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조선족사회, 한국주류사회와 빨리 접목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28일 08시05분    조회:44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오른쪽 두 번째 이해응 서울시외국인명예부시장
[서울=동북아신문]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14년 7월 9일 서울 시청 신청사에서 명예부시장 4명을 위촉했다.  

 

오늘에 소개되는 인터뷰 대상자는 특수한 신분의 여성이다. 연변대학 학부 출신, 이화여대 여성학 박사, “생각하는 나무BB공동대표”이해응 씨이다. 그에게는 서울시 외국인 명예부시장이란 명함 하나 더 있다. 재한  조선족으로서는 이 직위에 오른 1인자일 것이다. 
 
“시민의 시장”이라고 불러지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자신의 시정철학에 따라 단체와 시민과의 소통의 하나 방식, 창구작용으로 2012년 어르신, 장애인, 청년 세 분야에서 출발, 현재는 10여개 분야로 확장되었다. 각 분야에서 적극 활동중인 사람 중 추천,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이해응 씨는 외국인분야에서 명예부시장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해응 서울시외국인명예부시장(왼쪽 첫 번째)

 

인터뷰는 이화여대 정문 앞 커피빈 커피숍에서 있었다. 10시 경에 이화여대 학생을 상대로 특강이 예정되어 이 곳에 장소를 정한 것이다. 
 
“자원봉사직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무보수지요. 시민, 단체들의 현장 목소리를 전하는 작용이 큽니다. 매달 정례 회의, 시에서 개최하는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에 첨석할 수 있으며 시정에 자신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요. 박원순 시장하고는 회의·면담·전화 등 언제든 소통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행정효율이 높고 일처리가 신속하고 결정에 대한 집행은 절대적입니다.”
 
노무현시대 정권철학과 의지의 연속인 것이다.이러한 작용은 한국조선족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 난민, 동포가 정책적으로 배제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아시다싶이 1999년 재외동포법이 발표되면서 중국조선족과 구 소련 고려인이 제외되었지요, 나중에 위헌으로 판정나고 2004년에 다시 포함되었으나 비자 등 면에서 불공정 대우를 받고 있는 사실이지요. 재미교포는 전부가 F4비자이지면 중국조선족은 단순 노무자가 F4비자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수가 20여만에 달합니다. ” 
 
한국은 매 4년마다 대선을 통해 정권이 교체되면서, 특히 여야가 교체될 경우  동포에 대한 정책 역시 평형성과 공정성, 지속성을 유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외교부에 외국국적동포과가 있었고, 이 시기 방문취업제도가 도입된 것이다. 정부의 의지가 관건적인 작용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면서 취했고 이는 동포정책의 연속성과 보완에 소극적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나 사회가 재한조선족사회에 대한 관심은 엄청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2014년을 기준으로 보아도 좋습니다. 중국동포들은 자립과 역량 강화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정당, 정부와 단체와의 교류가 시작되고 날로 긴밀하게 움직이는 양상입니다. 한국정부 차원에서도 조선족사회에 대한 요해와 이해가 중요시되고 있으면 여러 경로와 방법을 거쳐 함께 재한조선족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하고 지원하려는 모습과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지요. 금년에도 재한조선족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를 대상으로 5개 사업항목에 7000만 한화 예산이 책정되었고, 그중 책자 등 인쇄에 2000만원이 지원되고 기타 행사에 5000만원이 지원 됩니다. 금액상 큰 돈이라 말하기는 어려워도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재한 조선족단체 중 많은 이가 동포정책에 익숙하지 못하며 소통의 개념이 빈약하며 개개인으로 볼때 총체적 자질이 너무 낮습니다.”

 

   
 
현재 서울에 재한조선족단체가 50-60개 되고 서울 대림동을 중심으로 조선족이 경영 또는 편집을 맡은 신문사가 약 20종이 된다. 얼마전 한 기사에 적은 것처럼 조선족단체 중 0명 회원인 것이 수두록하다고 한다. 신문도 정규적으로 출간되는 것은 몇 개 없고 생각나면, 또는 여건이 되면 불쑥 1-2개 출간하는 “생각나는 대로”의 신문이다. 취재나 독점뉴스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다운식 지면이다. 누구 보아도 전반 사회가 흩어진, 조직성을 상실한 모습이 역역하다. 

 

“재한동포사회는 통폐합을 거쳐 일단 뭉쳐야 합니다. 그러한 노력을 저희들도 하고 있습니다. 중국동포현안 해결을 위하여 서남권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였습니다. 동포사회에서는 큰 사건이라 하겠지요.”  

