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SBS: 복지 '빼먹기' 악용되는 조선족의 한국 국적 회복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29일 09시10분    조회:40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면, 매달 생계비 지원 등 현금 급여와 여러 공과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정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최근 몇 년 새 기초생활수급자 전체 숫자가 줄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우리 국적을 회복한 중국 동포들의 경우엔 제도적인 허점을 틈타서 편법적인 혜택을 누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생생리포트, 정성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동포 76살 강 모 씨는 4년 전 한국 국적을 회복해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노령에 근로 능력이 없다고 인정받아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 (형편이 중국에서도 넉넉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여기 와서 기초생활 도움을 받는 게 거기(중국)보다는 훨씬 낫지 않습니까?]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자신을 부양할 수 있는 가족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강 씨는 중국 국적 부인은 물론 아들과 이곳에서 함께 살고 있고, 중국에 두고 온 아들도 있습니다.

[(아들도 있지 않습니까?) 아들이 있어요. (무슨 일 합니까?) 인력(사무소) 같은 데 나가서 한 개씩 하고….]

강 씨처럼 부양할 수 있는 가족이 있어도 연락이 안된다고 잡아떼면, 관공서는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공무원 A : 가족 간의 단절을 주장할 때는 단절 사유를 우리가 확인할 수 없는 그런 문제가 있어서 애로사항 이 많습니다. 확인할 길이 없으니까.]

중국 국적의 조카와 함께 살던 박 모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뒤에는 한국보다 중국에서 생활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집주인 : (저분은 언제부터 사셨나요?) 얼마 안 됐어요. 조카는 한 2년 됐죠. 한국으로 귀화했는데 중국에 가서 오래오래 있었으니까 뭐.]

[공무원 B : 수급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중국을 왔다갔다 하시는데,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생활이 어려우신 분이라면 이렇게 왔다갔다 하실 수 있을까?]

박 씨는 이런 사실이 적발돼 기초생활 혜택이 중지됐지만, 얼마든지 다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무원 C : 법적으로 그 사람은 재신청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겁니다. 국내에 (다시) 들어왔으니까.]

국내 중국 동포 대부분이 모여 사는 서울과 안산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를 조사해보니, 중국 동포 출신 귀화자는 960가구, 1천200명 선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영등포와 구로구의 경우엔 전체 기초생활수급자 열두 명 중 한 명꼴로 중국 동포 출신 귀화자였습니다.

최근엔 구청별로 국적 회복자에게 더 많은 증빙서류를 요구하며 이런 편법 사례를 골라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공무원 A :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부인까지 사실조사 할 수 있는 그런 여력도 없고 또 조사대상도 아니고….]

해외 동포에 대한 배려는 꼭 필요하지만, 국내 어르신들과의 형평성과 빠듯한 복지 예산을 고려할 때 이런 편법 수혜를 막을 제도적 보완이 시급합니다.

SBS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지난 2월 4일부터 3월 15일까지 음력설 운수고봉기간 우리 성의 도로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인수는 동시기대비 대폭 감소한 반면 과속운전행위만 9만 4542건 조사처리했다. 3월 17일 오후, 길림성공안청 교통경찰총대에서는 교통위법행위통보회를 소집하고 우리 성의 음력설 교통운수고봉기의 교통위법상황을 통보했...
  • 2015-03-19
  • '일자리·고수익' 미끼…구직자 두번 울린 보이스피싱 (서울=연합뉴스) 취업난 속에서 애타게 일자리를 구하려는 구직자에게 접근한 전화금융 사기행각(보이스피싱) 조직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일자리를 찾아온 구직자를 통해 대포통장을 모으거나 고수익을 미끼로 아예 인출책...
  • 2015-03-19
  •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경남 진주에서 일명 '묻지마 살인'이 발생한 이후 용의자에 대한 처벌 수위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무런 이유 없이 타인을 살해하는 묻지마 살인의 경우 원한 등 이유가 있는 살인에 비해 무거운 양형을 받게 된다. 묻지마 살인이 더 큰 처벌을 받는 이유는 ...
  • 2015-03-19
  • 비법집금위험 조사 전개    우리 주에서 3월부터 4월까지 전 주를 범위로 비법집금위험 조사행동을 벌려 비법집금위험을 예방 및 제거하고 금융안전을 수호하게 된다고 17일 주금융사기예방및타격사업지도소조 판공실에서 피로했다. 조사활동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주금융사기예방및타격사업지도소조 판공실은...
  • 2015-03-19
  • "어려운 사람 돕는 일이 가치있죠"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50대 조선족 동포가 자신의 한달 급여를 선뜻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선족 장만식(58)씨. 그는 지난 17일 자신이 한달 동안 일해서 받은 급여에 가까운 1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해 왔다는 것. 몇해전 돈을 벌기 위해 모...
  • 2015-03-19
  • 연변TV《사랑으로 가는 길》에 10여년간 성금 보내준 고추가루장사 아줌마   생활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리봉녀씨 이름도 성도 모르는 취재대상이였지만 찾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서시장 고추가루매대에 가면 연변텔레비죤방송국 프로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보내주는 아줌마...
  • 2015-03-18
  •       날씨가 풀리면서 요즘 들어 얼어붙었던 강얼음이 녹으면서 안전우환을 조성하고있다. 최근 연길시수리국 하천종합관리부문은 부르하통하와 연집강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구역의 강가에 빙판이 위험하니 통행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경고표어들을 설치해놓고있다. 하지만 요행을 바라고 녹기 시작한 ...
  • 2015-03-18
  • 물음: 《농촌토지경영권》담보대부금이란? 답: 가정에서 도급한 토지의 경영권 혹은 거래(流转)된 농촌토지경영권을 담보로 신청하는 대부금을 말한다. 물음: 《농촌토지경영권》담보대부금을 신청하는 기본조건은? 답: 《농촌토지경영권》에 해당되는 토지규모가 10헥타르 이상에 도달해야 한다. 물음: 대부금을...
  • 2015-03-18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0대 노모의 봉양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이를 말리던 사촌동생을 때려 의식불명에 빠뜨린 52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귀화 중국동포인 박 씨는 지난 15일 서울 대림동의 큰형 집에서 사촌동생의 턱을 쳐 의식 불명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83세 어머니의 생일잔치...
  • 2015-03-18
  •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100여 명의 사람들로부터 7억4000여 만 원을 보이스피싱으로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인출책 김모(29) 씨와 통장전달책인 중국동포 진모(32)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씨 등으로부터 현금 93만 원과 체크카드 6장을 압수하고 대포통장 명의자 5명을 전자금융거래법...
  • 2015-03-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