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 =7월 31일, 할빈시 조선민족사업촉진회(이하 촉진회로 략칭) 제7기 리사 대표대회가 할빈시 금곡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할빈시 각 조선족단위와 단체의 책임자,촉진회 리사 그리고 래빈과 각계 령도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룡운회장이 제6기 사업보고를 했다.
김룡운회장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촉진회는 할빈시 민족종교사무국과 할빈시 여러 민족단위의 관심과 지지하에 조선족사회의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의 있는 활동을 많이 조직했으며 회원들을 이끌어 맡은바 사회책임을 다했다.
2011년 촉진회는 촉진회 리사이자 민족 기업가인 장일홍사장의 위탁을 받고 '박애기금회'를 설립하고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성내 조선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장학금을 전달했다.
2012년과 2014년에는 각각 100여명 할빈시 조선족 로인을 모시고 합동 팔순잔치를 펼쳐 로인들을 존중하고 관심하는 우리민족의 미풍량속을 고양했다.
교사절 20주년을 맞이하여 할빈시 조선족중소학교 우수교원 표창대회를 열었고 제32회 할빈시 조선족 체육운동회를 주최했으며 해마다 설맞이 련환모임을 조직하여 조선족들의 친선을 도모하고 교류를 증진시키는 장을 마련해주었다. 그리고 할빈시 조선족제2중학교 이주 문제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했다.
한편 촉진회는 여러 조선족 단체와 긴밀한 련계를 가지고 교류를 강화해 한국주, 민속절 등 활동의 개최를 위해 물심량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조선족이라는 자부심과 긍지감을 가지고 민족 위상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업보고에 이어 김정렬 촉진회 부회장을 제7기 회장으로 임명했다. 그리고 사회단체에 대한 중앙의 관련요구에 따라 촉진회는 일정한 인사 조정을 진행, 새로운 회장단과 리사진 및 성직속단위 단체 회원 주임 명단을 발표하고 촉진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정렬 신임회장은 김룡운 전임회장의 로고를 치하하고 나서 할빈시 각 조선족단위와 단체의 역할 및 중요성 그리고 민족사회의 발전을 위해 한 기여를 긍정하고 "앞으로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회장사명과 직책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할빈시 민족종교사무국 좌경국 부국장은 축사에서 "촉진회는 할빈시 여러 사회단체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설립된 단체는 아니지만 영향력이 가장 큰 단체이다" 면서 "앞으로 각 형제 단체와 협력하여 계속해서 민족사업을 발전시키고 민족에 기여하는 단체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2년에 설립된 촉진회는 조선족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적극적인 '코기러기'역학을 발휘해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협회로 자리매김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협회를 위해 공헌한 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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