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집안조선족 교사들 버스사고현장서 직심껏 도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4일 08시23분    조회:42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버스사고 '통역도우미' 나선 中지안 조선족학교 교사들

수업도 뒤로하고 사고 수습현장서 통역 등 맹활약

(지안<중국>=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사고 수습과정에서 조선족학교 교사들이 크게 활약하고 있다.

지린성 지안시 조선족학교(교장 박정복)는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 1일부터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교사 30여명을 파견해 3일째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조선족 출신으로 한국·중국어에 모두 능통한 조선족학교 교사들은 사고 첫날부터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에 투입돼 환자들의 증세와 상처부위 등을 통역하며 환자들의 입 역할을 했다.

교사들은 부상자들이 전문치료를 받기 위해 2일 지린성 성도인 창춘(長春)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될 때도 응급차에 타고 동행하면서 환자 상태를 의료진에 설명했다.

첫날부터 부상자 통역봉사를 한 박태준 교사는 "골절 등 크게 다친 한국인 환자들이 증세를 의사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회복이 더딜 수 밖에 없다"며 "우리의 통역으로 이분들이 일찍 회복되는데 보탬이 된다면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생면부지의 조선족학교 교사들이 장시간 우리 곁을 지키며 고통스러울 때면 손잡고 아픔을 함께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교사들은 사망자 가족들이 지안에 도착하자 가족당 1명씩 배치돼 통역은 물론, 일상생활을 돌보는 도우미 역할을 자청하기도 했다. 

또 지난 2일 조문이 시작되자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식 조문방법과 조문상 차리는 법을 가르쳤다. 

장혁문(여) 교사는 "2일 오전 3시께 '병원에서 급한 환자가 있다'는 소식에 자다가 급히 일어나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는 전체 교사 40여명 중 4분의 3 이상이 사고수습에 투입되면서 정상적인 학사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이번 주말에도 보충수업을 통해 지난 사흘간 못다한 수업을 할 계획이다. 

박정복 조선족학교 교장은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큰 사고를 수습하는데 교사들이 헌신적으로 봉사에 나섰다"며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이 속히 완쾌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선양에 한국식 뷰티클리닉 개업한 중국 동포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 = 중국 동북 지역 최대 도시인 랴오닝성 선양에 한국식 뷰티클리닉을 연 중국 동포 김정화 원장(오른쪽)이 직원들 앞에서 각질 제거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15.2.4 photo@yna.co.kr   "한국서 배운 비결이 든든한 창업 밑천"…'제...
  • 2015-02-05
  • 한국어 교육받는 중국동포 아이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지난달 23일 서울 대림동의 한 사립학원에서 중국동포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중국동포가 설립한 이 학원은 중도입국한 아이들에게 한국어와 기초 교과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2015.2.4 okko@yna.co.kr   ③사각지대 아이들   서툰 한국...
  • 2015-02-05
  • 중국동포 구하는 광고 전단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서울 대림역 인근 중국동포 거리의 한 직업소개소 앞에서 중국동포를 구하는 일자리 광고가 빽빽히 붙어 있다. 2015.2.4 cha@yna.co.kr   "궂은일 도맡아 경제성장 기여" vs "일자리 잠식"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중국 동포들은 지난 20여 년간 상대...
  • 2015-02-05
  • 재한 조선족 70만 시대의 풍경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조선족' 중국동포가 7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 대림역 인근 '조선족 타운'의 상가 거리에는 중국어 간판과 한국어 간판이 뒤섞여 있다. 2015.2.4 cha@yna.co.kr   한국 주류 사회 진입 늘어…중국 현지 ...
  • 2015-02-05
  • "예전의 이맘때면 여기가 전부 얼음이였습니다. 연하저수지의 수위도 동기 대비 10메터 좌우 낮아져 저렇게 상류의 한가운데 모래밭이 보일 정도입니다.” 3일, 연하저수지당지부 서기 마휘는 연하저수지의 수원지 상류 연길시 의란진 리민촌 석인대대에서 말라버린 강물을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길시의 ...
  • 2015-02-04
  • [서울=동북아신문]중국동포들의 이야기를 담은 계간지 '맥(脈)'의 창간식 및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의 홈페이지 kcn21닷컴 오픈식이 지난 2월 1일 오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성료됐다.   2003년에 설립된 KCN은 한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석·박사과정의 조선족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세우...
  • 2015-02-04
  •   국무원의 “품질발전요강(2011년-2020년)”을 깊이있게 관철시달하고 “우리 주의 전국품질강주(시)시범도시쟁취 실시의견”문건요구에 결부해 품질강주 건설을 다그치고 광범한 군중들이 전국품질강주 시범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며 전사회의 품질의식을 증강하기 위해 주정부의 동...
  • 2015-02-04
  • “경찰이 직접 집까지 찾아와 신분증 사진을 찍어주고 관련 수속까지 마무리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님이 워낙 년세가 많으시고 거동이 불편했는데 공안부문의 살뜰봉사 덕분에 이젠 한시름 놓게 되였습니다.” 2일, 연길시 가화소구역에 살고있는 최승우(63세)씨는 공안부문에서 거동이 불편한 로인들을 위...
  • 2015-02-04
  •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 연수경찰서는 3일 중국 보이스 피싱 조직과 짜고 현금을 중국으로 송금 시킨 조선족 A(21)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보이스 피싱에 사용할 대포통장을 양도해준 B(26)씨 등 10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월부터 최근까...
  • 2015-02-04
  • 《도시청결로동자들 수고합니다. 들어오셔서 몸을 녹이고 가세요》... 연길시서 큰길을 끼고있는 상가들가운데서 이런 따뜻한 현수막이 걸려있는 상가들에 이어 요즘들어 《애심쉼터(爱心休息点)》현수막이 걸려있는 상가들이 부쩍 늘어났음을 발견할수있다. 이는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에서 더 많은 상가들과 소...
  • 2015-02-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