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길] 보건품 로인들에게 자칫하면 "함정" 될수도 있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17일 07시47분    조회:35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건공가두에 살고있는 김할머니(72세)는 눈이 잘 안 보이고 온몸이 무기력함을 느껴 얼마전 라디오방송에서 광고하는 한 개인진료소를 찾았다. 의사는 한개 치료과정에 1000원에 달하는 어유(鱼油) 보건품을 추천했다. 공영방송광고까지 나온 진료소인지라 효과가 있을거라는 믿음에 김할머니는 비싼 가격이지만 이 보건품을 구매했다.

그러나 한개 치료기간 꾸준이 복용해도 아무런 효과가 보이지 않자 김할머니는 다시 의사를 찾아가 문의했더니 장기적으로 복용하지 않은 탓이라면서 한개 치료기간 더 복용해보라고 권유했다. 고지식한 김할머니는 또 한개 치료기간 더 구매해 복용해봤지만 아무런 차도가 보이지 않자 김할머니는 다시 한번 진료소를 찾았는데 이번에는 약을 적게 먹어서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말을 반복하며 더 먹으라고 권장했다.

기막힌 김할머니는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워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나중에 큰 병원에서 진단해보니 할머니는 백내장이였는데 수술뒤로 훨씬 잘 보였다.

보건품을 복용한적이 있거나 현재 복용하고있는 대부분 로인들, 그러나 효과가 유별나게 좋다는 로인들이 없다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대부분 로인들은 "혹시 안먹으면 지금보다 못해질가봐... 그나마 먹길래 이 정도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뭉치돈 써가며 보건품을 구매, 사용하고있는 보편적 현상을 두고 연길시 하남가두 춘광사회구역 사업일군 장충역씨는 가두 로인협회 로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본 결과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이다.

보건품 효과가 없더라도 심리적 안정에라도 도움이 되면 먹어도 괜찮겠다는 자아위안을 해보지만 부작용을 일으켜 건강상태가 악화된 로인들도 적지 않아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있어 안타깝다는게 사회적인 여론이다.

12일, 연길시소비자협회를 찾은 한 할아버지는 자신이 겪은 사연을 이렇게 하소연했다. 얼마전 모 라디오 광고를 듣고 생명강원(生命康源)이라는 “약”을 샀다. 라디오에서 “전문가”는 이 “약”은 심장에도 관절에도 좋으며 기타 여러 장기에도 좋다고 홍보했다. 심장이 좋지 않고 풍습이 있는 이 할아버지는 5580원 어치의 “약품”을 샀는데 복용후 오히려 풍습이 더 심해져 현재 지팡이로 겨우 걸어다닐수 있는 상태에 이르렀다. 알고보니 이 생명강원이라는 제품은 약이 아닌 보건품이였다.

13일, 연길시소비자협회 허진 부비서장은 “보건품은 치료가 목적이 아닌 면역력을 올리는 작용만 할뿐 특정된 사람들에게만 효능이 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다"고 해석하면서 "상가에서 판매할때 마치 질병에 치료효과가 있는듯 은유적으로 보건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질책했다.

로인들이 부덕한 약상들의 홍보에 쉽게 넘어가는 리유에 대하여 허진 부비서장은 현재 로인들이 보건품이나 약품에 대한 의지도가 너무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 로인들이 보건품을 구매할때 경각성을 한층 더 높이고 정규적인 병원에 가서 의료검진받고 해당 의사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합당한 보건품을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또한 건강이상이 생겼을 경우 보건품을 챙기기보다는 병원에가서 치료받는게 우선이며 평상시 신체단련과 유쾌한 마음 그리고 합리적인 음식료법이 제일 좋은 보약이라고 권고했다.

