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조선족 신용카드 발급 ‘하늘의 별따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17일 08시34분    조회:25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에 사는 하칸(가명·33)씨는 신용카드 발급을 알아보다 포기했다. 반월공단에서 일하는 그가 국내 신용카드사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기에는 무리였기 때문이다. 그는 카드사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소수의 화이트칼라 외국인만 특혜를 받는 것 같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의 신용카드 발급이 내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색한 실정이다. 더구나 지자체의 지원 업무도 축소되고 있어 외국인의 신용카드 발급이 한층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5월 현재 국내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12만6천명이다. 이중 76만명이 취업자로 경제활동참가율은 70.4%로 집계됐다.

그러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외국인은 20만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매월 평균 8만장 이상의 카드(개인카드 기준)가 발급되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

이는 신용카드 업체들이 외국인의 불안정한 신용, 연체 가능성 등을 이유로 신용카드 발급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내국인에 비해 엄격한 신용카드 발급 기준의 영향이 크다. 한 카드사의 경우 외국인 카드 발급 기준을 △대기업의 등록법인 정규직 △제1·2금융권 정규직 △공무원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회계사 등의 전문직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충족하는 경제력을 지닌 외국인은 소수에 그친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외국인 월평균 급여 현황을 보면 100만~200만원 미만인 임금근로자가 48만3천명(65.7%)로 가장 많다. 200만~300만원 미만이 15만900명(21.7%), 300만원 이상이 5만1천명(6.9%)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외국인의 신용카드 발급을 돕던 지자체들도 관련 업무에서 손을 떼고 있다. 서울글로벌지원센터 관계자는 "과거 관련서비스를 지원했지만 현재는 중단한 상태"라며 "신용카드 발급에 대한 문의는 은행이나 카드사에 직접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인 지원 공공기관인 안산외국인주민센터도 신용카드 발급에 대한 안내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한 외국인은 "서울글로벌지원센터에서 신용카드발급 업무를 지원한다는 홈페이지 안내를 보고 문의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에 근무하는 한 외국인은 "외국인이어서 신용평가가 어렵다는 이유를 내세우는 것은 지나친 차별"이라며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를 출시하면 카드사도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신용카드 발급 완화에 신중한 입장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금융 고충에 대해 상담하다 보면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무턱대고 발급받았다가는 빚더미에 앉게 될 수 있어 되도록 자제하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재한외국인방송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시월들어 시민들의 월동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종 난방 제품이 일년중 호황을 맞고있다. 22일, 서시장의 한 소형난방기구 코너의 판매원 리연려는 “지난 20일부터 주내 집중열공급이 시작됐지만 시민들이 본격적인 겨울철에 들어서 실내기온이 떨어질것에 대비해 소형전기가열기구, 전기담요, 전기방석 등을...
  • 2014-10-23
  • 관련 문제 21건 정돈 당의 군중로선 교양실천 활동 전개 이래 우리 주에서는 “식품약품 안전문제를 전문정돈할데 관한 실시방안”을 제정하고 일부 식품가공기업과 소규모공장의 증서가 없거나 경영범위를 초과한 행위, 가짜저질제품을 섞거나 사용하는 행위, 불량재료 위법첨가행위 등 식품류통과 음식업 봉사령...
  • 2014-10-23
  • 내달 1일 구로도서관서 오픈 스페이스형 토론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내에 체류하는 중국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내 중국 동포사회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이색 토론회가 열린다. 동포 지원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 재한동포연합총회, '이주와 정착 독서포럼'은 11월 1일 서울...
  • 2014-10-23
  • 한 남성을 비법구금한 왕모 등 네사람이 법적제재를 받았습니다. 그중 한사람은 피해자의 전처였습니다. 피고인 손모와 전 남편 리모는 사건발생 1년전에 리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사이에서 아이 부양권문제와 채무문제로 분쟁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지난 9월 19일, 리모는 손모에게 전화를 ...
  • 2014-10-22
  • 전주 지체장애인가운데서 의수, 의족이 필요하신 분들은 각급 장애인련합회에 신청하면 면비로 장착할수 있습니다. 주장애인보조기구관리소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국가 장애인련합회의 구조대상을 조달받아 전주 지체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의족을 만들어주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미 지체장애인 500여명이  이 혜택을 보...
  • 2014-10-22
  •   20일, 주인력자원및사회보장국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우리 성의 도시농촌양로보험제도개혁을 추진하고저 일전 성정부는 “통일된 도시농촌주민기본양로보험제도를 건립할데 관한 실시의견”을 출범하고 성정부 판공청은 “도시정착농민이 도시종업원기본양로보험에 참가하는 관련 문제의 통지”를...
  • 2014-10-22
  •   17일, 연길시에서 2014년 제1기 렴가임대주택을 분배하면서 소영진 광진촌 최저생활보장대상인 리순혁(41살)을 비롯한 121명이 최저수입 무주택가정이 첫패 임대주택의 주인으로 되였다. 연길시 저소득무주택가정의 거주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연길시는 해당 문건의 정신에 따라 현장에서 번호를 추첨하는 방식으로 렴...
  • 2014-10-22
  • 교통안전 업무 학부모가 꼽은 자녀들이 해선 안될 운전습관   ‘사망 5092명, 부상 32만8711명.’ 전쟁터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가 아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21만5354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다. 이 땅에선 하루 평균 교통사고 590건으로 매일 14명이 죽고 900명이 다쳤다. 지금 이 순...
  • 2014-10-22
  • 중국 관영매체 '탈북자 문제' 심층조명 ' 조선족-탈북자 가정의 비극' 부각…정책전환 간접촉구 해석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의 주요 관영매체가 북중 접경지역에서 벌어지는 탈북자 강제북송과 이 때문에 발생하는 '조선족-탈북자 가정'의 비극을 심층 조명한 기사를 게재해...
  • 2014-10-21
  •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인출책이 범행에 사용될 체크카드를 배달하던 퀵서비스 기사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중국 사기조직의 지시를 받아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입금한 돈을 인출해 조직에 송금한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중국 동포 김모(30)씨를...
  • 2014-10-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