서남권이란 영동, 구로, 관악, 금천 등 4개 지역을 포함하며 협의체는 생활안전, 교육, 사회문화 등 분야로 나누어 활동한다. 지난 5월 8일 ‘동포위원회’준비위원회를 내왔다. “우리에게는 지금 통일적인 움직임과 대응이 필요하지요.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해에 제안하여 중소기업무역활성화를 목적으로 서울에 글로벌센터를 추진중이며 서울시 산하에 외국인무역아카데미를 금년 4월에 오픈, 500여명이 강습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오픈된 마인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경제적, 문화예술에서 재한 조선족도 하루빨리 그 조류에 합류해야 하지요, 정책제정에 적극 참여하고, 경제적으로는 우선 봉사사업에 게으르지 말며 문화예술면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지요. 재한조선족사회는 스스로 한단계 높은 사회로 진입해야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오는 10월 11일에 동포위원회 관련 투표선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급변하는 중국의 위상과 더불어 한국사회가 재한조선족사회에 대한 중시도가 높아가고 있으며 또한 재한 조선족이 한국사회 중 정치, 경제, 무역, 문화 교류에서의 진가가 날로 인정받고 그 활약상도 뚜렷하게 안겨오고 있는 현시점, 우리는 한국주류사회에 진입해야 하는 급선무를 안고있는 것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자라나는 한국의 젊은세대에 중국을, 그리고 중국의 조선족을 소개하고 싶고 중국에 대한 깊고, 옳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싶지요. 이들은 중국에 대한 이해가 너무 없어요. 그리고 제가 공동대표로 있는 BB센터를 더 확실하게 꾸려나가는 것이 소원입니다.”

 

재한조선족이 한국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는 조선족 자체에 하나의 과제로 남아있으며 이는 재한조선족의 발전과 사회적 작용, 위상에 적극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이 또한 조선족 사회의 종합적 경쟁력이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문자 한산 기자/ 자료사진제공 이해응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근래 언론보도를 보면, 조선족 사회 환경은 그리 낙관할 일이 아니다. 50%의 조선족 마을이 없어졌고, 나머지 50%는 한 두호, 혹은 10호 좌우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 80%의 조선족학교가 없어졌다. 90%의 논밭이 타 민족에 의해 경작된다. 조선족 거주현황을 보면, 한국 60만명, 일본, 미국 등 외국 거주자 20만명, 중국 연...
  • 2013-12-20
  • "봉창하려다" 남산에서 털리는 '코리안 드림' 일당 모아 카지노 찾는 외국인 노동자들 "잃은 돈 찾고 싶어서" "그냥 심심해서 온 거다". 평일 오후 서울 남대문구의 한 호텔 카지노 앞에서 만난 외국인 노동자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얘기했다. 점심시간 무렵 호텔 뒤편 주차장 입구. 이 주차장 안 지하 통로는 호텔...
  • 2013-12-19
  •   ▲ 사진자료= 2013 하반기 입국자들을 위한 ‘2013 기술교육·방문취업 대상자 전산추첨’이 6월 20일 오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 실시된 가운데, 대표들이 난수번호를 들고 있다. 2014년 입국자 추첨은 12월20일 오후 2시에 있고, 추첨 당선 발표는 오후에 하이코리아를 통해 ...
  • 2013-12-19
  •     [서울=동북아신문]중국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희망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마을소통의 날’ 행사가 지난 12월11일 화룡냉면에서 열렸다. 대림2동은 거주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동포가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이날 행사는 대림2동 주민사랑방위...
  • 2013-12-17
  • 【시흥=뉴시스】 이정하 기자 = 14일 오전 2시19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한 알루미늄 부속품 제작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근로자 백모(42·조선족)씨가 숨지고, 비모(29·태국인)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불은 공장 1층 660㎡를 태워 기계 등 800만원(소방서 추산) 상...
  • 2013-12-15
  • 한국법무부는 외국인유학생 시간제취업허가 대상을, 현행의 ‘지도교수 추천을 받은 자’에서 ‘대학 유학생 담당자 확인을 받은 자’로 개정했다.  신청 서식도 현행의 ‘외국인유학생 시간제취업 추천서’에서 ‘외국인유학생 시간제취업 확인서’(서식 하이코리아 홈...
  • 2013-12-13
  •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중국 촌(村), 대림동이 형성되기까지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지나가는 사람 열 중 아홉은 중국인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은 국내 최대의 중국인 마을로 불린다. 그만큼 많은 중국인과 조선족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림 차이나타운의 상징은 단연 중앙시장이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중국...
  • 2013-12-10
  •         "조선족이란 강점을 살려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 배규식 박사 인터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인 배규식박사는 ‘한중인력교류와 전문인력활용방안’, ‘중국국제노동기준 준수 현황연구’, ‘외...
  • 2013-12-09
  • 중국동포사회에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으며, 항시 동포사회 이슈로 세간의 논란거리가 됐던 ‘동포교육정책’ 현안에 대해 심층 분석하여 진단을 하며, 그 발전방향을 탐색하고자 중국동포 주최 학술포럼이 곧 열린다. 중국동포사회연구소(소장 김정룡)가 전하는데 따르면, 오는 12월20일(금) 오후 2시 서울시 여...
  • 2013-12-09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독립유공자의 직계후손인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지원금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중국동포 박모씨(63·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달아난 박씨의 남동생(58)과 여동생(52·여) 등 2명은 지명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길림성 도문시 출신인 박씨는 ...
  • 2013-12-08
‹처음  이전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