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급을 하긴 합니까?”,“실내온도가 너무 낮아 온 가족이 감기 걸렸는데 누가 책임집니까?”, “보상기(补偿器) 가 재차 루수되면 우리가 또 추위에 떨어야 합니까?”, “열공급이 중단된 기간의 난방비용 반환은 어떻게 계산합니까?”
13일 오전 9시 40분경, 연길시 인민로에 위치한 연길시집중열공급유한책임회사 봉사중심을 찾은 시민들은 열공급에 관한 문의와 더불어 불만을 토했다. 당직 사업일군은 “이미 정상적으로 열공급을 하고있으니 집안온도가 곧 상승할것이라면서 내심하게 기다려봐라”거나 해당 주민구역 열공급을 관리하는 사무소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그곳에 련락해라는 대답뿐이였다.
5일 11시, 연길시 인민로에 위치한 연길시집중열공급유한책임회사의 열공급주간선 1.2메터의 보상기가 새면서 인민로 북쪽구역과 공원구역, 인민로 남측 및 부르하통북측 사이의 구역, 조양거리 동측 구역 주민들의 열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연길시열공급관리판공실에 의하면 5일에 발견된 보상기루수는 31시간만에 보수를 끝마치고 열공급을 다시 시작했으나 일부 구역의 실내 온도는 여전히 상승하지 않았다. 열에너지공장 부근의 1차 도관망의 보상기도 새는것이 10일에 재차 발견되면서 또다시 긴급수리에 착수했다. 수리가 끝났으나 더운물이 주민집까지 들어가는데 일정한 시간이 걸리면서 주요도관과 멀리 떨어져있는 주민호들은 13일에도 열기를 느끼지 못했다.
처음 루수사고가 발생했을 때 연길시집중열공급유한회사는 “제1시간에 24시간 휴식없이 전력 수리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발부해 시민들의 량해를 구했다. 향양사회구역의 주민 장모는 열공급회사의 공고를 보고 “그럴수 있다는 생각에 며칠 고생할 준비를 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수리뒤 이틀 미지근하던 열공급이 또다시 실내가 랭방처럼 변하기에 알아보니 다른 곳의 보상기가 또 루수됐다는것이였다. “처음 한번은 리해할수 있지만 어떻게 보상기루수이 재차 발생할수 있습니까? 이런 열공급사고는 책임지는 사람 없습니까?”며 분노를 표했다. 단양소구역의 김씨 주민은 사용수명이 30년 된다는 보상기가 5년도 안돼 루수가 생겼다는게 말이 되냐며 백성들의 겨울나이를 품질에 하자가 있는 제품으로 대체한다는건 무책임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11일, 연길시집중열공급유한책임회사의 한 책임자도 보상기에 확실히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으며 공장측에서 파견한 사람도 현장에 온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점심, 연길시인력자원및사회보장국 동쪽켠에 또 열기루수현상이 생겼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현장에 가보니 열공급회사의 사업일군들이 자욱한 안개가 낀 동서방향의 보조차도를 이미 봉쇄하고있었다. 연길시집중열공급유한책임회사의 사업일군은 12일 저녁에 보상기루수현상을 발견했으나 금방 열공급을 재시작했기에 주민들의 실내온도보장을 위해 정상적으로 열공급을 계속할것이라며 정부에서 대책마련회의를 소집한 뒤 수리일자를 결정할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30여개의 보상기를 전부 새것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 연길시집중열공급유한책임회사에서 나타난 보상기루수현상을 계기로 전 시의 열공급시설에 대한 전면적 검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백성들에게 이번 열공급중단을 초래한 원인과 엄중한 영향에 대해 검토하기 바랍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였다.
연변일보 최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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