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특별지원 재단예산 20억 원, 1회성 생색내기였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12일 07시38분    조회:31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동포 특별지원 예산 20억 원 내년에 없어지나
기재부 삭감 방침에 동포사회 반발…"일회성 생색내기였나"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의 중국동포(조선족) 특별지원 사업으로 올해 예산에 신규 편성됐던 20억 원이 내년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아 동포사회 일각에서는 "일회성 선심 이벤트였느냐"라고 항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2016년도 재외동포재단 예산 2차 심의에서 올해 518억 원보다 11.5% 삭감된 463억 원을 책정했다. 삭감된 55억 원의 주요 항목은 '중국동포 특별지원(20억 원)', 재미동포 정치력 신장(10억 원)', 한글학교 지원(10억 원) 등이다.

이 밖에도 '러시아·CIS 고려인동포 특별지원', '한상(韓商) 활용 청년 해외 취업 지원', '한글학교 보조교재 개발' 등도 신규 사업으로 편성되지 못했다.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중국 동북 3성의 조선족 청소년 124명을 초청, 모국의 발전상과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했다.  

조선족이 전통적 거주지인 동북 3성을 떠나 중국 내륙 도시로 흩어지면서 우리말과 얼을 잃어버리는 것을 우려해 칭다오(靑島), 다롄(大連), 상하이(上海) 등지에 세운 '조선족 주말학교'도 지원했다. 

매년 실시해온 조선어교원 초청연수에 예체능 교사를 추가했고 조선족 대학원생 초청 장학사업도 확대했다. 

동북 3성을 중심으로 조선족 사회의 여론을 형성해 온 연변일보, 길림신문, 요녕신문, 흑룡강신문, 해란강닷컴, 조선족소년보에서 1명씩 6명의 기자를 초청해 7월 한 달간 연합뉴스, 조선일보, 동아일보에서 집중 연수도 시행했다. 

재단은 연합뉴스와 함께 7월 18부터 2박3일간 옌지(延吉), 선양(瀋陽), 하얼빈(哈爾濱) 등을 돌며 조선족 언론사와 간담회를 열어 다각적인 교류 협력을 모색하기도 했다.

예산 삭감으로 신규 사업이 중단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선족 사회에서는 "공동화 현상으로 차세대 육성이 위기에 놓인 처지에서 모국의 다양한 지원을 반겼는데 결국 일시적인 생색내기였다는 느낌이 든다"며 반발하고 있다.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연합회 회장은 "처음 시행한 재중동포 청소년 초청 연수를 환영해 협회에서 비용과 시간을 들여가며 적극적으로 도왔다"면서 "사업이 중단된다면 내년 참가를 기대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차세대 육성을 위한 사업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영속성"이라고 전제한 뒤 "동포사회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모국의 지원은 액수를 떠나서 동포사회에 큰 격려가 된다"며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했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의 김성학 회장은 "청소년과 언론인 초청 연수 등을 두고 조선족 사회는 '늦은 감이 있지만 차세대가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모국 정부가 돕겠다고 나선 것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한 차례로 그친다면 실망감만 커져서 오히려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재중동포 언론인 초청 연수로 모국을 찾았던 김탁 요녕신문 기자는 "다양한 취재 기법을 배웠고 재한 조선족사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후배들도 다음 차례를 기대하는 상황이라 연수 사업이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놓았다.

