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얘야, 나쁜운전 3종세트는 제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22일 06시47분    조회:25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교통안전 업무 학부모가 꼽은 자녀들이 해선 안될 운전습관



 
‘사망 5092명, 부상 32만8711명.’

전쟁터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가 아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21만5354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다. 이 땅에선 하루 평균 교통사고 590건으로 매일 14명이 죽고 900명이 다쳤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누군가가 전국을 누비는 자동차 2152만여 대 중 하나에 치여 소중한 목숨을 빼앗기고 있을지 모른다. ‘교통사고 공화국’에서 살아왔던 부모 세대는 자녀만큼은 고질적인 후진 교통문화에서 벗어나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길 바라고 있다.


○ “아들딸아, 음주운전만큼은…”

본보 ‘시동 꺼! 반칙운전’ 취재팀은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자문해 도로에서 공공연히 벌어지는 후진적 운전습관 11가지를 꼽은 뒤 교통안전을 업으로 삼는 부모들에게 ‘내 자녀만큼은 절대 안 했으면 하는 운전습관’을 3개만 골라 달라고 했다. 교통안전공단, 대한교통학회, 녹색어머니중앙회, 어린이안전학교 등 교통안전 분야에 종사하는 부모 183명이 후진 운전습관 3개 항목을 골라 총 549표를 던졌다.

교통안전 전문가인 부모들은 자녀가 절대 안 하길 바라는 운전습관으로 음주운전(129표)을 1위로 꼽았다. 신체에 치명적 위해를 가하는 건 물론이고 운전자가 사회적으로 ‘매장’될 수 있다는 걸 자녀가 꼭 알았으면 한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난해 2만6589건이 발생해 727명이 숨지고 4만7711명이 다칠 만큼 일상화돼 있는 게 현실이다. 음주운전에 이어 졸음운전(72표)과 보복운전(68명)이 2, 3위로 꼽혔다.
 
내 자녀만큼은 절대 안 하길 바라는 운전습관 ‘톱3’에는 자녀가 스스로를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술을 마시고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 운전대를 잡는 음주운전, 잠시 쉬어갈 여유조차 없어 벌어지는 졸음운전, 분노를 못 참고 앞서간 차량을 다시 추월하려는 보복운전은 운전습관을 넘어 운전자의 인격을 고스란히 드러내기 때문이다. 1남 1녀의 아버지인 김기혁 대한교통학회 회장(57·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은 “운전이 자동차로 하는 대화인 만큼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늘 도로에서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가르쳐 왔다”고 말했다.

자녀는 부모가 운전하는 습관을 보고 자라며 그대로 배운다. 부모가 자녀를 태우고 과속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자녀도 운전대를 잡았을 때 죄의식 없이 과속을 일삼을 가능성이 크다. 부모가 평소 모범적인 삶을 강조해도 운전대를 잡았을 때 ‘욱’ 하는 마음에 무심코 던지는 욕 한마디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이들이다. 한 녹색어머니중앙회 회원은 설문조사에서 “아이 아빠가 졸음운전을 습관적으로 해 아이가 보고 배울까봐 늘 불안하다”며 “부모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설문에 응한 부모들은 스스로 종종 하는 반칙운전 사례를 꼽으며 반성하기도 했다. 아버지들은 “출근시간에 쫓기다 보니 급한 마음에 과속운전을 하다가 아찔한 순간을 겪은 적이 제법 있다” “솔직히 내 차를 앞질러간 차를 다시 추월할 때면 희열을 느꼈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으면서 “자녀에게 당부하는 말을 적다 보니 나 자신부터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례 녹색어머니중앙회 회장(45·여)은 “운전 도중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보다가 사고가 날 뻔한 이후로는 스스로 조심하면서 자녀들에게도 자주 주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 서로 끼워주고 기다려주는 도로

