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불량스럽게 비춰질수 있어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을 갖게 했던 문신이 근래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종의 예술, 패션으로 각광받게 되면서 문신을 통해 자신의 매력과 개성을 마음껏 뽐내려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있다. 연길시의 한 문신시술로는 매일 적어도 1명의 고객은 꼭 있을 정도로 문신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있으며 주로 20대, 30대가 주고객이라고 한다.
“저는 문신은 일종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의의있다고 생각하는것을 몸에 새겨서 그걸 보며 항상 저 자신을 일깨울수 있잖아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문신하면 불랭배 등 나쁜쪽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전 옷을 입으면 안보이는 곳에 문신을 했어요.” 29세 직장인 김씨는 문신에 대하여 애착을 가지고 있지만 직장인, 가족들이 “날나리”라고 오해할가봐 옷으로 가려져있는 부위에만 문신을 한다고 말한다.
23세 림모양은 발목에 귀여운 고양이 그림을 새겨넣었다. “현재 연예인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문신을 했어요. 축구선수들도 그렇구요. 멋있잖아요?” 류행에 민감한 림모양의 말이다.
몇몇 젊은 친구들과 문신에 대하여 물어보니 대부분 자신이 하지 않아도 문신을 한 사람들에 대하여 “그럴수 있다”, “난 안하지만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등 긍정적인 태도였다.
연길에 있는 문신시술소 현황
고객수요가 늘면서 문신시술소도 심심찮게 찾아볼수 있다. 연길시에 있는 문신시술소 위생상황에 대해 알아보고저 3일, 기자는 여러 문신시술소로 찾아갔다. 대부분의 문신시술소는 가게가 작았고 문신방도 따로 없었다. 한 문신시술소에 들어가니 젊은 남자가 웃옷을 덩그러니 벗고 문신하는 모습이 보였다. 또 다른 한 문신시술소에는 문신방이 별도로 있긴 했으나 안에는 옷이며 짐이 지저분하게 널려있었다.
인위적으로 피부조직에 상처를 내어 색소를 진피층에 주입, 모양이나 글자를 새기는 문신 시술은 그 과정에 피도 나는데 이렇게 렬악하고 아무런 소독조치가 안 보이는 환경에서 해도 괜찮을지가 우려됐다. 또 적지 않은 문신시술소에는 아무런 정규 허가증이 보이지 않았다.
금방 문신시술소를 개업한 최모(34)는 “ 관련 허가증을 내고 싶지만 취급해주는 부문이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자격증,허가증을 내주는 부문이 있는데 연길도 관련 취급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대하여 연길시공상국 사업일군은 문신시술소 영업허가증을 내려면 일단 위생부문의 위생허가증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연길시위생국 사업일군은 지금까지 문신시술소에 위생허가증을 내준적이 없다고 설명한다. 그것은 우리 나라 위생허가 항목에 문신에 관련된 허가 항목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신, 건강에는 어떤 영향?
6일, 연변대학부속병원 감염과 박홍심부주임의사는 비위생적이고 전문적이지 못한 불법시술소에서 문신을 받을 경우 문신과정 또는 사후관리가 따라가지 못해 문신부위에 염증이 생길수 있고 문신에 사용되는 물감으로 인한 피부반응으로 피부에 괴사가 일어날수도 있다고 밝혔다. 엄중할 경우에는 문신물감으로 인한 과민으로 과민성 쇼크를 유발할수도 있는데 이를 잘못 처리하면 사망까지 초래할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문신으로 인해 혈액성 전염병에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져 간염, 에이즈에 감염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기에 시술중 위상생태 여부 특히 1회용 바늘을 사용하는지, 검증된 약물을 사용하는지 등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해 청결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시술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병원 피부과 김춘옥주임은 문신한 그림이나 글씨가 마음에 안들거나 후회되여 문신을 지우러 병원을 찾는 고객들도 적지 않은데 문신제거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 및 인내가 소요되는 만큼 문신을 몸에 새기기전에 충분한 고민을 통해 시술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변일보 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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