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연변광광브랜드”라는 표지판을 보고 연변 현지인으로 부끄럽다고 연길시 허리봉 선생이 제보했다.
사연은 이러하다.며칠전 연변박물관을 참관했는데 “급속히 발전한 경제”라고 제목한 홍보란에 “연변광광브랜드”라는 글씨가 있어서 유심히 살펴 보니 “관광”이겠지 왜 “광광”이라고 했는지?하는 의심이 생겼다.자기는 어학 공부는 못했지만 이것은 아니다 싶어 연변박물관 관장을 찾아서 문의하려고 했지만 주제넘는 일 같아서 차마 입밖에 내지못하고 집에 와서 기자한테 전화로 이 단어가 맞느냐고 문의한 것이다.그래서 “광광”이란 단어는 어페이고 “관광”이 정확한 우리말이라고 대답해 주니 “연변 현지인으로 부끄럽습니다”라고 하고나서 “외지인 더욱이는 전세계 한겨례 동포들이 우리말을 그렇게 잘 지켜나간다고 하는 연변을 어떻게 보겠습니까”라고 했다.
연변 현지 언론에서 간판에 관한 글들을 수없이 대서특필하고 있지만 개정되는 기미는 크게 안보인다. 특히 박물관의 홍보란에 오타된 단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넘어가니 이 어찌 수수방관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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