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불이야!”
10월 31일 12시 40분경, 다급한 웨침소리에 연길시 하남가두 신광사회구역의 인민조률원 갈진선과 사회구역 부서기 류금 등 4명의 사업일군이 밖으로 달려나가보니 사회구역주민쎈터 맞은켠 3층 주택에서 불이난것이였다.
갈진선은 주저없이 불이난 아빠트 복도로 들어갔다. 3층으로 향한 복도는 벌써 연기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불이 난 집은 문이 열려있었고 스무살 되여보이는 한 총각이 연기속에서 어쩔바를 몰라하고있었다.
“전기 스위치가 어디 있소? 스위치를 꺼야 하오! ” 갈진선은 총각한테 소리치고 쏜살같이 물을 담아 불이난 주방에 뿌렸다. 주방은 베란다와 이어져 있었고 불길은 검은 연기와 함께 사정없이 타올랐다.불길과 싸우던 갈진선은 갑자기 숨이 컥컥 막혀 숨쉬기조차 어려웠고 온몸에 힘이 풀려 당금이라도 쓰러질것 같았다.
사회구역부서기 류금도 119에 전화를 하고 곧바로 3층으로 뛰여왔다.2명의 구역청년들도 소식을 듣고 소화기를 들고 달려왔다.그런데 모두들 소화기사용법을 몰라 쩔쩔 매고있었다. 이때 불을 끄다 지쳐있던 갈진선은 갑자기 어디서 힘이 생겼는지 “내가 할게”하며 다시 일어나 불속으로 뛰여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짙은 연기속에 쓰러지고 말았다. 류금과 사업일군들의 도움으로 갈진선은 간신히 집밖으로 부축돼 나왔다 정신이 든 갈진선이 다시 불끄러 아빠트로 뛰쳐들어가려는것을 주위에서 간신히 말려 병원으로 모셔갔다.
불이 점점 커지는것을 보고 류금은 아빠트에 있는 주민들이 걱정되여 불이 났으니 빨리 밖으로 나오라고 연신 웨치기 시작했다. 류금의 웨침소리와 도움으로 6층의 한 주부가 안전하게 내려왔다. 이때 4층의 한 젊은 녀성이 베란다 창문에서 아이를 안고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3층의 불길은 이미 4층으로 번져 엄마와 아이의 생명을 위협하고있었다... 류금은 소방일군들이 곧 올테니까 두려워 말라고 웨치며 젊은 어머니를 위로해주었다.
위급일발 상황에 소방일군들이 현장에 도착하였다. 불은 20분뒤 꺼졌다. 불이 꺼지고 나서 류금은 소방일군과 함께 주민들을 밖으로 나오게 인도했다. 4층의 젊은 녀성과 아이도 안전하게 구출되였다. 이번 화재에서 다친 주민은 한명도 없었다.
4일, 기자가 신광사회구역주민쎈터로 향했을때 류금은 아직도 목소리가 쉬여있었다.
류금은 “이번 화재에 다친 사람이 없어 천만다행입니다. 그때는 정말 아빠트에 있는 주민들 생명안전외에는 아무런 생각도 안들더라구요.”라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연변일보 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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