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 일 어쩌나!" 내 알몸영상이 - 신종 "몸캠"기승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11일 10시12분    조회:150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종 ‘몸캠 피싱’ 수법 따라잡기

[일요신문] 신종 몸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전에는 그저 인터넷 채팅을 통해서 돈을 갈취하는 ‘사이버 꽃뱀’ 수법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스마트폰 채팅앱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사용해 돈을 빼앗는 ‘고도의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신종 몸캠 사기는 스마트폰 전화번호부를 해킹해 피해자의 지인까지 충격을 주는 수법이기에 상당한 예방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부 피해자들은 자신의 몸캠이 지인들에게 유출돼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신종 몸캠 사기를 심층 추적했다.
 

여성과의 낯뜨거운 화상채팅으로 사기를 당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위의 사진들은 몸캠 피해자의 사진이 대화형 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공개되는 장면들.


“심심한데 저희 야하게 놀래요?”

“어떻게 야하게요?”

“영상통화로 옮겨가서 서로 즐겨 봐요.”

스마트폰 앱 채팅을 통해 한 여성과 대화를 즐기던 A 씨(28)는 여성의 뜻밖의 제안에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 흔히 말하는 ‘몸캠’을 여성이 먼저 제안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기 때문. A 씨는 영상통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여성과 영상으로 다시 만났다. 여성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착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은 적나라한 몸매는 휴대폰 화면에 그대로 드러났다. 

“어서 벗어요. 저 흥분돼요.”

채팅창을 통해 들어온 여성의 제안에 A 씨(28)는 바지를 벗고 자위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영상 너머 여성 역시 옷을 조금씩 벗기 시작했다. “얼굴도 같이 보여주세요. 얼굴이 보고 싶어요.” 여성의 간곡한 제안에 A 씨는 얼굴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췄다. 자신의 알몸과 얼굴이 여성 앞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상황에 A 씨는 남다른 흥분을 느끼기 시작했다. 

“제 신음소리 듣고 싶지 않나요?” 

영상만 나올 뿐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에 A 씨는 아쉬움을 느꼈던 차였다. 여성은 그럴 땐 ‘음성스피커 설치’라는 앱을 설치하라며 채팅창을 통해 파일을 넘겼다. A 씨는 주저 없이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대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함께 자위행위를 즐기던 여성이 행위가 끝나자 느닷없이 “50만 원을 내 놓으라”며 돈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문제는 ‘음성스피커 설치’에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상대방의 스마트폰 전화번호부 해킹할 수 있는 악성코드가 숨어 있었던 것. 여성은 “돈을 내놓지 않으면 전화번호부에 있는 지인들에게 자위행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A 씨의 한 지인은 “A가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협박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는데 사건은 1시간 후에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돈을 주지 않자 여성이 카카오톡을 통해 A 씨의 지인들 수십 명을 채팅방으로 초대해 동영상을 유포한 것이다. 지인 중에는 부모님은 물론, 친척, 친구, 회사 거래처 사람들이 총 망라됐다. 

앞서의 지인은 “A가 동영상을 보면 해킹을 당하니 절대 열어 보지 말라고 갑자기 신신당부를 하기에 안 보고 그냥 채팅창을 나온 지인들이 많았는데, 문제는 ‘캡처된 사진’이었다. 방 구조나 몸의 흉터를 봐도 A가 맞았다. 평소에 성실하고 착했던 친구라 지인들 모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 사건 이후 A는 한동안 회사에 나오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최근 자신의 알몸과 자위행위 모습이 지인들에게 적나라하게 유출되는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한순간의 욕망에 못 이겨 ‘몸캠’에 응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망신을 당한 셈이다. ‘신종 몸캠 사기’는 주로 인터넷 채팅으로 시작해 영상통화 등을 통해 진행되는 게 대부분이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여성들은 대부분 ‘조선족’이라고 전해진다. 중국 지역에 서버를 두고 단속을 이리저리 피하며 사기행위를 하는 것이다. 게다가 성별도 여성인지 분명하지 않다. 남자가 여자 행세를 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프로필 사진을 여성으로 바꿔놓고, 자위행위 동영상도 미리 준비해 둔 ‘야동’을 틀어 남성들을 현혹시키는 수법을 쓰는 게 대부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 달에 약 5명 이상씩 유출을 막아달라고 찾아오는데 뾰족한 수가 없다. 해외에 있는 총책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금액도 천차만별이다. 적으면 50만 원에서 많게는 300만 원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 평소 몸캠 사기 수법을 많이 접해봤다는 한 네티즌은 “돈을 줄 경우에는 한두 차례 돈을 더 달라고 한다. 이때 영상을 뿌릴 확률은 20% 정도다. 돈을 주지 않을 경우에  영상을 뿌릴 확률은 80% 정도로 보면 된다”라고 전했다. 이미 전화번호부를 해킹당한 이상, 돈을 주든 안주든 자신의 몸캠이 뿌려질 확률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종 몸캠 사기와 관련해 피해자들이 해명하는 유형도 다양하다. 지인들에게 “내 얼굴이 합성됐을 뿐 실제 나는 아니다”라는 ‘합성족’부터 “조선족이 해킹 프로그램을 깔아 놨으니 동영상을 절대 보지 말라”는 ‘해킹족’까지, 심지어 “남자라면 자위행위 할 수 있다. 죄송하다. 다음부턴 건전하게 하겠다”는 ‘당당족’까지 있을 정도다. 

