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00원짜리 신권이 12일부터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베이징 유력지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부터 시중에 공급한 2015년판 100원 지폐는 현재 유통 중인 100원 짜리 지폐 도안을 바탕으로 위조 방지 기능에 초점을 맞춰 일부 디자인을 변경한 게 특징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과 문양이 달라지는 홀로그램 기술과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위조 방지 및 식별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통용되는 원화는 2005년판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1999년판이 나머지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권 유통 후에도 기존의 100원 지폐는 그대로 통용된다.
이번 조치는 지폐 위조를 예방함으로써 국제화를 앞두고 원화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신권은 최고액 지폐인 100원짜리만 발행됐으며 50원, 20원, 10원 등 나머지 지폐는 발행되지 않았다.
중국은 현재 세계 20여개국과 양자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고 원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기반통화)편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원화의 국제화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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