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가 중 쓰러진 60대 농민 생명 위독
【 앵커멘트 】
어제 집회에 참석한 한 60대 남성 시위자가 경찰과 대치하던 중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뇌출혈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쓰러진 남성 위로 경찰이 연이어 물대포를 뿌립니다.
주변 사람들이 물대포 속에서 가까스로 남성을 끌어내 구급차로 옮깁니다.
어제 오후 7시쯤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한 68살 백 모 씨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백 씨는 뇌출혈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희 의식 불명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백 씨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으로 전남 보성에서 올라와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조영선 / 민변 사무총장
- "바로 그 자리에서 1m 정도 뒤로 쓰러진 채 끌려갈 정도로 직사포를 쏜 것은 최소한의 경찰 장비 규칙에 정확히 위반된다고…."
전국농민회총연맹 측은 오늘 오전 11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수술 경과와 향후 대응 방침에 대해 발표
오후 6시 반쯤엔 중국 동포 48살 최 모 씨가 청계천 주변을 관광하던 중 집회 현장에서 날아온 물체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최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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