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직접 집까지 찾아와 신분증 사진을 찍어주고 관련 수속까지 마무리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님이 워낙 년세가 많으시고 거동이 불편했는데 공안부문의 살뜰봉사 덕분에 이젠 한시름 놓게 되였습니다.”
2일, 연길시 가화소구역에 살고있는 최승우(63세)씨는 공안부문에서 거동이 불편한 로인들을 위해 2대 신분증 수속을 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련락했는데 경찰이 당일 바로 집을 방문해 수속을 마무리 지어주었다며 반색했다.
최승우씨의 어머니는 올해 91세의 고령인데 2년전부터 치매로 앓아 누워 거동이 거의 불가능했다. 얼마전 사회구역 사업일군으로부터 90세이상 로인은 정부에서 지급하는 매달 300원의 경로금을 향수받을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최승우씨는 사회구역을 찾아 관련 수속을 밟으려 했지만 어머니가 2대 신분증을 교체하지 않았던지라 경로금 신청을 하지 못했다.
로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료해한 연길시공안국 호정관리대대 호적중대 경찰들은 이날 직접 최승우씨의 집을 방문해 로인에게 신분증사진을 찍어주고 등록절차를 마무리해주었다.
“거동이 불편한 로인, 장애인 또는 편벽한 지역에 살고있는 주민들이 2대 신분증을 신청, 교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공안부문에 도움을 청할수 있습니다.”
호적중대 한춘남 중대장은 현재 공안부문은 사정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문전봉사를 제공하고있다며 딱한 사정으로 인해 2대 신분증을 미처 신청, 교체하지 못한 주민들은 얼른 공안부문에 련락해 문전봉사를 받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춘남 중대장에 따르면 현재 연길시의 2대 신분증 신청, 교체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대부분 주민들이 2대 신분증을 신청, 교체했다고 한다.새로 수정한 “주민신분증법” 규정에 따라 1대 신분증은 이미 지난 2013년 1월 1일에 사용 정지되였으며 2대 신분증을 제때에 신청하지 않았거나 미처 교체하지 않았을 경우 주민들은 일상 생활과 사업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도 9000여명의 주민이 2대 신분증을 신청, 교체하지 않고있는데 이중에는 년세가 많은 로인,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또는 외국에 거주하고있는 시민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있다고 했다.
성공안청의 통일적인 요구에 따라 연길시공안국은 올해 3월 15일까지 신분증 사진등록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2대 신분증을 신청, 교체하지 않은 주민들로 인해 해당 업무에 큰 영향을 받고있다.
주민들이 제때에 2대 신분증을 신청, 교체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요즘 공안부문은 시간을 다투어 양로원, 복리원, 향, 진, 사회구역에 내려가 시민들에게 2대 신분증을 신청, 교체해주고있으며 “록색통로”를 개통하고 자문전화(0433-8333215)를 설치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사정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문전봉사를 제공하고있다.
이외 공안부문에서는 또 외국에 거주하고있는 시민들을 위해 신분증 사진등록업무를 취급하고있는데 외국에 장기간 거주하고있는 시민은 본인의 증명사진을 CD에 입력한 후 지인에 위탁해 공안부문에 전달하면 경찰은 신청자의 사진을 호적관리시스템에 저장해 추후 2대 신분증을 신청할 때 사용할수 있다고 했다.
연변일보 글·사진 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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