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만료일 다가오자 결혼이민 신청
춘천지법 강릉지원 제1형사부(재판장:김정중 지원장)는 1일 불법 체류로 인한 출국 명령 처분은 부당하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상대로 제기한 중국 교포 조모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조씨는 2004년 2월 결혼을 위해 입국, 같은 해 12월 무단가출한 뒤 불법 체류자가 됐지만 2011년 법무부의 고충해소정책으로 구제받은데 이어 2012년 방문 취업(H-2)으로 체류 자격을 변경했다. 하지만 비자 만료일이 다가오자 지난 2월 천모씨와 결혼했다며 결혼이민(F-6)으로 체류자격 변경을 신청했지만 출입국관리소는 혼인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며 불허 처분했고, 조씨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혼인 신고 당시 서로 간에 진정한 혼인의 의사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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