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카드먹튀' 전법... 소비자는 정녕 '을'인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15일 08시55분    조회:21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시 모 사업단위에서 출근하는 허씨는 며칠째 벙어리 랭가슴 앓듯 끙끙 앓기만 한다. 몇달전 미용회관에서 만든 선불식카드(预付卡)에 넣은 돈을 채 쓰기도 전에 일명 "카드먹튀"를 당했던것이다. 

상가들의 "카드먹튀"전법이란 소비자들을 감언리설로 얼려넘겨 수백원 혹은 수천원 등 일정액의 금액을 카드에 넣게 한 다음 소비자들이 채 소비하기전에 아무런 사전통보 없이 깜쪽같이 사라져버리는것이다.지인의 소개로 이 미용원을 찾은 허씨는 얼굴마사지를 받는 동안 회관의 주인과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선불식카드를 만들면 여러가지 파격적인 우대를 해준다는 소리에 귀가 솔깃해져 그만 1000원을 카드에 넣고말았다. 하지만 두번째로 미용원을 찾았을때 미용원은 이미 페업을 해버렸다. 회관의 주인에 대해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이 미용원이 합법적인지 확인조차 하지 못했다는것을 알아차렸을때에는 이미 뒤늦은 후회뿐이였다. 

연길시민 김씨도 아빠트 부근에 새 세차장이 서자 가격도 저렴하고 집근처와 가까워 150원을 카드에 넣고 10번을 세차할수 있는 선불식카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도 네댓번 사용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주인으로부터 이 카드는 사용정지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짧은 기간동안 세차장의 주인이 서너번정도 바뀌였는데 김씨가 사용하는 카드는 제일 첫번째 주인한테서 만들었던 카드라 새 주인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것이다. 새주인도 만나보지도 못한 첫번째 주인이 가득 만들어놓은 카드로 세차를 공짜로 해주다보니 며칠째 적자라며 하는수없이 예전의 카드를 모두 사용정지하는 통보를 내릴수밖에 없었다는 해석이였다. 첫주인의 행방을 알길 없는 김씨는 애매한 새주인과 한바탕 말다툼을 하고는 얼마 안되는 금액인지라 그냥 카드를 버리고 나와버렸다.

이같이 선불식카드로 인해 분쟁이 일어나고있는 사례는 끊이질 않는다. 선불식카드는 여러 봉사업계내에서 대부분 사용되고있는데 이런 소비모식은 소비자들에게 편리를 제공하여 매번 소비할때마다 굳이 현금을 낼 필요가 없고 또 한번씩 소비할때에 비해 가격이 싸다보니 소비자들도 반기는 편이다. 물론 상가주인들한테도 고정적인 고객래원이 있게 되고 또 자금류통도 되여 호평을 받는 판촉모식이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카드를 만들기전에 꼼꼼한 료해가 부족하고 자아보호의식이 약하며 판촉활동에 대한 유혹을 못이겨 충동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아 불량업주들이“카드먹튀”행위는 계속되고있는 상황이다. 

14일, 주소비자협회로부터 료해한데 따르면 도망간 경영업주를 찾을수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업주와 소비자사이에 협상하여 해결하는 행정조률를 진행한다. 만약 업주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시장관리부문에 가서 업주의 정보를 조사해낸후 공안기관에 신고하여야 한다. 만약 공안기관에서 사기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소비자는 다시 법원을 찾아 민사소송을 제기하여야 한다. 현실중에서 절차가 복잡하고 권익보호의 대가가 크다보니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쿨”하게 포기한다.

올해 반포된 “새소비자보호법”에 근거하면 경영업주는 상품 혹은 봉사에 관련되는 질량,가격,유효기,안전주의 사항,민사책임내용 등을 소비자와 명확히 약정해야 한다. 만약 규정과 어긋날 경우 소비자는 계약에 따라 선불한 금액을 돌려받을수 있을뿐더러 선불금액에 해당하는 리자를 받을수 있다. 상가가 문을 닫아 선불식카드를 사용할수없는 행위는 명확한 경영위반행위이기에 소비자는 자신의 합법적권익을 수호할수있다. 하지만 소비자협회의 각도에서 볼때에는 쌍방과 조률을 진행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이기에 대부분 리상적인 효과를 보지 못한다.

