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기업 구글의 앱 사이트 구글플레이에 개발자 계정을 등록한 중국 해커가 불법 프로그램을 개발해 팔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9일 국내 주요 은행의 가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는 악성 스파이 앱과 웹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판매한 혐의로 해커 서 모씨(27)를 구속하고, 그와 공모한 송 모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선족 출신 서씨는 보이스피싱과 파밍·스미싱을 비롯해 도청과 해킹이 가능한 스파이 앱을 개발하고 이를 해외 서버에 설치해 운영하는 전문 프로그래머 겸 해커로 활동해 왔다.
한국인인 송씨는 도박 웹 프로그램을 판매하기 위해 서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서씨가 개발한 스파이 앱이 문자 메시지의 인터넷 링크를 타면 국내 주요 은행의 가짜 앱이 열리면서 공인인증서를 탈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본인 확인 절차를 이유로 피해자가 자신의 금융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이용해 공인인증서 관련 파일을 모두 가져오는 식이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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