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시 춘화진 관도구촌 일가족 5명이 화재로 엄중한 화상을 입었다는 소식에 사회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여진 성금만 40여만원에 달합니다.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7살 송가의 병실은 사회각계에서 보낸 사랑의 마음으로 난류가 흐릅니다.
송가는 이젠 침대머리에 기대여 텔레비죤도 볼수 있고 간단한 대화도 할수 있습니다. 며칠전 자신보다 두 살 많은 한 언니가 가져다준 동화책이 생각났는지 고모보고 읽어달라고 조릅니다.
며칠째 송가의 병실은 위문하러 온 방문객들의 발길로 이어졌습니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한테 보내온 사랑의 마음을 송가는 가슴깊이 새겨두고 있었습니다.
송가입니다.
<고맙습니다. 빨리 건강을 회복하겠습니다. 견강한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화재는 송가에게 불행을 가져다 줬지만 사회각계에서 보내온 관심은 그에게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지난 10월 30일 훈춘시 현대백화문앞에서 애심기부활동이 있었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12만 여원에 달하는 성금이 모여졌습니다.
자원봉사자 초미향입니다.
<병원에서 송가의 곱던 얼굴이 화상을 입은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길로 돌아와 자원봉사자들을 조직해 애심기부활동을 펼쳤습니다. 경찰, 개체경영호, 학생들뿐만아니라 환경미화원, 우편배달원, 저소득 가정 등 사회각계에서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시민들은 10원, 20원으로부터 지어 몇만원까지 내놓고 이름을 남기지 않은 채 자리를 떴습니다.
일주일 남짓한 시간동안 우리주 뿐만아니라 장춘, 송원, 심양, 남창, 천진 등 전국 각지에서 송가의 집에 전달한 기부금은 40여만원에 달합니다.
송가의 오빠 송암입니다.
<사회각계 도움으로 역경을 이겨 낼수 있었습니다. 송가는 현재 회복이 빠릅니다. 송가에게 자신을 도와준 모든 분들을 꼭 잊지말라고 할것입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화재로 불행을 겪게 된 송가네 가족에 대한 사회각계 뜨거운 사랑은 추운 겨울 꽁꽁 얼어 붙었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연변인터넷방송 원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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