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교수: "'조선족'은 중국이 만든 명칭…'재중동포'로 불러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8일 08시07분    조회:36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천대 노영돈·최영춘, '재외한인연구' 논문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중국의 재외동포를 두고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것은 과거 중국 정부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만들어낸 명칭을 따르는 것으로, 재미동포나 재일동포처럼 조선족도 '재중동포'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영돈 인천대 법학과 교수와 같은 과 박사과정인 최영춘 씨는 최근 학술지 '재외한인연구'에 실은 '중국의 민족 식별작업에 관한 고찰'이라는 공동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아직도 우리나라의 국가·언론기관 등이 동포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초기였던 1927년 중국 만주에 살던 조선인들은 중국 내 난민 정도로 인식됐지만 이듬해 제6차 전국인민대표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소수민족의 하나로 인정받았고 이후로도 이런 인식은 지속됐다.

중국 정부가 1953년 시작한 민족 식별작업을 통해 중국 내 조선인들은 몽고족·화족·만족 등의 소수민족과 함께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 공식 분류됐고, 당시 명칭은 오늘날처럼 '조선족'이 아닌 '조선민족'이었다는 게 두 학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1955년 성·직할시와 동급이었던 '연변조선민족자치구'가 하위 행정구역 개념인 '자치주'로 강등되면서 조선민족이라는 명칭도 중국 정부의 여러 정치적 의도에 따라 조선족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노 교수 등은 "'조선족'이라는 말은 한·중 수교를 전후해 동포관이나 동포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하던 상황에서 무비판적, 비주체적으로 사용돼 온 것"이라며 "재중한인을 두고 조선족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중국에 의해 붙여진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무지의 소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일반적으로 우리 민족을 칭할 때 '한민족' 또는 '한인'이라는 표현을 쓴다"면서 "조선족이 아니라 재중한인 또는 중국동포 등으로 불러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ddie@yna.co.kr

연합뉴스 2014.4.18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주정부에서 "부분적 주택에 제때에 소유권증수속을 해주지 않은 문제를 해결할데 관한 지도의견"을 제정해 군중들의 주택소유증을 내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에 나서면서 가장 문제점이 많던 연길시의 주택소유증문제가 대부분 해결된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문제로 가옥소유증을 발급받지 못해 애간장을 태...
  • 2014-05-20
  • 손님이 잠깐 자리른 뜬 사이 탁자에 놓아둔 지갑을 훔쳐 도망친 PC방 관리원이 경찰에 잡혔다. 16일, 연길시공안국 북산파출소는 PC방에서 손님의 지갑을 훔친 리모(남, 20세)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4시 20분경, 연길시 북산거리 모 PC방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했는데 피해자는 현금 1만 300원이 들어있...
  • 2014-05-20
  • (천안=연합뉴스) 정태진 기자 = 천안동남경찰서는 중국 동포들의 도박 현장을 급습해 9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동남구 공설시장 주택가에서 중국 동포들이 모여 도박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 18일 현장을 덮쳐 도박하던 중국 동포 박모씨 등 9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300여만원과 도...
  • 2014-05-20
  • 장백현공안국 특대강탈살인사건 해명 5월6일, 장백조선족자치현공안국은 백산시공안국형사경찰지대와 련합으로 100여명의 경찰들을 출동해 198시간을 거쳐 마침내 장백현경내에서 발생한《4.28》특대강탈살인사건을 성공적으로 해명하고 범죄혐의자 2명을 나포했다. 금년 4월26일 아침, 장백현공안국형사정찰대대는 장백진...
  • 2014-05-19
  • 서울 마포경찰서는 1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중고물품 거래 카페에서 물건을 판다고 속여 6개월 만에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중국동포 안모(2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3월 27일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 카메라를 판다는 글을 올린 뒤 김모(26)씨로부터 55만원을 받고 물건을 주지 않...
  • 2014-05-19
  • “어, 저게 뭐지?” 서울 종암경찰서 석관파출소 신종환 경위가 야간 순찰을 돌다 석관동 치안센터 앞에 멈춰선 것은 지난달 22일 오전 1시. 주간 근무시간이 끝나 굳게 닫힌 치안센터 문틈에 ‘흰 봉투’가 꽂혀 있었다. 은행 이름이 적힌 봉투에는 10만원권 수표 5장이 들어 있을 뿐이었다. 아무런 ...
  • 2014-05-19
  • "단둥 찾는 북한인들 한국방송 시청 어려워" 중국 단둥시가 한국방송 등을 중계하는 불법 위성TV 수신장치 철거령을 내려 앞으로 대대적인 단속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단둥시 소식통은 "옌벤 조선족 자치주에 이어 단둥시가 불법 위성방송 수신장치 자진 철거령을 내리고 곧이어 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고 1...
  • 2014-05-17
  • 우리은행에 30만위안 예금하면 우대카드 발급   우대카드 소지자에 복수비자 발급, 환율혜택 등               중국인이 한국은행인 우리은행에 30만 위안을 예금하면 5년간 유효한 복수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웨이하이지점은 “중국 부유...
  • 2014-05-16
  •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년간 연변주 신용카드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여러가지 은행카드범죄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카드사용시 경각성을 높여야 겠습니다.   요즘 중국인민은행 연변중심지행에서는 신용카드 전화사기사건 6건을 접수했습니다. 불법분자들은 연길시인민은행 사업일군이라고 자칭하면서 신용카...
  • 2014-05-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