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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맹인어린이 “책가방 메고 학교 다니고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6월26일 11시41분    조회: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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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대학 녀성평생교육총동문회 ‘사랑으로 가는길’ 에 1만원 쾌척
 

 
6월 25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사랑으로 가는길 (174회)프로 제작 현장에는 연변대학 직업녀성평생교육총동문회(회장 김영순)의 회원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이날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에는 김홍매, 룡민환, 왕영강 3명 어린이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모두 애뜻했 사연이여서 마음이 아팠다. 그중 시각장애인 김홍매어린이의 사연이 더욱 마음을 무겁게 했다.

연길에 살고있는 홍매어린이는 시각장애인인데 올해 10세이지만 아직 맹인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상황이다. 홍매어머니에 따르면 홍매를 맹인학교에 보내자면 최저로 600원이 소요되는데 이 비용마저 이어대기 어려운 실정이란다. 게다가 최근 홍매아버지까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몸져누운상태라고 한다. 앞못보는것만해도 서러운데 가정형편이 여의치 못해 학교에 다닐수 없으니…

이런 홍매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연변대학 직업녀성평생교육총동문회에서는 김영순회장의 인솔하에 모금행사에 나서는 한편 책가방 등 학용품을 사가지고 김홍매집을 방문했다.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으로  금새 1만원이 모여졌다. 이날 김영순 회장은 회원들의 사랑이 담긴 성금을 좋은 일에 써달라며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 담당자에게 전했다.



“책가방 메고 학교가고싶다는 홍매의 말에 가슴이 메여지는것 같았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맛있는 음식도 투정할 나이에 간식 한번 제대로 먹어보지 못하고 남들 다 다니는 학교마저도 다닐수 없으니...” 김영순회장은 홍매의 안타까운 사연을 이야기 하면서 눈굽을 적시였다.

김영순회장은 이어 “회원들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자리에 왔다.”며 더 많은 이들이 홍매와 같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길 바랐다고 말했다.

 ‘사랑으로 가는 길’에 3차례나 후원했고 연변대학에 장학금을 설치하고 해마다 2만원씩 후원하고있으며 올해 6.1절을 맞으며 ‘연변언어장애인훈련세터’에 근 만원어치의 현금과 학용품을 전하는 등 연변대학 직업녀성평생교육총동문회의 따뜻한 사랑이 오늘도 이어지고있다.

조글로미디어 문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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