ‘참여할 대상이 많겠느냐’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귀국 예정 동포들의 많은 관심 속에 정원 30명을 모두 선발하였고, 12월21일(토) 오전 9시 (주)동서울아카데미(학교장 허혜경) 대강당에서 입학식을 거행...
  • 2013-12-24
  • 한국 법무부(장관 황교안)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가 시행 중인 ‘중국동포 위명여권(신원불일치자) 자진신고’와 관련해 일부 여행사, 행정사, 법무법인, 교회 등에서 대행 비용으로 적게는 20만 원부터 최고 1,000만 원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드러났다. 위명여권 자진신고는 지난 7월 22일부터...
  • 2013-12-24
  • 18일 저녁, 연길교통경찰대대에서는 야간검사행동을 벌였는데 각 관할구중대민경들은 오락장소밀집지역에서 오가는 차량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저녁 8시반좌우 공원중대민경은 우시거리와 리화로 교차로에서 오가는 자가용차를 검사했는데 리화로를 따라 남쪽방향으로 가고 있던 검은색 닛산표 승용차가 교차로를 지날때...
  • 2013-12-24
  •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해자는 피해자를 상대로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때 지급되어야 하는 손해배상금은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① 사고로 인해 발생한 상해를 치료하는데 소요되는 치료비 ② 그리고 사고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와 노동능력 상실에 따른 손...
  • 2013-12-24
  • (흑룡강신문=서울)나춘봉 특파원 = 한국체류 중국동포 기술교육을 둘러싼 논란이 끊기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동포사회연구소(소장김정룡)가 주최한 ‘중국동포교육정책 현안진단과 발전방향’포럼이 지나 12월 20일 여의도 동포교육지원단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1세션과 2세션으로 나뉘어...
  • 2013-12-24
  • 올해 들어 눈이 너무나 자주 내린다.시민들의 출행길이 퍼그나 불편해졌다.그래도 해당 부문에서 제때에 눈을 쳐주어 대로변의 눈은 인차 깨끗하게 정리되여 자동차,시민들이 큰 길에서만은 편안하게 다니고있다.그런데 골목길과 아빠트의 눈은 제대로 청소가 안되여 사람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고있다. 어떤 아빠트구역에서...
  • 2013-12-23
  •  한국 법무부는 2014년 1월 1일부터 수수료 비용을 100% 인상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측은 이번 인상 방안에 대해 "현행 출입국관리 수수료는 1998년 인상된 이후 약 15년 동안 동결되어 국내물가 및 인건비 상승률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며 "출입국관리수수료는 국가 간의 상호주의에 따라 정하는 것으로서 한국...
  • 2013-12-23
  • 조선족 ‘체류권 보장’ 촉구 집회,한국 '2013년 재외동포사회 10대 뉴스'로 선정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재외동포신문이 선정한 '2013 동포사회 10대 뉴스'에 조선족동포단체들 ‘체류권 보장’ 촉구 집회가 선정됐다.   중국동포 체류권 보장을 위한 동포단체총연합’(이하...
  • 2013-12-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