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서울과 수도권 일대 건축현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공구를 훔친 혐의(절도)로 중국동포 최모(47)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최씨로부터 헐값에 공구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 등)로 공구판매업자 박모(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다세대주택 공사현장에 침입, 드릴 등을 훔치는 등 지난 5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서울과 수도권의 공사현장에서 공구 36점(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규모가 작은 다세대주택 공사현장에는 보안이 상대적으로 허술하다는 점을 이용,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훔친 공구들을 서울 영등포 공구판매업자 박씨에게 헐값에 넘겼으며, 판매한 돈은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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