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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에서《재한동포위원회》정식 출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10일 09시27분    조회: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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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선출된《재한동포위원회》상임위원회 임원들

11월 8일 한국 서울시 구로구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재한동포위원회》창립 및 상임위원회 선출대회가 열리였다. 대회에는 준비위원장인 이해응 서울시 외국인담당 명예 부시장을 비롯한 박춘근 선거관리위원장, 8 명의 후보자들과 100 여명의 위원들, 참관단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해응 준비위원장은 대회창립준비에 대한 경과보고에서 금년 3월 4일 서울시정부의 협력하에 발족한 <서울시 서남권 민관협의체> 성립후 동포사회에 관심이 많은 동포단체의 회장들이 주축이 되어 동포 교수, 법조인, 언론인들을 망라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준비위는 기존의 동포단체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독려하여 왔다. 6월에는 준비위원들의 합의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다.

입후보로서는 한민족신문사 전길운 대표, 한중무역협회 김용선 대표, 국제학원 문민 원장, 장만동 JMS 세계여행사 대표, 송혜련 요녕대학 전임 강사, 김관룡 중원인터내셔녈 대표, 전춘화 홍익대학교 중국어 교수, 림학 중외서화예술교류협회 회장 등 8명이 출마하였다.

후보자들은 한결같이 당선된다면 70만 재한동포들의 권익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전문분야에서는 젊은 사람은 젊음으로 지식인은 지식으로 교육전문가는 교육으로 녀성 사업가는 녀성들의 일자리 창출들을 공약과제로 제시하였다. 후보들이 미래 비젼을 제시 할 때마다 참가자들은 열렬한 박수로 화답하였다. 이어 진행된 선거에서 다득표 순위에 따라 한민족신문사 전길운대표가 초대 상임위원장으로, 김용선 한중무역협회 대표가 수석 부위원장으로 선거되였으며 5명이 상임위원으로 선출되였다.

상임위원들은 모두가 선거 결과에 승복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재한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할 것을 다짐하였다.

초대 전길운 상임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동포들의 믿음에 사업의 성과를 내는 것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한국에서 동포들의 법적지위를 확고히 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중국의 동포 기업가들과 련합하여 금융기구를 설립하여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유족한 생활을 이루도록 도모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재한동포위원회》창립 및 상임위원회 선거대회 참가자 일동

박춘근 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늘의 대회는 재한동포들에게 있어서 력사적인 한순간이라고 강조, 지난 20여년간 한국에 여러 동포단체들이 있었지만 모두가 친목단체의 형식에서 탈피하지 못하여 유명무실되어 동포사회의 대표성을 가질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제한성을 극복하고저 이번에 수많은 동포들이 참여하여 처음으로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동포사회를 이끌어 나갈 참된 일군들을 선출하게 되였다고 하였다.

이해응 준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의 창립대회는 동포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첫 발걸음을 떼는 것으로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존의 협회운영방식에서 탈피하여 동포 전체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단체로 거듭나기 위하여 임원들이 단결하여 헌신 분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장 8개월의 각고끝에 출범한 《재한동포위원회》가 앞으로 자기의 사명을 다하여 한국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지지를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 합법적이고 권위적인 단체로서 어떻게 성장하여 갈것인지 주목된다.

/김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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