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불법체류 2만명 인권없는 아이들 음지로 가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3일 08시40분    조회:25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가도 버린 2만명의 아이들…대한민국에 드리운 다문화의 그늘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1990년대 이후 본격화된 불법체류자 문제가 20여년이 훌쩍 지난 2015년, 한국 사회는 불법 이주 아동이라는 새로운 그늘을 낳고 있다.

불법체류자 신분의 이주민들이 낳은 아이들이 ‘불법’의 신분을 물려받은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셈이다. 이들을 음지에서 방치할 경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거주인 중 3.5명이 외국인인 상황에서 다문화 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이주 아동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불법체류자가 한국 사회에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은 1991년 산업연수생 제도 도입 이후다. 정부는 소위 ‘3D’업종을 중심으로 한 단순기능 산업인력의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1991년 11월 시행된 산업연수생 제도를 마련했다. 이 제도는 곧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사업장내에서의 폭행, 임금체불 등과 같은 인권침해 문제와 함께 근로지 이탈에 따른 불법체류를 잉태했다.

정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04년 고용허가제를 도입했다.

정부는 고용허가제가 성공적인 이주 관리 시스템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한다. 제도 도입 전 80%에 육박했던 외국인 근로자의 불법체류율이 올해 2월 기준으로 16.3%까지 떨어진 점을 근거로 든다.

하지만 법무부에 따르면 불법체류자 수는 지난해 12월 현재 20만8778에 달한다. 무시못할 규모다.

더구나 불법체류자 증가에 따른 부작용도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불법체류자들에 의해 벌어지는 강력범죄는 큰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엽기적 토막살인 행각을 벌인 오원춘, 박춘봉 같은 인물들은 모두 불법체류자였다.

전문가들은 “신분 자체가 불법이라 사법기관 조사를 피하다 보니 마약 판매, 성폭력 등 비합법적인 일의 유혹에 걸려드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일부 지역은 조선족, 아랍계 등의 불법체류자가 대거 거주하며 슬럼화돼기도 했으며 조직폭력화 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이주아동 문제가 한국의 외국인ㆍ이주민 정책에서 가장 취약한 고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 이주노동자로 왔다가 불법체류하거나 난민으로 입국해 체류한 이들의 자녀들이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이고 있는 셈이다.

국내 미등록 상태인 이주아동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공식 통계도 없다. 불법체류자 또는 미등록 이주여성이 출산하면 출생 등록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약 2만 여명에 달한다는 일각의 추산이 있을 뿐이다.

부모가 미등록 불법체류 신분이면 직장이나 지역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그 자녀인 이주아동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따라 정부는 2003년과 2010년 시행령을 개정해 미등록 이주아동이라도 거주사실 확인 서류를 제출하면 초ㆍ중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불법체류자 자녀를 통해 부모의 신원과 거주지를 파악, 단속을 벌여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2012년에는 불법체류 신분인 몽골인 고교생이 학교에서 싸움을 말리다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신분이 드러나 홀로 강제 추방된 사건이 발생해 인권단체들의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누려야할 기본적인 인권도 못누리는 이들이 사회의 음지로 이끌려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는 “한국은 속인주의를 택하고 혈통중심이다보니 필연적으로 공공기관에서 불법체류자들의 무고한 아이들을 사각지대로 몰아넣는다”며 “숙박시설과 급식소, 병원, 등을 설치해 이 아이들을 보호하고, 생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국가도 버린 2만명의 아이들…대한민국에 드리운 다문화의 그늘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1990년대 이후 본격화된 불법체류자 문제가 20여년이 훌쩍 지난 2015년, 한국 사회는 불법 이주 아동이라는 새로운 그늘을 낳고 있다. 불법체류자 신분의 이주민들이 낳은 아이들이 ‘불법’의 신분을 물려받은채...
  • 2015-02-03
  • 인터넷 사이트서 선입금 요구… 돈 보내면 연락 끊고 폐쇄·잠적 중국 IP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미끼로 금품만 챙기는 이른바 ‘성매매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은 불법 성매매 대가로 돈을 입금한 것이어서 피해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데다 성매매에 나섰다는 사...
  • 2015-02-03
  • 이번 주에 우리 주는 총체적으로 기온이 다소 높고 강수량이 조금 많을것이라고 2일 주기상국에서 전해왔다. 전 주 평균기온은 섭씨 령하 10.5도가량으로 평년 동기보다 0.6도가 높고 전 주 평균강수량은 1밀리메터로 평년 동기보다 0.3밀리메터가량 많으며 4일에 부분적 지역에 한차례의 눈이 내리고 7일을 전후해 작은 눈...
  • 2015-02-03
  •   우리 주 녀성들의 창업취업능력을 높이고 수입증대경로를 넓히기 위해 주부련회에서 조직한 주“길림아주머니”가정봉사원양성반이 1월 23일 연길에서 개강했다. 이번 양성반은 간병인과 가정간호 이 두가지를 중점으로 가르치게 된다. 정리실업한 녀성로동자, 토지를 징수당한 농촌녀성(农村失地妇女), 녀...
  • 2015-02-02
  •   [앵커] 물건을 배달하느라,, 도로에 정차해둔 택배 차량만 골라 금품을 훔친 조선족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낮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담하게 절도 행각을 벌였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 거리. 택배 기사가 트럭에서 물건을 내리고, 이를 지켜보던 한 남성...
  • 2015-02-02
  •   지난해 한중 양국 간에 두 건의 경사가 있었습니다. 에로틱과 청순이 묘하게 공존하는 ‘색계’의 헤로인 탕웨이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만추’를 연출한 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배우가 한국 남자에게 시집간다는 소식에 많은 중국인들은 ...
  • 2015-02-02
  •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15살 소년이 포함된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조선족 김모(15)군 등을 포함한 보이스피싱 일당 4명을 사기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일당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고모(64·여)씨 등 3명에게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뒤...
  • 2015-02-02
  • 새해부터 실시되고있는 “길림성신농촌합작의료 총괄적 보상방안(2015판)”이 간경화 등 12가지 만성질병을 특수보상방안에 귀속시켜 농민들에게 혜택을 주고있다. 12가지 만성질병으로는 간경화, 갑상선기능항진(감퇴), 만성재생장애성빈혈, 파킨슨병, 간질, 풍습(류풍습)성관절, 척주퇴행성질병, 강직성척주염...
  • 2015-01-30
  • [헤럴드경제]“아르바이트를 하려면 통장이나 카드가 필요하다”고 속여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사용할 대포통장을 모집한 중국 동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보이스피싱에 사용될 대포통장 모집 역할을 한 혐의(사기 등)로 장모(2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 2015-01-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