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장행 시발역에 가도 중간역에서도 차에 못 오르는 안타까움
● 뻐스를 타기 위해서는 경기 결속전에 자리를 떠야 하는 사연
연변장백산팀의 무패행진에 힘을 실어주고저 홈장경기때면 점점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으로 향한다. 그럴수록 공공뻐스가 더 달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해진다.
연길시인민경기장까지 자가용 혹은 세낸 뻐스를 리용하는이들도 적지 않지만 공공뻐스를 리용하는이들이 그래도 대부분이라고 보여진다.
이런 정황을 감안해 해당 부문에서 연길시 진달래광장과 제12중학교 앞에서 출발하는 경기장행 기동 공공뻐스를 배정했지만 아직도 부족됨을 보게 되였다.
연변장백산팀과 할빈팀의 경기(2일)를 보러 가는 길에서 목격한 일이다.
중간역에서 밀치고 닥치고 《전쟁》하며 경기장행 28선뻐스에 겨우 오르던 곤욕을 피하려고 그날 나는 일찌감치 차라리 경기장으로 가는 28선뻐스의 북쪽 시발역으로 향했다. 나름 《묘책》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생각해서였던지 28선뻐스의 북쪽 시발역에 도착해 보니 경기 두시간 썩 전이였는데 벌써 뻐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러니 시발역이라지만 떠날 뻐스안은 금시 콩나물시루처럼 되여버렸다. 경기장으로 가는 도중의 정류소마다에는 마찬가지로 28선뻐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특별히 많음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다.
차안을 올리다 보며 사람들은 《어떻게 저기에 오르겠나?》,《이런 때 경기장행 뻐스 빈도를 증가해야 하는건데…》 하며 안타까움을 호소한다. 뻐스운전수는 《이제 뒤에 차도 이렇습니다...》 하며 더 싣고가느라고 차를 세웠지만 근근이 1~2명씩밖에 오르지 못한다. 차에 오를 엄두를 못 내고 이제 뒤에 오는 28선뻐스도 바라볼수 없다고 생각하는이들은 울며겨자먹기로 택시비 20원을 팔고 가자고 한다.
그렇게 내가 탄 뻐스가 연길백화점 정류소에서 지체하다 떠날무렵 다른 차와 접촉사고가 발생하여 부득불 멈추게 되여버렸다. 일부 승객들은 시간이 지체될것을 감안하고 투덜거리며 아예 뻐스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떠나자고 한다. 뻐스안은 금시 술렁이였다. 《이런 때 뻐스를 증가하는것이 당연하지 않은가…》하며 혀를 차며 불만을 토한다.결국 교통경찰이 와서 문제를 결론짓고 뻐스가 다시 움직일 때 보니 시간이 40분이나 지체되였었다.
어느날보다도 일찍 서둘렀지만 그날 나는 마찬가지로 가까스로 차에 올랐고 겨우 참고 견디여 경기장에까지 갔다. 입장해 들어가 로인석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앉을 자리가 없어서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계단 한켠에 앉아 구경할수 밖에 없었다. 물론 내 뒤로 어렵사리 왔다며 들어오는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경기결속시간이 아직 10여분간이나 남았는데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자리를 뜨기 시작한다. 알고보니 《빨리 나가야 뻐스를 탈수있다》는것이였다!
연변장백산팀이 홈장에서 아직 13차의 경기를 치르게 돼있는데 이렇게 교통이 불편하고 힘들어서야 시민들이 경기장으로 가고싶어도 갈 엄두를 내겠는가? 청명때 빈의관이나 경도릉원행 도시 공공뻐스편을 집중, 기동 배치하던 효과적 좋은 경험을 경기전후 1시간 반(?)대에까지 참조리행할 필요가 있지 않을가 하는 건의를 하는바이다.
우리의 장백산축구팀에 홈장응원의 힘을 더 크게 실어주기 위해서, 더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으로 편한 마음으로 향할수 있게끔 경기장행 기동공공뻐스를 더 증가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심정호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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