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간첩조작" 조선족 협조자, 피로 쓴 "사과 편지"..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7일 07시38분    조회:38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 국가정보원 간첩조작 사건에서 협조자로 일한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모(61)씨가 조작된 증거로 한때 간첩으로 몰린 옛 서울시공무원 유우성씨게에 자필로 용서를 비는 편지를 보내왔다. 로이슈가 5일 공개한 친필 편지에서 김씨는 “국정원과 검찰이 이렇게 곤경에 처했을 때 도와주면 앞으로 국적 문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우성군에게 피해를 주거나 모해하려는 의도는 생각지 못했다”라고 썼다.

김씨는 지난 3월 국가정보원의 유우성 출입경 기록 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에 협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서울 영등포구 한 모텔에서 목을 그어 낸 피로 ‘국정원 국조원’이라고 쓴 당사자다. 당시 경찰은 피가 흘려내려 잘 구분이 안됐지만 ‘조’자였다고 증언했고, 이를 두고 인터넷에선 ‘국가조작원의 줄임말’이란 해석이 나왔었다.

김씨는 편지에서 “국정원이 유가강(유씨의 중국식 이름)의 출입경 기록 등을 입수해달라는 부탁이 두 번이나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면서도 결국 “답변서를 의뢰할 때 거절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또 “국정원의 요구가 그처럼 절박하였습니다”라고도 했다.

세월호 침몰 참사 때문에 잊혀졌지만, 국가정보원은 이 간첩조작 사건으로 남재준 전 원장이 세월호 참사 하루 전인 15일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었다. 검찰은 국정원 대공수사국 김모 과장(일명 김사장)과 중국 국적의 협조자 김씨 등 2명을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모해증거위조 및 모해증거위조 증거사용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유씨에 대한 간첩혐의 공판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중국 싼허 변방검사창 명의의 정황설명서에 대한 답변서를 위조해 국정원 김 과장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당시 모텔에 남긴 유서 형식의 메모에 유씨를 간첩이라고 확언하는 내용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용서를 비는 편지에선 자신의 말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자신이 넘긴 위조 답변서가 유씨에게 어떤 피해를 줄지 몰랐었다고 했다. 유씨가 간첩이란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향후 국적 취득에 도움이 될 것이란 계산아래 국정원에 협력했다는 고백이다. 또 그럴 수밖에 없던 배경으로는 “국정원과 검찰의 곤경”을 꼽았다.

용서 편지를 쓴 김씨는 지난달 17일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선처를 구했다. 반면 다른 국정원 직원들은 혐의를 부인해 정면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편지는 옥중의 김씨가 써서 자신의 변호인에게 전달했으며, 변호인이 다시 유씨측 변호인단에게 전달해 알려지게 됐다.

국민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인체 성분 포함 다이어트 약 유통돼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사람 신체 성분과 국내 판매금지된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등을 중국에서 밀수입해 전국에 불법 유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중국인 유학생 모우모(26·여)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조선족 안모(2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 2013-10-25
  •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2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께 서울 마포구 대흥동 다세대 주택 옥탑방에서 목을 매 숨진 중국인 이모(25)씨와 또 다른 중국인 오모(26·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진모...
  • 2013-10-24
  • 《손돕정리》, 《열쉬수리》, 《비빔밤집》…누구나 길을 가다가 틀린 간판이나 어딘가 읽기 불순한 표어 한번쯤은 보았을것이다. 알다싶이 상가를 비롯한 영업소들은 판매품목 표지판인 《간판》을 통해 제일 처음 대중에 알려지게 된다. 그런데 한 업종의 얼굴이라고 할수 있는 어떤 간판들이 제구실을 제대로 못해...
  • 2013-10-24
  •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강지원 변호사, 김지하 시인 등 각계 시민사회인사 63명은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는 고려인·중국 동포들이 한국에 자유롭게 왕래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려인·중국 동포는 1948년 제정된 '국적에 관한 조례'에 따...
  • 2013-10-24
  •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박찬호)는 22일 위조 외국인등록증을 행사한 중국인 A씨(36세, 여)를 공문서 위조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인천지검에 구속 송치하고, 외국인등록증을 위조해준 알선 브로커 C씨(40세, 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 9월30일 불법체류자인 중국인 A씨는 위조 외국인등록증 알선 브로커...
  • 2013-10-24
  • 연길 수영옥아파트단지 3년 열공급 지체 “15, 16일부터 일부 구역에는 난방이 된다는데 우리 이곳은 아직도 랭기 흐릅니다.” “재작년에는 십여일 늦게, 작년에는 엿새 늦게 난방을 보내더니 올해도 또 늦어지네요. 래년에도 열공급이 늦춰지지 않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 연길시텔레비죤방송국 북...
  • 2013-10-24
  • 노트북도적 4일만에 경찰의 "미인"계에 걸려들어 "안녕?" "안녕, 님 나이는?" "스무살" "하는 일은?" "xxKTV, 님은요?" "나는 xx공사장" ... 대화는 항주시에 있는 농민공 교씨총각과 닉네임이 “몽이”란 “미녀”간의 인터넷대화였다. 이렇게 인터넷채팅방에서 서로 만난 4일만에 교씨총...
  • 2013-10-23
  • 중국 지린성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가 외지에서 밀반입되는 마약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 지린성 지역 일간지인 신문화보(新文化報)에 따르면 안도(安圖)현 공안국은 최근 중국 남방 광둥성에서 사들인 필로폰을 소포로 연변에 보내 판매한 혐의로 오(吳) 모씨 등 20대 마약사범 3명을 검거했다. 당국의 조사 결...
  • 2013-10-23
  • “나의 한생에서 후회없는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내가 피땀으로 번돈으로 시경기장을 건설해 고향사람들에게 선사한것입니다” 이는 중병으로 시달리는 원 화룡시광성건설책임유한회사 리사장 강광욱씨(58세)의 말이다. 강광욱씨는 원래 룡성진 춘화촌의 농민이였는데 개혁개방이 실시되자 30대초반의 젊은 나이에...
  • 2013-10-23
  • (흑룡강신문=하얼빈) 10월 18일 오후, 가목사시 조선족문화연구회에서 주최한 '추수예찬'문예공연이 일전 가목사시 문화궁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문예공연에 가목사시 '진달래예술단', 가목사시부녀연합회, 가목사시 조선족기초교육중심, 학강시 노년협회, 탕원현 탕왕향, 화천현 성화향, 화...
  • 2013-10-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