주소비자협회의 박성룡주임은 이러한 상황이 재연되고있는 주요한 원인은 소비자들이 작은 리익에 눈이 어두워 악덕경영자들에게 리용당한다며 “소비자들이 리성적인 소비를 하는것이 제일 좋은 예방책이고 정부차원에서도 더욱 강력한 행정준칙을 제정하여 상가의 선불식카드를 발행할수있는 문턱을 높이며 상가들의 신용불량행위에 대한 타격강도를 높여 불량상가들에게 경종을 울려주는것으로 소비자의 합법적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연변일보 김미옥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美·日 동포는 부모 중 한명이 한국 국적 있으면 발급 조선족은 자격증·경력 있어야 하루 노동으로 버는 돈은 소개수수료 떼고 5만~9만원선. 이맘때는 일거리가 드물어 허탕치는 날이 더 많다. 왕태석기자   1999년 8월 12일 미국 독일 등 150여개국 재외동포들에게 한국 체류 자격과 내국인에 준하는 경...
  • 2014-01-04
  • 새벽 인력시장서 하루 열지만 작은 꿈도 버거운 고된 삶 건보 혜택·산재 인정 못받아 험한 일 하고 사고도 다반사 정부 무관심·배제원칙 일관 "내일은 역 화장실에서 땀이라도 씻고 전철 타야지." 저녁 8시. 조선족 리모 씨는 공사현장 일을 마치고 지하철에 몸을 실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한다고 했다. 시민...
  • 2014-01-04
  • ● 조선족이라 차별받는다 한국 노동자들에게도 천대… 건설 현장선 대부분 월급 떼여 일당 받는 인력시장으로 와 구급차 실려가도 치료비 못 받아 ● 조선족이라 자랑스럽다 일제에 저항, 한국 문화 보존… 교육 수준도 높고 청결한 민족 한국인들은 그 자부심을 몰라 ● 갑오년의 소원은… "그런 거는...
  • 2014-01-04
  • 연길장백산빙설세계가 1일부터 정식 시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오색령롱한 은빛조각으로 아름답게 장식된 빙설세계는 개업 첫날 관광객 6000여명을 맞았습니다. 연길진달래광장과 회의전시쎈터를 중심으로 사방 7.5만평방메터 되는 면적에 꾸며진 연길장백산 빙설세계는  “꿈의 진달래”, “환락성&rdq...
  • 2014-01-03
  • 중국 선양(沈阳)에서는 한국에서 온 '유명'성형외과 의사들의 성형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중국내 의료 자격증을 갖추지 않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인민일보(人民日报)가 최근 밝혔다.   일부 미용실들이 한국의사들의 알선 중간책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은 의료업에 이제 막 발을 ...
  • 2014-01-03
  • 건국 65주년 맞이 특별기획-《81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항일녀렬사의 충혼 》 제3편 박영철선생은 연변주검찰원 기술처 제1임 처장으로 퇴직한분이다. 퇴직 3년 앞두고 고골두무균성괴사병으로 대퇴골수술을 받았다. 수술후 4년간이란 후속치료로 퇴직할 때에 이르러서는 장시기의 약물복용 미열로 신장기능쇠약과 뇨독증까지...
  • 2014-01-03
  • 건국 65주년 맞이 특별기획보도- 《81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항일녀렬사의 충혼》제2편 특이한 《최씨렬사비》 박영철선생은 손수 그린 수채화 한장을 기자에게 내보였다. 모아산과 산아래 아기자기한 줄집동네가 이어지게 그린 그림이였다. 그림속 모아산에는 오각별이 새겨진 렬사비가 유표하게 보였다. 선생은 《이 렬사비...
  • 2014-01-03
  • 음력설기간 기차표의 온라인,핸드폰, 전문판매창구를 통한 예약구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였다. 2일, 심양철도국 연길철도운수부에서는 올해 음력설철도려객운수(40일간)가 이달 16일에 시작되여 2월 24일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음력설기간의 기차표는 이미 지난해 12월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12306 사이트 및 12월 8일부...
  • 2014-01-03
  • 건국 65주년 맞이 특별기획 《81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항일녀렬사의 충혼》 -서언 색바래져가는 전설앞에서 건국 64주년을 맞으며 안도현 현성 토월산기슭에 안도현혁명렬사릉원이 새로 건설되였다. 안도현민정국에 따르면 1만 2000평방메터 부지에 550만원의 투입으로 건설된 현대적인 렬사릉원에 전 현 907명 혁명렬사를...
  • 2014-01-03
  • 연길 주변에서 말떼를 볼수 있는 곳이 의란진 평봉촌에 있는 평봉산이다.   백마는 예로부터 사람들의 각별한 총애를 받아서인지 겁없이 슬슬 다가오고 있다.   가을걷이가 끝난 옥수수밭, 곡식대는 천연사료요, 밭은 천연방목장이였다.   평봉산기슭의 옥수수밭으로부터 그 아래로 이어진 밭에 널려 있는 ...
  • 2014-0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