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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5회 광동성조선민족민속축제 성료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8일 08시56분    조회: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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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5회 광동성조선민족민속축제’가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심천시 남산구 희디근(喜地根) 축구장에서 7천여 명의 광동성 지역 조선족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우리는 하나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행사는, 정든 고향땅을 떠나 중국 개혁개방의 제1도시 심천시(深玔市)와 광동성 각 지역에서 더욱 보람차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조선족들로 하여금 따뜻한 웃음과 신나는 민속놀이로 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면서 조선민족의 단결심과 응집력을 키우려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주최 측인 광동성조선민족연합회 이철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서로의 몸과 마음을 부딪치면서 어우러지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남이 아닌 한 가족이고 삶의 동반자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또 이를 통해 한민족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고 조선족의 진취적인 기상을 온 누리에 과시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으며, 광주주재 대한민국 영사관 정재남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광동성 지역 조선족 동포들이 이처럼 큰 민속축제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은 ‘우리는 하나이다’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모두가 민족의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서로가 하나의 가족 한 민족이라는 끈끈한 정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에서 축하차 방문한 중국동포연합중앙회 김성학 회장은 “우리 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고 민족의 얼과 정체성을 지키면서 우수한 범민족으로 거듭나고 있는 광동성 지역 조선민족 여러분들께 경의를 드린다”며, “앞으로 본회는 광동성조선민족엽합회와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조선족의 이미지 제고와 위상 수립에 전력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으며,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이춘일 회장은 축사에서 “중국 농촌지역을 떠나와서 개혁개방의 제1도시 광동지역에서 상업인으로 탈바꿈하여 삶의 보람을 누리고 있는 여러분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업이나 생활상 여건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하나다’라는 슬로건을 잊지 말고 똘똘 뭉치면 조선민족의 미래는 분명 밝아진다”고 격려하였다.

이날 축제는 축구, 남녀배구, 노인문구, 골프, 씨름, 널뛰기, 그네, 육상, 밧줄당기기, 장기, 윷놀이, 찰떡치기, 비빔밥 비비기, 김치 담그기 체험, 전통음식 시식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특히 부동한 지역에 사는 동포들이 한 달간의 여유시간을 짜내어 연습해 온, 100여 명 이상이 함께 추는 광장舞(집단무용)는 단연 압권이었다. 절주 빠른 대도시에서 언제 모여 저렇게 집단무까지 연습했나, 할 정도로 의구심과 경이감이 들 정도였다. 농경시대 때의 조선족 운동대회나 민속 축제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절목이었다.

2일 저녁에는 무용 '손벽춤' 등 36가지 노인장기자랑을 공연하고,3일 저녁 7시부터는 ‘축제의 밤’을 개최, 율동과 무용, 독창 등 다양한 절목으로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한국의 저명한 작곡가 겸 가수 정원수가 사회를 하며 본인이 직접 작사‧작곡한 신작 ‘欢迎光临’, ‘앵콜’, ‘울엄마’ 등을 부르고, 동방가무단의 국가1급 가수 최경호가 ‘어머니 고맙습니다’, ‘아리랑’ 등을 불러 장내 분위기를 클라이막스로 끌어올리며, 민속축제 성황의 폐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2004년 8월 8일에 창립한 광동성조선민족연합회는 작은 어촌마을에서 세계적 도시로 성장한 심천의 변화무쌍한 모습처럼 상전벽해의 시간을 보내오며 광동성에서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들의 삶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초대회장은 최용균이고, 현임 회장은 이철호(2회 연임)이다.

▼ 사진으로 보는 '제5회 광동성조선민족민속축제' 

   
 
   
 
   
 
   
 
   
 
   
 ▲ 정재남 부총영사
   
 ▲ 이철호 회장

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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