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울] '아들 살리려면 돈 정화해야'…조선족을 사기 친 일당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20일 07시41분    조회:34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中 유명 무속인 손녀라며 중국동포 상대로 사기 행각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액운을 피하기 위해서는 보유한 돈을 정화하는 무속 의식을 해야 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중국인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중국의 유명 무속인 손녀인 척하면서 중국 동포들에게 접근, 가짜로 무속 의식을 하는 동안 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커모(42·여)씨 등 중국인 4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작년 8월 종로의 한 환전소를 지나던 송모(59·여)씨를 불러 세워 "아들이 사흘 안에 급사할 수 있는데, 이를 막으려면 가진 돈을 모두 정화해야 한다"고 속였다.

이들은 역할을 나눠 한 명이 "딸이 아파 병원에 가야 하는데 길을 아느냐"고 송씨에게 접근한 뒤 다른 사람이 또 다가와 "황선생이라는 용한 무속인을 소개해주겠다"며 송씨를 커씨에게 안내했다.

커씨는 중국에 있는 유명 무속인인 '황 선생'의 손녀라고 자신을 소개하고는 전화 통화로 할아버지에게 무속 의식을 묻는 척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통화한 이는 황 선생 행세를 한 양모(42·구속)씨였다.

깜빡 속은 송씨는 자신이 지닌 현금 1천200만원과 통장에 있는 700만원을 인출해 종로 나래교 근처에서 커씨 일행과 '돈 정화 의식'을 했다.

의식을 시작한 커씨는 송씨에게 현금 1천900만원과 지갑 등을 비닐봉지에 싸서 자신이 준비한 가방에 넣게 했다.

커씨 일당은 송씨에게 "손을 씻어야 한다"며 주의를 돌린 뒤 1천900만원과 지갑 등을 빼돌리고 대신 비닐봉지에 담긴 물통을 가방에 넣었다. 

커씨는 "가방을 열면 액운이 달아난다"며 송씨가 가방을 확인하지 못하게 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송씨는 다음날 가방을 열어보고서야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작년 12월에도 종로에서 만난 천모(70·여)씨를 상대로 비슷한 사기 행각을 벌여 100만원을 빼앗았다. 

천씨는 돈을 비닐봉지에 싸 가방에 넣고 청계천을 쭉 걸어가면 교통사고를 피할 수 있다는 커씨 일당의 말에 속아 한참을 걷고 나서 가방을 열어보고는 돈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 일당은 범행을 위해 단기 비자를 받아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은 조선족이 미신을 잘 믿는다는 점을 이용, 중국인 및 중국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거나 지나는 지역 환전소 등에서 여성들에게 접근했다"며 "가상의 중국 무속인인 '황선생'을 만들어 한 명이 손녀 행세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 뒤 홍콩으로 출국한 이들이 다시 범행을 도모하기 위해 입국할 때 붙잡았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금번 정부에서는 아마 마지막 기회가 될 듯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기자 = 한국 법무부는 작년에 이서 올해에도 신원불일치자(위명)에게 지난 7월 22일부터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위명여권 구제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위명여권자가 서울 등 전국 16개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신원불일치자 자진신고센터에...
  • 2013-11-16
  •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는 2014년 상반기 기술교육 및 하반기 방문취업 대상자 선발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사전신청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이며 12월 20일에 공개추첨을 시행할 예정이다.   5회째 실시하고 있는 이번 추첨도 예전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한다. 한국 입국을 원하는 중국동포는 ①기술...
  • 2013-11-15
  • 연길강변에 제발 '고층바자'를 세우지 말라 연길강변에 일떠선 '고층건물바자'   자치주 수부인 연길은 우리 조선민족의 얼굴이다. 그래서 필자는 연길의 미모에 신경을 쓰게 된다. 특히 연길의 건설, 시용, 간판 등등에 말이다. 필자는 모아산은 연길의 "아버지산"이고 연길강은 연길의 "어머니강"이...
  • 2013-11-15
  •     자료사진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어딜 가도 주차난이 심각하다. 상가주변이나 도로 곳곳은 주차된 차량으로 몸살을 앓은지 이미 오래됐고 주택가에서의 주차난도 점점 심각해지고있다. 신축주택가의 경우 그나마 지하에 주차공간을 마련하여 주차공간부족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고는 있으나 주차공간 하나에...
  • 2013-11-15
  •                 13일 저녁 11시 15분경 연길시 빈하로 천지교 부근에서 한 자가용차량이 도로 옆 란간을 뚫고 부르하통하에 추락했습니다. 상반부가 물에 잠긴채로 전복된 차량에는 두 사람이 갇혔습니다. 10분 후, 사고현장에 도착한 연길시 소방대대 하북중대 소방장병은 신속...
  • 2013-11-15
  • 15일, 길림성기상대로부터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16일 저녁부터 17일 낮 사이에 장춘 등 지역에 중급 정도의 눈이 내리다가 큰 눈이 내린다. 큰눈이 내린 장춘의 한 아파트단지[자료사진] 16일 저녁부터 17일 낮 사이에 장춘, 료원, 길림, 통화, 백산, 연변, 장백산보호구에 작은 진눈까비가 내리다가 중급 정도의 눈이 내...
  • 2013-11-15
  •   새로 건설된 연변(연길)중의병원의 1층 대청, 밝고 넓은 대청과 구전한 건신기재,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커피전문점 등은 인성화를 중요시하는 병원측의 자세를 돋보이게 하고있다. 연변일보 윤현균 기자 
  • 2013-11-14
  • 출국제한조치앞에서 “얌전히” 꼬리내린 채무회피자가 17년만에 채무를 갚고야말았다. 일전, 도문시인민법원에서는 한차례의 대출분쟁사건을 해결하고 17년간 지체되여온 채권자의 권익을 수호해주었다. 1996년, 출국을 앞두고 김모는 매제인 박모한테서 수속에 필요한 비용 4만 4000원을 빌렸다. 5년 뒤 김모는...
  • 2013-11-14
  • 11년전 공금 30만원을 횡령한 뒤 도주한 공안부 B급 인터넷수배자 장모가 일전 돈화시공안국 발해파출소 경찰들에게 잡혔다. 10월 하순, 돈화시공안국 발해파출소 경찰은 관할사회구역에 대한 방문조사를 펼치던중 모 소구역 마작청을 자주 드나드는 마씨성을 가진 사람에게 수상한 낌새가 있음을 발견했다. 방문과정에서 ...
  • 2013-11-14
  •     영상지휘중심에서 시내 곳곳을 유심히 살펴보는 경찰들.  사건, 사고 발생시 지휘원은 대형모니터를 통해 현장을 신속히 파악하고 현장으로부터 가장 가까이 있는 경찰에게 출동명령을 내린다. 현내에는 반경 500메터 간격으로 경찰력이 배치되여있어 경찰이 사건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불과 2분이다....
  • 2013-11-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