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을 통해 알게 된 묘령의 “녀자”, 만나보니 강탈혐의자였다.
6일, 연길시공안국 진학파출소는 녀자로 가장해 채팅하며 상대를 약속장소로 얼려내 재물을 빼앗은 20대 남자 3명을 강탈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혐의자 일당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채팅을 통해 만난 조모(남, 20세)를 강탈한 혐의를 받고있다.
채팅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묘령의 녀자로 가장해 조모와 얘기를 나누고 급기야 만나자며 대방을 약속장소로 유인한것으로 나타났다.
조모가 약속장소에 나타나자 이들은 또 조모에게 부근에 있는 골목에서 만나자고 제의하고 대방이 인적 드문 골목에 들어서자 바로 끈으로 묶어 휴대폰과 현금을 빼앗았다.
사건발생후 조모는 피해사실을 경찰에 제보했고 다음날 경찰은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조사결과 혐의자 왕모, 장모, 리모는 모두 20대 초반이였고 강탈하는 과정에서 분공이 명확했다. 즉 리모가 녀자로 가장해 같은 지역의 남자와 채팅하고 대방을 약속장소로 유인하면 왕모와 장모가 피해자를 끈으로 묶어 금품을 빼앗았다.
상술한 수법으로 이들은 같은 날 또 채팅으로 만난 남자 한명을 강탈하려했지만 대방이 금품을 소지하지 않은바람에 실패했다.
연길시공안국 진학파출소 오준걸 경찰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채팅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만남을 이어가고있는데 불법자들은 이를 악용해 강탈, 사기, 절도 등 범죄를 꾸미고있다며 채팅을 통한 만남은 각별히 조심하며 특히 젊은층이 상술한 위험을 정시하고 만남에 신중할것을 조언했다.
연변일보 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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