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로인 상대 성매매하는 50대 조선족 여성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2월11일 08시56분    조회:100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6일 서울 종묘공원 앞 벤치에 중국동포 ‘박카스 아줌마’로 추정되는 여성이 남성에게 말을 걸고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종묘공원 서성이는 中동포 여성들

《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서울극장 뒷골목의 한 모텔. 짙게 화장한 50대 후반의 한 여성이 불룩한 가방을 한 손에 든 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뒤 중절모를 쓰고 오른손에 지팡이를 쥔 70대 남성이 모텔에서 나오자 여성이 다가갔다. 자연스럽게 팔짱을 낀 그녀는 “연애(성매매를 이르는 말)는 괜찮았지? 저녁 먹으러 어디로 갈까?”라며 애교를 부렸다. 누가 들어도 중국동포 말씨가 강하게 배어 있는 목소리였다. 》


○ 박카스 아줌마, 절반 이상이 중국동포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 탑골공원 일대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해온 일명 ‘박카스 아줌마’가 중국동포로 대거 대체되고 있다. 성매매를 하면서 음료수도 함께 판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8년 넘게 종묘광장에서 근무해온 김진수 종묘광장관리사무소 반장은 “공원 내 전체 박카스 아줌마가 265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그 절반이 넘는 150여 명이 중국동포로 바뀐 상황”이라며 “화대가 1만∼3만 원대로 저렴해 노인들이 많이 찾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는 중국동포 박카스 아줌마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이들의 주요 활동 무대로 알려진 한 모텔에서 취재진은 방문을 열고 나온 60대 남성에게 한 50대 여성이 중국동포 말씨로 쪽문의 위치를 알려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근 다른 모텔, 여관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이들은 익숙하게 남성 노인들을 이끌었고 모텔 주인과는 중국동포 말투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드러냈다.

2011년 박카스 아줌마 실태조사 논문을 쓴 이호선 서울벤처대학원대 교수는 “거주지가 마땅치 않은 중국동포 박카스 아줌마들이 종묘공원, 동대문 일대의 여관 등에서 합숙하고 있다”며 “함께 사는 동료 한 명이 노인을 데려오면 나머지 사람들이 자리를 비켜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 일자리 줄면서 엇나간 ‘코리안 드림’

중국동포 박카스 아줌마가 급증한 것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국내로 들어온 중국동포 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노동력 공급이 늘다보니 임금 등 근무환경이 열악해져 결국 중국동포들이 박카스 아줌마로 나서게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 체류 중인 중국 국적 동포는 2008년 29만4344명에서 지난해 60만6694명으로 갑절가량으로 늘었다. 내수시장 불황으로 중국동포들이 주로 진출한 식당, 병원, 숙박시설 서비스 업종이 쇠퇴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종묘공원에서 만난 한 중국동포 박카스 아줌마 A 씨는 “1년만 열심히 일하면 (중국에서) 아파트 살 돈을 번다는 말만 믿고 한국으로 넘어왔는데, 턱도 없는 상황이라 이 일에 나섰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식당에서 일했던 그는 “그래도 (박카스 아줌마) 일을 하며 매달 100만 원을 꼬박꼬박 고국에 송금하고 있다”며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밤에만 이 일을 하는 30대 후반 동료도 적지 않다”고 했다.

김영란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와 중국동포들의 일자리난이 겹친 기현상”이라며 “노인 성매매에 무관심했던 한국 사회의 빈 곳을 중국동포 여성들이 파고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26일, 전 주 공안파출소사업회의가 연길에서 열렸다. 회의는 지난해 우리 주 공안파출소 사업을 총화하고 올해의 임무를 포치했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진 파출소와 민경을 표창했다. 지난해 전 주 공안파출소는 각종 형사사건 3930건을 해명하고 행정사건 1만 4465건을 조사, 처리했으며 수배혐의자 1043명을 검...
  • 2015-03-27
  • 청주 상당경찰서는 27일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조선족 최모(3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음식점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음식점에서 술을 마...
  • 2015-03-27
  • 다큐리포트 24] 3년 만에 다시 가본 원곡본동 경찰 "안산역부터 술 냄새 풍겨" 오전 2시 "노래방서 성매매" 신고 손님 따라 들어가 도우미 적발 범죄 2년 새 2061건 → 2531건 순찰차의 경광등 불빛이 낯선 중국어 간판을 비춘다. 토요일인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 사람들은 저마다 담배 한 개비씩 물고 걷고 있다. 한...
  • 2015-03-27
  • 서울 구로구 남구로 중국동포 밀집지역에서 중국동포들이 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4.12.14 © News1 허경 기자 거주 구민의 10% 가량이 중국동포인 서울 구로구가 이를 장점으로 활용하고자 묘안을 내놨다. 한국에서 현지 수준으로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국제혁신학교 설립 추진이다. 중국어를 배우러 중국 상하이로 ...
  • 2015-03-26
  • 현금 입출금기, ATM에 카드 복제기와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다른 사람의 카드를 복제한 중국동포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달 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가산동의 한 ATM에 중국 내 조직이 보내준 카드 복제기 등을 8차례에 걸쳐 설치한 뒤 이틀 동안 수집한 카드 정보를 중국에 넘겨준 혐의로 중국...
  • 2015-03-26
  •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한국 물정에 어두운 중국동포들이 운영하는 식당만 골라 '카드깡'을 빙자한 사기를 치는 신종 범죄가 적발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중국동포 식당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김모(36)씨를 구속하고 공범 조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
  • 2015-03-26
  •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전국의 환전상 수가 1천400곳에 이르렀지만 관리·감독은 허술해 일부 환전상이 피싱조직의 범죄자금을 중국에 보내는 창구가 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뜯어낸 돈을 환전상이 받아뒀다가 이를 위안화로 바꿔 피싱조직의 중국 계좌로 송금해주는 식이다. 환전상의 불법...
  • 2015-03-26
  • 트렌드마이크로 '섹스토션'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나는 '몸캠 피싱' 등 '섹스토션(성관련 협박범죄)'의 주동자 상당수가 조선족일 개연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로벌 정보보안 기업인 트렌드마이크로는 화상채팅을 하며 찍은 음란 영...
  • 2015-03-26
  •  서울시, 관광명소 지정 계획 내놓자 주민 "우리가 쫓겨날 판" 반발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가리봉동에 있는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3번 출구에서 가산디지털단지 방향으로 500m가량 이어진 길에는 중국어로 쓰인 간판이 즐비했다. 거리엔 중국 대표 향신료인 쯔란 냄새가 풍겼다. 곳곳에서 중국어나 옌볜 사투...
  • 2015-03-25
  • 스마트폰으로 음란 채팅을 하자며 특정한 앱을 깔라고 요구하는 걸 속칭 '몸캠 피싱'이라고 합니다. 조선족 사기단이 이런 수법으로 8백명 가까운 한국 남자들을 협박해 20억원을 뜯어냈습니다. 장인에게 들켜 이혼당한 남자도 있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채팅 사이트에 접속한 직장인 3...
  • 2015-03-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