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조선족 ‘자격증 따면 비자발급 쉽다’ 실태 공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16일 09시36분    조회:30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버섯학원에 중국동포 북적 이유가…

[일요신문]‘F-4비자 변경 제일 쉬운 과목, 버섯기능사’, ‘가족애인 한국초청가능…100% 합격보장’. 

 
서울 영등포역, 대림역과 안산 원곡동 등 중국동포 밀집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전단지 내용이다. 이 같은 전단지를 붙인 곳은 버섯종균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학원으로 장기체류를 원하는 중국 동포들을 겨냥해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었다. 버섯종균기능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인증하는 국내 공인인증자격증 중 하나로 중국동포가 취득할 경우 재외동포 자격의 F-4 사증으로 변경해준다. F-4 사증을 발급받으면 3년에 한 번씩 연장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영구체류가 가능하다.

 
이런 사증 자격을 변경해주는 곳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다. F-4 사증 발급 대상은 원래 중국, 구소련 지역 동포 가운데 국내외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및 정부초청자나 법인 기업체대표, 다국적기업 임직원, 기자, 변호사, 의사 등에 한정됐었다. 법무부는 그 대상을 완화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을 통해 재외동포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F-4 자격부여가 가능한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종목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인증하는 디자인·방송, 운전·운송, 농립어업, 식품가공, 음식 서비스 등 17개의 분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중국동포가 기술자격증을 발급받으면 기존 사증을 F-4로 변경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추세는 기술습득보다 한국체류를 목적으로 학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유인하는 자격증학원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기존 정보기능운용사, 피부미용사 자격증을 주종목으로 내걸었던 학원들이 이제 버섯종균기능사, 세탁기능사 등의 종목이 다른 자격증보다 취득하기가 쉽다는 장점을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관련 학원들은 법무부가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하는 기능사 교육기관 등록제에 따라 일정한 시설요건과 설립 기간 등을 검증받은 기관에 한해 등록이 가능하다. 등록된 학원은 서울에 45개 정도 있었고 교육종목은 제빵, 정보처리, 미용, 전기, 용접, 원예, 한식, 유기농업 등이다.
 
실제로는 교육기관으로 등록하지 않고 교육을 하는 곳들도 많았고 등록한 교육 이외의 교육을 하는 학원도 있었다. ‘세탁’과 ‘한식’을 교육하겠다고 등록한 기관이 실제로는 ‘버섯학원’으로 이름을 바꾼 사례도 있었다. 교육기관 등록 자체는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관리는 엉망인 실정이다.
 
버섯종균기능사 자격증은 원균 증식배지제조, 종균 배지제조 등을 배우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성되며 학원에서는 두세 달 동안 수강을 하는 프로그램을 꾸리고 있다. 수강료는 학원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70만~90만 원 정도의 고가였다. 한 학원은 광고에서 해당 학원 수강생들이 올해 시험에서 필기 70%, 실기 9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2014년 버섯종균기능사 자격증 합격률은 필기 65%, 실기 79%였다.
 
버섯종균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 아무개 씨는 “필기와 실기시험은 단기간에 독학해서 볼 정도로 쉬웠다. 동포들이 평소에 공부하는 학원인 시험장에서 실기시험을 봤는데 30여 명 가운데 대다수가 중국동포였다”며 “나는 자격증을 갖고 버섯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지만 이쪽 일을 하며 중국동포를 본 적은 거의 없다. 기술 습득이 아니라 한국 체류를 위해 자격증 시험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공인 자격증은 전문가 양성이란 본질을 잃고 장기 체류를 위한 비자 발급 수단으로 변질돼 가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중국동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 여성이 H2 비자 만기가 얼마 안남아 따기 쉬운 자격증을 취득해서 F4로 변경하고 싶다고 문의하자 버섯종균기능사를 추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문제점도 많다. 지난 11월에는 단기입국비자인 C-3 비자로 입국한 중국동포가 체류 연장을 위해 정보처리기능사 필기시험을 봤고 시험장에서 부정행위를 해 기소된 적도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일괄해결 위한 통합신고플랫폼 출범 요청 지난 한해 동안 주내 주민들이 “110”에 신고한 제보전화가운데 74%가 무효한것으로 나타났다. 주공안국에서 1월 6일에 소집한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주 공안기관 “110경찰신고플랫폼”은 도합 47만 8600여건의 신고전화를 받았는데 이중 무효전화...
  • 2016-01-19
  • 부산 남부경찰서는 "아들을 죽이겠다"며 전화로 협박해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중국동포 17살 리모 군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리 군 등은 지난 7일 낮 12시쯤 부산시 남구 67살 전모 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아들이 사채를 썼는데, 당장 돈을 갚지 않으면 죽이고 장기를 팔겠다"고 협박해 현금 3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
  • 2016-01-18
  • 사소한 이유로 동료를 무참히 살해한 중국 국적 남성에게 항소심에서 중형이 유지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유상재)는 지난 1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조선족 권 모(48)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권 씨는 지난해 7월 경찰대 이전 공사현장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다 자신이 거주하는 충남...
  • 2016-01-18
  • 1월 16일, 북경조선족로인협회 2016년 새해맞이 련환모임이 북경 대망경지역에 위치한 홍태양생태원에서 펼쳐졌다.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가 마련한 올 설맞이 행사는 270여명 재경 로인들이 모여 덕담을 주고받고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춤 실력들을 선보이며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였다. 행사에는 중국인민해방...
  • 2016-01-16
  • 중국동포 대표 국회의원 추진 내막 이자스민도 했는데…안 되겠습네까~ [일요신문] “국회의원이 나올 때가 됐다. 아무래도 낫지 않겠나.”  지난 7일 익명을 요구한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중국동포유권자연맹은 한국국적을 회복하거나 취득한 중국동포들의 정치적 권리를...
  • 2016-01-15
  • 13일, 한 려객의 배낭에서 제한 용량을 초과한 스프레이를 발견. 10일부터 철도부문에서 새로운 “철도휴대금지와제한물품목록”을 실시하면서 식칼, 포크 등이 모두 금지물품으로 정해졌다. 10일부터 12일까지 연길서역에서는 39개 금지 및 제한물품을 압수하였는데 이중에는 칼류가 5개, 스프레이(喷剂)류가 1...
  • 2016-01-13
  • 지난 3일 오후 , 재한조선족류학생네트워크(이하 KCN) 창립 12돐 기념행사가 한국 서울대학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재외동포재단, 중국동포타운신문사, 서울글로벌쎈터 등 단체 및 재한 조선족 류학생 70여명이 참가했다. KCN 6기 회장 안화씨의 사회하에 진행된 기념행사는 재외동포재단, 중국동포타운신문사, 등 단체...
  • 2016-01-13
  •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 김영희 회장이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이 지난 9일 서울 구로구청 대강당에서 300여명의 동포유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회장선거를 진행하였다. 이날 선거에서 ‘한중다문화봉사회’ 김영희 회장이 선거되었다. 김...
  • 2016-01-13
  • [서울=동북아신문]올 1월1월부터 외국인 배우자를 맞으려면 적어도 연 가구 소득(세전 기준)이 2인 가구의 경우 1,659만 9,618원, 부모와 함께 사는 사람은 4인 가구 기준 2,634만 8,604원은 돼야 한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혼동거 목적의 사증발급에 필요한 소득요건 고시 개정안&rsqu...
  • 2016-01-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