이구홍 교포문제연구소 소장은 "조선족은 한·중 관계뿐만 아니라 남북 관계에서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민족 자산"이라며 "700만 재외동포를 지원하기 위한 재단의 예산은 지금도 부족한데 반대로 삭감하는 것은 그야말로 동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성곤 국회의원은 10일 기재부를 방문해 지역별 동포 특별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예산 편성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김 의원은 "700만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은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 함양, 거주국에서의 권익 향상, 내외 동포 간의 소통과 상생 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적 관점에서 확대해야지 줄여서는 안 된다"며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인 심윤조 의원도 기재부 1차 예산 심의가 끝난 7월 9일 재외동포재단 예산 삭감에 항의하고 증액을 촉구했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9월 초까지 정부 예산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3차, 4차 심의가 남았다"며 "중국동포 특별지원 등 재단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中 유명 무속인 손녀라며 중국동포 상대로 사기 행각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액운을 피하기 위해서는 보유한 돈을 정화하는 무속 의식을 해야 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중국인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중국의 유명 무속인 손녀인 척하면서 중국 동포들에게 접근, 가짜로 무속 의식을 하는 동...
  • 2015-05-20
  •   지난 10일부터 훈춘시에서 환경보호자원봉사자 공모를 시작해 주목된다. 훈춘시환경보호국에서 발기한 환경보호자원봉사자 공모는 사람마다 환경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는 사회적책임감을 선양하고 광범한 시민들의 친환경의식을 높이며 훈춘시의 국가생태도시건설에 보다 많은 사회력량을 동원하려는데 취지를 두고있...
  • 2015-05-19
  • 서울 거주 외국인수가 26만 8천명인 가운데 조선족이 14만3648명인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뉴시스는 서울연구원이 18일 발표한 '서울의 외국인 수, 얼마나 늘었나?' 인포그래픽스을 인용해 올해 1분기 법무부 등록기준 서울의 외국인은 총 26만8000명으로, 2000년말(4만9800명)보다 5.4배 증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 2015-05-19
  • 안양동안경찰서는 18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재산을 빼돌린 혐의(절도 등)로 조선족 심모(2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 15분께 안양 비산동 소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정모(77)씨에게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통장에 있던 돈을 인출하게 한 뒤 가로챈 혐의다. 심씨는 정...
  • 2015-05-19
  • 2015년 5월 18일 11시 30분경 영빈교를 지나서 목격한 광경입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사진 한장입니다. 비오는 날 12선 버스를 기다리는 저 할머니께 버스정류장 해드리면 안될까요? 아픈 다리때문에 비를 맞으면서 우산을 의자삼아 비물에 젖은 땅에 걸터앉은 할머니께 또다른 할머니 아니 우리 부모님께 순간의 피로회...
  • 2015-05-18
  •      관찰카메라에 찍힌 극동표범(자료사진).     동북범 3~5마리에서 9~10마리로, 극동표범 2~4마리에서 8~9마리로 늘어 최신 감시측정수치에 따르면 훈춘동북범국가급자연보호구내의 야생 동북범과 극동표범 수가 각기 3~5마리와 2~4마리에서 지금의 9~10마리와 8~9마리로 늘어나 야생 동북범과...
  • 2015-05-18
  • 문방구에서 산 면도칼로 116여 명에 불법 성형시술을 한 조선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무면허로 성형시술을 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로 A(여·57)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대전 등지를 돌아다니며 가정주부 등 116명에 성형...
  • 2015-05-18
  •   ● 경기장행 시발역에 가도 중간역에서도 차에 못 오르는 안타까움 ● 뻐스를 타기 위해서는 경기 결속전에 자리를 떠야 하는 사연 연변장백산팀의 무패행진에 힘을 실어주고저 홈장경기때면 점점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으로 향한다. 그럴수록 공공뻐스가 더 달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해진다. 연길시인민...
  • 2015-05-18
  • 14일 오전 9시 30분, 연길시인민법원은 피고인 강모의 사기사건을 공개심리하고 재판과정을 법원의 미니블로그와 주중급인민법원 위챗공식계정을 통해 생방송했다. 이는 동북3성 법원계통에서 처음으로 되는 미니블로그를 통한 재판과정 생방송이다. 법정에서 공소인은 피고인 강모가 2012년에 공사도급을 맡아주는것을 빌...
  • 2015-05-18
  • 법무부, 2015 제3분기 방문취업제 기술교육 사전신청 안내 공지 한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6월4일 총 7,500명을 선정하는 2015년도 제3분기 중국동포 대상 기술교육대상자 사전신청 접수계획을 5월13일 하이코리아에 공지했다. 사전 신청대상은 동포방문(C-3-8) 비자를 발급 받은 만 25세 이상 49세 미만 동포 ...
  • 2015-05-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