허진 부비서장에 의하면 허위 또는 과대홍보 광고에 귀가 솔깃해 보건품을 사서 복용한후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해 소비자협회를 찾아 제보하는 사례가 끊기지 않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보건품을 잘못 사고도 시끄러워 그냥 재수없다는 생각으로 잠자코있는 사람들 역시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주정협 한명희위원도 올해에 “보건품과 보건기재 시장감독관리를 강화할데 관한 제안”을 내놓으면서 정부의 각 관련 부문에서 감독강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감독망을 펼쳐 수시로 보건품과 보건기재 시장 동태를 살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신문,텔레비, 라디오 등 매체를 통해 로인들이 부덕, 악덕 판매업자들의 “무료검진”, “공짜선물”이라는 덫에 걸리지 않도록 여론감독역할을 충실히 해줄것을 당부했다.

연변일보 심연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26일, 전 주 공안파출소사업회의가 연길에서 열렸다. 회의는 지난해 우리 주 공안파출소 사업을 총화하고 올해의 임무를 포치했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진 파출소와 민경을 표창했다. 지난해 전 주 공안파출소는 각종 형사사건 3930건을 해명하고 행정사건 1만 4465건을 조사, 처리했으며 수배혐의자 1043명을 검...
  • 2015-03-27
  • 청주 상당경찰서는 27일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조선족 최모(3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음식점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음식점에서 술을 마...
  • 2015-03-27
  • 다큐리포트 24] 3년 만에 다시 가본 원곡본동 경찰 "안산역부터 술 냄새 풍겨" 오전 2시 "노래방서 성매매" 신고 손님 따라 들어가 도우미 적발 범죄 2년 새 2061건 → 2531건 순찰차의 경광등 불빛이 낯선 중국어 간판을 비춘다. 토요일인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 사람들은 저마다 담배 한 개비씩 물고 걷고 있다. 한...
  • 2015-03-27
  • 서울 구로구 남구로 중국동포 밀집지역에서 중국동포들이 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4.12.14 © News1 허경 기자 거주 구민의 10% 가량이 중국동포인 서울 구로구가 이를 장점으로 활용하고자 묘안을 내놨다. 한국에서 현지 수준으로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국제혁신학교 설립 추진이다. 중국어를 배우러 중국 상하이로 ...
  • 2015-03-26
  • 현금 입출금기, ATM에 카드 복제기와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다른 사람의 카드를 복제한 중국동포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달 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가산동의 한 ATM에 중국 내 조직이 보내준 카드 복제기 등을 8차례에 걸쳐 설치한 뒤 이틀 동안 수집한 카드 정보를 중국에 넘겨준 혐의로 중국...
  • 2015-03-26
  •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한국 물정에 어두운 중국동포들이 운영하는 식당만 골라 '카드깡'을 빙자한 사기를 치는 신종 범죄가 적발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중국동포 식당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김모(36)씨를 구속하고 공범 조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
  • 2015-03-26
  •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전국의 환전상 수가 1천400곳에 이르렀지만 관리·감독은 허술해 일부 환전상이 피싱조직의 범죄자금을 중국에 보내는 창구가 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뜯어낸 돈을 환전상이 받아뒀다가 이를 위안화로 바꿔 피싱조직의 중국 계좌로 송금해주는 식이다. 환전상의 불법...
  • 2015-03-26
  • 트렌드마이크로 '섹스토션'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나는 '몸캠 피싱' 등 '섹스토션(성관련 협박범죄)'의 주동자 상당수가 조선족일 개연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로벌 정보보안 기업인 트렌드마이크로는 화상채팅을 하며 찍은 음란 영...
  • 2015-03-26
  •  서울시, 관광명소 지정 계획 내놓자 주민 "우리가 쫓겨날 판" 반발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가리봉동에 있는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3번 출구에서 가산디지털단지 방향으로 500m가량 이어진 길에는 중국어로 쓰인 간판이 즐비했다. 거리엔 중국 대표 향신료인 쯔란 냄새가 풍겼다. 곳곳에서 중국어나 옌볜 사투...
  • 2015-03-25
  • 스마트폰으로 음란 채팅을 하자며 특정한 앱을 깔라고 요구하는 걸 속칭 '몸캠 피싱'이라고 합니다. 조선족 사기단이 이런 수법으로 8백명 가까운 한국 남자들을 협박해 20억원을 뜯어냈습니다. 장인에게 들켜 이혼당한 남자도 있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채팅 사이트에 접속한 직장인 3...
  • 2015-03-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