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CCTV에도 없는 토막살인범 '매의 눈' 형사들이 신속검거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8일 15시34분    조회:41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시흥 토막살인 용의자 김하일씨 긴급체포 (시흥=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중국 국적의 김하일씨가 긴급체포돼 8일 오전 경기도 시흥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2015.4.8 drops@yna.co.kr
공장 출퇴근하는 피의자 자전거로 미행…"시민제보도 한 몫"

(시흥=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시화방조제 토막살인 사건이 시신발견 3일 만에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은 밤새 용의자를 지켜보던 형사들의 '매의 눈'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신이 발견되고 3일이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께 시흥시 정왕동 김하일씨가 사는 다세대주택.

밤새 김씨의 집을 지켜보던 정용범 형사과장 등 형사 10명의 눈에 무언가 들어왔다.

김씨가 큰 가방을 하나 들고 나오면서 주변을 두리번대고 있었던 것.

잠복 중이던 형사 5명이 따라붙었다.

계속 주변을 살피며 수상한 행동을 하던 김씨는 자신의 집에서 300m가량 떨어진 조카가 사는 건물로 들어가더니 잠시 후 빈손으로 나왔다.

미행하던 형사들의 보고를 받은 정 과장은 형사 4명을 데리고 김씨 조카의 집 건물로 갔고 수색을 시작했다.

동시에 형사 5명을 추가로 김씨 집 주변에 배치했다.

집으로 되돌아온 김씨는 평소처럼 자신의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5㎞가량(직선거리 3㎞) 떨어진 직장으로 향했다.

형사 1명은 자전거를 타고 김씨 뒤를 밟았고, 나머지는 차에 나눠 타고 김씨를 미행했다.

정 과장이 지휘하던 수색조가 해당 건물 옥상에서 시신의 양쪽 팔과 다리가 든 가방을 발견하면서 사건은 순식간에 해결됐다.

공장 주변에 잠복해 있던 형사 10명은 일제히 김씨를 덮쳐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여성 토막시신 발견된 시화방조제 (시흥=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여성으로 추정되는 토막시신이 발견된 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5일 오전 경찰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시신이 예리한 흉기에 의해 잘린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타살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2015.4.5 drops@yna.co.kr
비교적 신속하게 사건이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은 김씨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그림자처럼 미행해 온 형사들의 감시망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력사건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던 CC(폐쇄회로)TV는 이번 사건에선 해결사 자리를 형사들의 '매의 눈'에 내어주게 됐다.

경찰 한 관계자는 "전날 오후 7시 반쯤 퇴근해 집에 들어간 김씨가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든 오후 9시 반부터 가방을 들고 나온 다음날 오전 7시 반까지 형사들은 뜬 눈으로 김씨를 감시했다"며 "시신 신원 파악 후 김씨의 존재를 알고 나서 섣불리 접근하지 않고 차근히 증거를 수집하며 잠복해온 결과, 사건이 잘 해결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신 신원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시민제보도 있었다.

한 시민은 6일 오후 8시 21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어제(5일) 낮에 가발 같은 것을 봤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수색을 통해 오후 10시 10분 시화방조제 오이도에서 대부도 방면 방조제 시작부 100m지점에서 한모(42·여·중국 국적)씨의 머리를 발견했다.

이곳은 처음 토막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오이도 방향으로 3㎞가량 떨어진 곳이다.

다음날 수색 중 경찰은 이곳에서 대부도 방향으로 7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한씨의 양손과 발을 발견했다.

손에서 나온 지문과 법무부 출입국 기록을 대조해 한씨의 신원을 확인하면서 경찰은 남편 김씨의 존재도 알게 됐다.

한씨가 지문등록이 된 합법 체류자 신분이었다는 것이 신원확인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등록된 자료가 없는 불법체류자였다면 신원확인은 어려워지고 사건은 미궁에 빠졌을 지도 모른다.

경찰 한 관계자는 "물론 경찰 기동대가 수색을 하고는 있었지만, 시민의 제보 덕에 처음 토막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3㎞ 떨어진 지점에 버려진 머리와 손·발을 신속히 발견해 수사할 수 있었다"며 "시민제보와 형사들의 끈질긴 잠복수사가 이뤄낸 성과였다"고 전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18일 오후 4시 49분께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내 실내 사격장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김모(48)씨가 머리를 다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김씨는 조선족으로 지난 3월 입국해 이 공사장에서 일해왔다. 당시...
  • 2015-07-19
  • 【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혼하자는 조선족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하려 한 버스기사 장모(42)씨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40분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 박모(39·여)씨의 집에 들어가 리모콘으로 박씨를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조른 혐...
  • 2015-07-16
  • 수원 실종 여대생 시신 발견 현장 (평택=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15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A(22·여)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2015.7.15 you@yna.co.kr 두 시간가량 수습 작업…"내일까지 현장서 2차 수색" (평택=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15일 수원 실종 ...
  • 2015-07-16
  • 경기 수원역 인근에서 만취한 여성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용의자가 14일 오후 강원 원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 A(여·22)씨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동거녀를 살해한 박춘풍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수원에서 조선족 등 외국인 거주자가 가장 많...
  • 2015-07-15
  • 정신분열증(조현병)을 앓고 있는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의 '묻지마 범죄'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으로 엄벌했다. 1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조의연)는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모(26)씨에게 징역 4년과 치료감호 및 와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중국에서 살인죄로 실...
  • 2015-07-15
  •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함께 술을 마시던 사촌누나의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중국동포에게 징역 20년이 구형됐다. 14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 심리로 진행된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태모(34·중국국적)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
  • 2015-07-15
  • 한국 국적 취득 목적으로 결혼했어도 혼인 의사가 있었다면 위장 결혼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3부는 위장 결혼을 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 동포 39살 박 모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씨에게 한국 국적을 취득...
  • 2015-07-15
  • 수원서 20대 여성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14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경기 수원시 고등동에 거주하는 여성(20대 추정) A씨의 가족들은 A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14일 오전 7시께 여성청소...
  • 2015-07-14
  •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한복판 명동에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카드 복제기를 설치했다가 붙잡힌 조선족이 실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장일혁 부장판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모(2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윤씨는 중국...
  • 2015-07-14
  •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시민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는 중국 동포를 돕기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컨설팅 전문가들이 중국 동포, 동포 지원 단체 및 활동가 등을 직접 찾아가 1대1로 맞춤형 상담을 해준다.  상담 주제는 리더십 강화, 조직 운영, 대외 홍보, 기금 모금, 사업 제안서 작성...
  • 2015-07-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