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도시 숨통 조이는 연탄재, 해결책 시급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26일 08시32분    조회:26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탄재가 도시를 포위하고있다”, “머지않아 우리 주의 골짜기마다 연탄재가 차고넘칠것이다”…

이런 다소 과장된듯한 발언에 대해 깊이 조사하고저 25일, 연변환경보호세기행 팀은 주인대 조사조 성원과 함께 연길시 주변의 연탄재 불법적치 현장을 둘러보았다.

오전 8시 10분, 연길시 의란진 룡원촌의 한 배수구, 높이 쌓아놓은 자갈더미를 에돌아가보니 연탄재가 이미 이곳 배수구를 꽉 채우고있었다. 동행한 연길시환경보호국 리문화 부국장은 이곳에 연탄재를 불법 투척한 운수업체는 버리는 족족 흙으로 덮어버리고 앞쪽에 큼지막한 자갈더미를 엄호장벽 삼아 세워두는 치밀함까지 보였다고 전했다.

다음 조사조 일행은 연길시 의란진 대암촌에 도착해 세군데 연탄재더미를 둘러보았다. 그중 한군데는 자연수계 바로 옆에 적치되여 실개천이 이미 막혀버렸고 짙푸른색의 썩은 물만 고여있었다. 또 다른 한군데 연탄재더미는 연집하 상류에 위치해있어 우려를 자아냈다. 게다가 이곳 연탄재는 대암촌에서 강바닥을 높이겠다고 스스로 요청해 불법 투척된것이라고 한다.

나머지  연탄재더미는 의란진 금성소학교 정문 바로 옆에 쌓여있었다. 연탄재더미우에 쌓여가는 쓰레기들은 악취까지 풍겨 주변환경을 오염시키고있었다.

이어서 방문한 의란진 박달벽돌공장. 석탄맥석 벽돌생산기업이라는 인정을 받은 업체였지만 사실은 여전히 점토로 벽돌을 생산하고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지막으로 조사팀은 연길시 소영진 동광촌에 도착했다. 이 마을 남산골에 불법 적치된 연탄재는 그동안 수차례 언론에 보도되고 무조건 운반해내가겠다는 소유자의 약속을 받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복구 진척이 제자리걸음이였다.

“오늘 둘러본 연탄재는 우리 주 전체에 불법적치된 연탄재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입니다.” 주인대 상무위원회 도시농촌건설과 환경자원보호사업위원회 김진우 주임은 이같이 말하면서 주인대의 초보적 조사결과 전 주 범위내의 연탄재 저장량은 2000만톤 이상에 달할것으로 예상되며 그 토지점용 면적은 100만평방메터에 달할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 환경보호국에서 공개한 “12.5” 환경통계에 따르면 전 주 48개 석탄소모기업의 연탄재 생성총량은 년간 262.2만톤에 달한다. 이중에서 화력발전기업에서 방출되는  년간 연탄재량은 184.6만톤으로 70.4%, 집중열공급 기업이 방출하는 년간 연탄재량은  77.5만톤으로 27.5%, 공업기업에서 년간 방출되는 연탄재는 5.4만톤으로 2.1%를 차지한다.

또 연탄재중에서도 오염이 더 심각한 분말연탄재 생성량이 약 155.6만톤에 달해 총 량에서 59.4%를 차지했다. 분말 연탄재일 경우 발전기업에서 생성되는 량이 148.6만톤으로 분말연탄재 총량의 95.5%를 차지했다. 그중에서 국전룡화연길화력발전소의 년간 분말연탄재 생성량이 50.1만톤으로 전 주 총량의 32.4%를 차지했고 대당훈춘발전소의 분말연탄재 생성량이 83.1만톤으로 전 주 분말연탄재 생산총량의 53.4%를 차지했다. 그리고 더 심각한것은 이 생성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있다는 점이다.