한편 최근에는 이러한 신종 몸캠 사기에 대응해 ‘스카이프(영상통화 스마트폰 앱) 동영상 유출 피해자 모임’이라는 인터넷 카페가 생겨나기도 했다. 지난달에 설립된 카페는 현재 가입자가 190명을 넘어갈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가입자들이 당한 수법은 거의 동일하다. 신종 몸캠 사기에 당하는 피해자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신종 몸캠 사기를 포함해 각종 피싱 범죄가 검거된 사건 수는 2011년 3만 2803건, 2012년 3만 3093건, 2013년 3만 928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몸캠 사기 등 피싱 범죄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신종 몸캠 사기는 지인들에게까지 사진이 유포되는 만큼 사회생활에도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보건소에서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언어 소통의 어려움, 비용부담, 주중 생업 종사 등의 이유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건강 검진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오는 20일(일요일) 오전...
  • 2013-10-16
  • 내년부터는 사업주의 귀책사유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사업장은 수년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지 못한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에 대한 성폭행 감점 항목을 강화한 이 같은 내용의 점수항목 변경 지침을 공고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변경 지침에 따르면 사업주의 귀책사유로 외국인...
  • 2013-10-16
  • 중국지질학회 관광지학 및 지질공원연구분회 등 기구의 주최로 가진 제1회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지질공원》평선에서 장백산국가지질공원이 돌출한 지질유적보호, 과학보급기여 등 우세로 14위에 뽑혔다. 전국적으로 30개 곳을 선정했는데 장백산이 우리 성 유일, 동북3성에서는 대련빈해지질공원과 함께 입선되였다. 《...
  • 2013-10-15
  • 날씨 원인으로 14일부터 연길시는 앞당겨 열공급을 시작했다. 집이 따뜻해진다는 소식에 기쁨도 잠시, “아차, 아직 난방비를 물지 않았는데 혹시 이렇게 되면 계약위반금을 내야 하는건 아닌지?” 연길시 모 단위 종업원 안모의 걱정이다. 아직 난방비를 납부하지 않았거나 열공급중단을 미처 신청하지 못한 열...
  • 2013-10-15
  • 일전 연길시 시민 전선생은 13만원을 주고 동풍닛싼 승용차를 구입했다. 하지만 차를 구입한 기쁨도 채 가시기전, 1000킬로메터도 달리지 않은 차의 발동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정상적으로 달릴수도 없게 되였다. “13만원이나 주고 산 차가 다른 곳도 아닌 발동기에 문제가 생기다니!” 전반 차...
  • 2013-10-15
  • [북경=신화통신] 14일, 중공중앙 조직부,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국가공무원국에 따르면 2014년도 중앙기관 및 직속기구의 공무원 시험채용사업이 곧 시작되며 시험등록과 공공과목 필답시험 시간도 이미 확정되였다. 10월 15일후부터 응시생들은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인터넷포털사이트(http://www.mohrss.gov.cn)와 국가공무...
  • 2013-10-15
  • “짝퉁”서탑대랭면 18곳 정리개혁 일전, 심양시공상행정관리국온라인감독관리분국에서는 공동구매사이트나 평론사이트에서 “서탑대랭면”을 검색하면 심양시 각구의 부동한 지점의 음식점간판에 “서탑대랭면”이란 문구를 사용하고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서탑대랭면”은 심양...
  • 2013-10-15
  •     현재 연변병원 동쪽 건강로와 국자거리 교차로에서 남북으로 설치되여있는 교통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아 차량운전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있다. 교통신호등에 대한 관련부문의 적시적인 점검이 요청된다. 연변인터넷방송 김걸 견습기자
  • 2013-10-15
  •         최근 연길시 신민교 서쪽의 중환로와 외환로 교차로가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변하고 있다. 현재 연길시 도심에는 교통신호등이 잘 설치되여 있지만 도심을 벗어난 이런 교차로에는 교통신호등이 설치되여 있지 않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있다.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해당...
  • 2013-10-15
  • 연변인터넷방송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대비해 연길시에서 일주일 앞당겨 열공급을 시작하기로 하여 14일 저녁부터 대부분 가정들이 온기를 느낄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목전 집중열공급, 철남열공급, 가능열공급, 항윤열공급, 국전룡화 등 연길시 각 열공급기업들에서는 보일라설비 검사수리, 낡은 도관망 개조...
  • 2013-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