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양화재에 참변당한 조선족 1명, 결혼 두 달 앞둔 안타까운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5월28일 07시44분    조회:39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깨진 유리벽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화재현장에서 깨진 2층 유리벽이 보이고 있다. 지상 2층은 폐쇄된 구조로 사망자 대다수가 이곳에서 발견됐다.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권숙희 기자 = "노총각 아들이 두 달 뒤엔 결혼한다고 좋아했는데 이런 변을 당하다니 하늘이 무너진 듯 아프다." "평소보다 버스가 빨리 도착한 것이 원망스럽다." "돈 아낀다고 KTX 대신 시외버스 타시더니…"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화재사고 희생자들의 사연이 27일 하나 둘 알려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국적 동포 김모(37) 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8월 결혼을 위해 양가가 날을 잡던 중이었다"며 마음 아파했다.



희생자 중 유일한 외국 국적자인 김씨의 어머니는 "울산 현대자동차 하청업체에 근무하는 아들이 나를 보러 왔다 야근 시간에 맞춰 아침 9시 버스를 타려다 변을 당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한족인 며느리가 제주도를 워낙 좋아해 신혼여행지는 제주도로 결정한 상태였다"며 "3년이나 고양터미널을 이용해 통로를 잘 아는데 왜 대피하지 못했는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숨진 김씨는 부모에 이어 2011년 한국에 왔다. 조선족인 어머니와 아버지(2012년 작고)는 2006년 귀화했다. 김씨는 당시 미성년자가 아니어서 귀화를 못해 현재까지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김씨는 아버지가 2년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외로운 어머니를 위해 시간이 나면 울산에서 고양시까지 천리가 넘는 길을 올라오곤 했다고 한다.

김씨는 담배도 안 피우며 성실히 모은 돈을 밑천으로 중국에 있는 애인과 결혼, 한국에서 신혼집을 차릴 예정이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맛좋은 조선족 랭면홍보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민족의 일 요즘 국제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중국10대미식평가"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각 지역의 맛좋은 음식들을 내놓고 투표형식으로 순위를 가리고 있는데 우리 조선족의 랭면이 후보명단에 올라 경합하고 있다. 세계각지에 흩어져있는 200만 조선족들,...
  • 2014-06-09
  • 전국 각지에서 온 우리말매체 대표들이6월 8일 북경교육문화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우리말매체 심포지엄”을 열고 “전통매체가 직면한 위기, 기회에 대한 대응”이라는 슬로건으로 조선어매체간의 협력교류, 자원공유의 필요성에 대해 각자의 구상을 어필했다. 북경 조선족 기업가협회 김의진 회장...
  • 2014-06-09
  • 연길시 한 약방에서 처음으로 24시간 운영되는 약품자동판매기를 가설해 시민들에게 편리를 주고있다. 이 약방에서는 지난 6월1일부터 약품자동판매기를 정식 사용에 투입했으며 감기약, 소염제, 보건품 등을 팔고있다. 연변인터넷방송
  • 2014-06-09
  • 연변 주당위와 주정부가 비법위성텔레비죤수신장비 정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월까지 총 9만개로 추산되는 수신장비중 64%를 철수했으며 앞으로 강제철거 력도를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   연변 주당위와 주정부는 6월 6일 "전 주 비법위성텔레비죤수신장비 정돈사업 진척상황 통보"에 이같이 밝혔다. 다...
  • 2014-06-09
  • 중국 동포 자녀들이 8일 서울 구로구 구로도서관에서 문을 연 ‘어울림’ 학교에서 선생님이 나눠 준 교칙을 소리 내 읽고 있다. 어울림은 동북아평화연대와 구로도서관이 함께 개설한 중국 동포를 위한 주말학교로, 매주 일요일 3~4시간 동안 한국어와 중국어 등 이중 언어 교육을 진행한다.
  • 2014-06-09
  •  제1회 우리말매체 심포지엄 북경서. 6월 8일, 전국 각지에서 온 우리말매체 대표들이 북경교육문화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우리말매체 심포지엄》에서 《전통매체가 직면한 위기와 기회에 대한 대응과 조선어매체사이의 협력교류, 자원공유의 필요성 및 그 도경, 기제 구축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심포지엄...
  • 2014-06-08
  • (흑룡강신문=하얼빈)강효삼 특약기자 = 2000년 작은 촌을 큰 촌과 합병하는 행정개혁을 통하여 한개 향에 단 하나밖에 없는 조선족촌인 연수현 수산향 오성촌은 부득히 이웃 한족촌인 장흥촌,복흥촌과 합병하여 삼성촌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였다. 당시 합병문제가 제기되였을때 오성촌민들은 언어가 통하지 않고 풍속습관과...
  • 2014-06-06
  • 가벼운 댓글, 당신도 자칫 범법자가 될수 있다              김희   인터넷이나 핸드폰에 가볍게 생각하고 충동적으로 단 댓글이나 정보가 한 사람을 망쳐놓을수도 있다. 한번 클릭, 터치하면 많은 사람들과 대화할수 있는 편리한 세상, 하지만 타인에게...
  • 2014-06-06
  • 주 선양 한국총영사관은 2014년 6월 1일부터 실시하게 되는 중국공민 복수사증 발급대상 변경 안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1일부터는 중국조선족들에게는 복수사증(3년 왕복)을 발급키로 하였다. ① 의사, 변호사 등 국가공인자격을 요하는 전문직업인 ② 대학(전문대학 포함) 전임강사 이상의 교...
  • 2014-06-05
  • [서울=동북아신문]법무부가 6월2일부터 우수인재 체류우대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6월3일자 하이코리아 공지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들이 보다 편리하게 체류할 수 있도록 ‘우수인재 전담창구’ 운영 등 체류 우대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 2014-06-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