이날 조사에 동행한 여러 해당부문 책임자들 모두 벌금과 처벌이 주요한 수단이 되여서는 안되며 원천차단과 철저한 재활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주인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 주 연탄재, 석탄맥석, 건측쓰레기 등 페기물을 리용한 벽돌생산능력은 현재 년간 20억개에 달했으며 안도현을 제외한 전 주 각 현시에 전부 관련 기업이 설립된 상태다. 다만 가격적 렬세, 사용자 인식저하, 제도 미비 등 리유로 판로가 제한되여있는 등 문제점이 존재해 점토벽돌 생산이 금지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연탄재가 충분히 재활용되지 못하고있는 상태다. 물론 석탄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 주의 에너지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제기됐다.

연변일보 글·사진 박은희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3일 불법취득한 금융정보로 다른 사람 계좌에서 돈을 빼내는 이른바 ‘파밍’ 등 수법으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의 중국총책 김모 씨(29)와 국내인출책 채모 씨(23·조선족)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다른 인출책 권모 씨(47)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
  • 2015-07-13
  •    ▲ 옌타이시 개발구 황진허리조트에서 한국생활개선진주시연합회와 중국연대조선족여성협회가 자매조인식을 가졌다. 한국생활개선진주시연합회(회장 강재림)는 지난 6월29일 중국 옌타이시 개발구 황진허리조트에서 옌타이시조선족여성협회와 함께 자매조인식을 가졌다. 지난 6월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 간...
  • 2015-07-13
  • 작년 국가간 송금거래 들어온 돈이 7억달러 많았다 해외송금 1위는 중국, 전체의 71.5% 차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지난해 국가 간 송금거래에서 들어온 돈이 나간 것보다 7억 달러가량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금융경영연구소 강서진 연구원이 세계은행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
  • 2015-07-13
  • Subtitles subtitles off Captions captions off Chapters Chapters 아내 토막살해범 김하일 (안산=연합뉴스)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시화호에 유기한 김하일씨에게 10일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사진은 지난 4월 현장검증 때 김하일의 모습. 2015.7.10 >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뒤 ...
  • 2015-07-11
  • 원제: 중국 집요한 '여우사냥'…8년전 한국도피 수배범도 송환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국외도피 경제사범에 대한 대규모 검거작전에 나선 중국 공안당국이 이번에는 8년 전 한국으로 도피한 수배자도 검거해 송환했다. 10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공안국은 남편과 함께 투자자들...
  • 2015-07-11
  •  녀성은 운전을 잘 못한다? 남녀 사고비례 100:1    “요즘은 녀성 운전자라는 단어가 각별히 민감해 운전시 더더욱 조심합니다.” 4년 가까이 운전한 리모(녀, 39세)씨는 최근 인터넷에 녀성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관련 동영상, 뉴스가 자주 뜨면서 녀성 운전자들은 운전을 똑바로 못한다는 식으...
  • 2015-07-09
  • 물음: 재교역주택을 대출받지 않고 이미 구매했는데 시간이 좀 지났지만 주택공적금을 찾아 사용할수 있을가요? 답: 우선 주택공적금을 사용할수 있는 유효시간이 있음을 류념해야 합니다. 부동산교역세를 납부한 령수증 일자에서 3년간이 공적금 신청 유효시간입니다. 문의자의 경우 유효시간안이라면 사용가능...
  • 2015-07-08
  •     과거 불량스럽게 비춰질수 있어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을 갖게 했던 문신이 근래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종의 예술, 패션으로 각광받게 되면서 문신을 통해 자신의 매력과 개성을 마음껏 뽐내려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있다. 연길시의 한 문신시술로는 매일 적어도 1명의 고객은 꼭 있을 정도로 문신하려...
  • 2015-07-07
  • 요즘 보이스 피싱, 사기 전화는 능숙한 한국말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혼을 더 쏙 빼놓는데요. 취업 준비 중인 한국인을 꾀여 중국에 데려간 뒤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시킨 '인력 알선책'과 보이스 피싱일당이 발각됐습니다. 김유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그콘서트 '황해'] "고객님의 신용카드에 문제가...
  • 2015-07-06
  • 한국에 거주하는 조선족이 69만 502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행정자치부가 5일 발표한바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한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174만 1천919명, 주민등록인구 대비 3.4%를 차지하며 그중 조선족은 39.9%인 69만 50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주민은 한국내 거주기간이 90일 넘는 국적미취...
  • 2015-07-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