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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절에 즈음한 넉두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4일 11시31분    조회:3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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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부터 부부 2명중 1명이 독자인 경우 둘째를 낳을수 있는 2자녀 정책이 발표됐다. 1년이 훨씬 지난 지금 현실은 어떤가? 섬서성 서안시에서 전면적인 조사를 펼쳤는데 정책이 실시돼서 1년이 지났지만 둘째 신청 표준에 부합되는 가정중에서 둘째지표를 신청한 가정은 근근히 10%밖에 안된다.

중국에서 소수민족은 정책적으로 둘째를 가질수 있음에도 조선족은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지 오라다.

솔직히 한 아이를 가진 엄마로서 둘째를 가질가말가 고민이 많다.

현시대 젊은 부모들은 기존 부모 세대와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추구한다. 자식에게 명품을 먹이고 명품을 입히며 최고급교육을 누리게 하려는 성향이 강한데 비해 필자는 겉치레보다는 옳바른 심성을 가지게끔, 명품인성을 키워주는것이 우선이라고 보고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필자는 과감히 말한다. 출산과 교육의 모든것을 녀성에게 떠맡기면서도 그에 따른 대비책은 없이 나 몰라라 하는 사회적분위기때문이다.

덜렁 낳기만 하면 되는가? 키워야 할것이 아닌가?

모유수유가 아기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좋다는것이 알려지면서 최소 1년을 견지할것을 권장하지만 출산후 4개월부터 직장에 복귀하면서 대부분의 녀성이 할수없이 아까운 모유 수유를 끊는다.

그런가 하면 탁아시설도 마땅치 않다. 할수없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떠맡기지만 그들에게도 자신의 인생이 있을터인데. 겨우 세살이 되여 유치원에 보내면 퇴근시간전에 끝나는 유치원 하학시간때문에 고생이다.  뭐니뭐니해도 부모의 손길을 가장 바라는 아이의 립장에서 생각한다면 어른들의 세계에 맞춰져 돌아가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할것이다.

세계에서 출산육아복지정책이 잘돼있는 스웨덴의 제도를 보면 휴가의 길고짜름, 유급휴가 등을 떠나서 아기의 성장에 발맞춰 인성화돼있다는 점이 부럽기만 할따름이다.

3.8절에 “녀성은 꽃이라네” 노래만 부를것이 아니라 녀성의 립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였으면 좋겠다. 사회적으로 남녀평등을 부르짖는다고는 하지만 어린 아이를 둔 엄마로서 남녀평등이 반갑지만은 않다.


연변일보 리련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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