취재팀은 같은 방식으로 권장해야 할 선진 운전습관 11개를 선정해 ‘내 자녀가 꼭 배웠으면 하는 운전습관’ 3가지를 꼽아 달라고 했다. 교통안전에 종사하는 부모들은 음주운전 안 하기(133표)에 이어 신호등과 정지선 지키기(81표)와 규정 속도 지키기(62표)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하지 말아야 할 운전습관이 치명적인 인명 피해를 유발하는 유형이었다면 배웠으면 하는 습관은 대부분 기초적인 교통법규를 지켜 달라는 당부였다. 두 아들을 둔 장택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47)은 “램프에서 끼어들기를 일삼다 보면 자기 업무에서도 인내심을 못 갖게 되는 것처럼 작은 교통법규를 어기는 습관이 쌓이면 결국 사회생활에서도 실패하게 된다는 걸 아들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미성년자인 자녀가 자라 운전대를 잡는 미래의 도로에서만큼은 지금과 달리 서로 먼저 끼워주고 기다려주는 여유와 배려가 오가길 바랐다. 서로 먼저 가려고 경쟁하는 전쟁터로 변해 버린 도로에서 각종 스트레스를 받아 염증을 느낀 탓이다. 교통안전에 종사하는 부모들은 막다른 골목에서 차량이 마주 올 때 먼저 양보하면서 자존심 상해하는 게 아니라 선행을 했다는 뿌듯함을 느끼는 사회를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어 했다. 이들은 △양보해주면 손짓으로 감사 표시하기 △매일 3번씩 양보하기 △차량 내 시계를 30분 빠르게 설정해두고 30분 먼저 출발하기 △좌우회전할 때 반드시 방향등 켜기 등 자녀에게 바라는 운전습관을 자발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검찰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일당의 국내 활동책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60여명에게 접근해 36억여원을 뜯어낸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대포통장을 모집하거나 현금을 인출·송금한 뒤 수수료를 챙긴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조선족 원...
  • 2014-11-15
  • 한중수교 후 입국 20년…김대중~박근혜 정부의 중국동포 관리 정책 변화 “어디서 오셨어요? 북한, 중국?” 생김새는 같은 데 말투가 다르다. 식당이나 건설공사 현장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중국동포들이다. ‘조선족’으로 불리는 이들이 한국 사회에 발 딛기 시작한 것은 1992...
  • 2014-11-15
  • 【용인=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으로 입금받은 돈을 인출한 혐의(사기 등)로 변모(17)군 등 10대 조선족 4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변군 등 4명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오산·용인지역 현금인출기에서 대포통장과 현금카드를 이용해 수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피해금 3000여만...
  • 2014-11-15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가스안전공사 직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편도 1차로에서 가스안전공사 직원인 U(37)씨가 음주운전후 귀가하다 조선족인 H(35)씨와 P(34)씨를 차에 치여 숨지게 했다. 피해자들은 일을 보고 ...
  • 2014-11-15
  •       길림성 모 양로원에서 만년을 보내는 로인들.   《길림성은 2003년부터 로령화사회에 들어섰다. 2013년말까지 전 성의 60세이상 인구는 435만명으로서 전 성 인구의 15.3%를 차지하며 전국 표준보다 0.4%포인트 높다. 예측컨대2020년말이면 전 성의 60세이상 로년인구는 665만명에 도달할것이다....
  • 2014-11-14
  • 11일 오전 11시경,연변체육복권관리쎈터에서는 안도현에 위치한 연변체육복권 16010호투주소에서 경축의식을 마련,중국체육복권 7성복권 제14130기 500만원 대상 탄생을 축하했으며 “행운패”도 증정했다. 7일 저녁에 추첨된 7성복권 제2014130기의 당첨번호는 3, 8, 5, 6, 4, 1, 8로서 전국적으로 도합 2주의 ...
  • 2014-11-14
  • 행복하게 웃으면서 맛갈스레 담근 김치를 맛보고있는 고련순할머니. 11월 7일 연길시건공가두 장해사회구역에 사는 독거로인 고련순(80세)할머니는 뜻밖에 사회구역사업일군들이 찾아와 문안을 하며 김치를 담궈주는바람에 너무도 기뻐 웃음을 금치 못하였다. 장해사회구역사업일군들은 관할구역내의 독거로인들을 1:...
  • 2014-11-14
  • 의무일군들이 심혈관질병 관련 양성을 받고있다 길림성위생계획출산위원회에 따르면 일전 길림성에서는 심혈관질병 고위험군체 조기선별검사와 종합간섭 시점을 가동했다. 이로 약 10만명 군중들이 무료로 심혈관질병검사를 받게 된다. 우리 나라는 심혈관질병 고발병나라이다. 해마다 심혈관질병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전체...
  • 2014-11-14
  • ▲ 한중 리틀싸이 황민우(오른쪽)가 친구 전민우에게 "형, 빨리 나아야 돼"하며 치료비 명목으로 후원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서울=동북아신문]한국의 리틀싸이 황민우(10세)가 중국 조선족 리틀싸이 전민우(11세)를 만나 문병을 하며 후원성금을 전달해 감동을 주었다.      &ldquo...
  • 2014-11-13
  • 연길시 공원가두 원교사회구역 모 슈퍼마켓에서 업주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자 염문룡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12일,주중급인민법원 형사재판1정은 염문룡 고의살인사건을 심리하고 피해자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피고인 염문룡을 고의살인죄로 사형에 언도하고 정치권리를 종신 박탈한다고 판결했다. 검찰에 따르면...
  • 2014-11-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