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박춘풍 뇌 검사 결과를 보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22일 22시42분    조회:37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DB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사건의 범인 조선족 박춘풍(56)의 뇌 영상을 촬영해 검증한 결과, ‘뇌가 손상됐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니다’는 결론이 나왔다.

22일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김상준) 심리로 열린 박의 항소심 4차 공판에서 김지은 이화연대 뇌인지과학연구소 교수는 “사이코패스 기준 중 충동성과 죄책감 결여, 우울성 등의 증상은 있다”면서도 “사이코패스나 반사회성 인격장애로는 진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뇌 손상이 인지 행동 및 정신장애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25~50% 정도로 보인다”며 “의학적 소견으로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은 정상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박의 뇌 자기 공명 영상을 3차원(3D) 영상으로 보여주며, 전두엽 앞쪽과 이마 부분인 전전두엽에 손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12월 17일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 살인 피의자 박춘풍이 피해자 시신의 살점 등이 발견된 수원천 변에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박의 항소심을 심리하고 있는 서울고법 형사5부는 지난달 국내 법원으로서는 최초로 살인법의 뇌(腦)를 촬영해 형사재판의 양형(量刑·처벌 형량을 정하는 일)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박은 작년 11월 26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동거녀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遺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박의 국선 변호인은 “박은 PCL-R(사이코패스 심리검사) 기준치를 넘어서지 않았는데도 사이코패스라는 판정을 받아 1심에서 가중처벌을 받았다” “박은 어릴 때 사고로 오른쪽 눈을 다쳐 현재 의안(義眼)을 하고 있으며, 이것이 뇌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고, 2심 재판부는 박의 뇌 영상 촬영을 통해 이를 확인하기로 한 것이다.

▲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고인인 조선족 박춘풍 씨(55)가 지난달 16일 오전 뇌 영상 촬영을 통한 사이코패스 정신병질 감정을 받기 위해 교도관과 함께 서울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연구소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하지만 관심을 끌었던 ‘기능적 자기공명뇌영상(fMRI) 촬영’은 진행되지 못했다. 여러 가지 형태의 질문과 사진 등을 둘에게 제시하면서 뇌가 활성화되는 부위를 찾아내 촬영하는 방식이다. 김 교수는 “사이코패스 진단의 보조 자료로 활용하려 했지만, 박이 연습 과정에서 익숙해지지 못했고 이해하지 못해 시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결과 분석을 통해 양형 반영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美·日 동포는 부모 중 한명이 한국 국적 있으면 발급 조선족은 자격증·경력 있어야 하루 노동으로 버는 돈은 소개수수료 떼고 5만~9만원선. 이맘때는 일거리가 드물어 허탕치는 날이 더 많다. 왕태석기자   1999년 8월 12일 미국 독일 등 150여개국 재외동포들에게 한국 체류 자격과 내국인에 준하는 경...
  • 2014-01-04
  • 새벽 인력시장서 하루 열지만 작은 꿈도 버거운 고된 삶 건보 혜택·산재 인정 못받아 험한 일 하고 사고도 다반사 정부 무관심·배제원칙 일관 "내일은 역 화장실에서 땀이라도 씻고 전철 타야지." 저녁 8시. 조선족 리모 씨는 공사현장 일을 마치고 지하철에 몸을 실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한다고 했다. 시민...
  • 2014-01-04
  • ● 조선족이라 차별받는다 한국 노동자들에게도 천대… 건설 현장선 대부분 월급 떼여 일당 받는 인력시장으로 와 구급차 실려가도 치료비 못 받아 ● 조선족이라 자랑스럽다 일제에 저항, 한국 문화 보존… 교육 수준도 높고 청결한 민족 한국인들은 그 자부심을 몰라 ● 갑오년의 소원은… "그런 거는...
  • 2014-01-04
  • 연길장백산빙설세계가 1일부터 정식 시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오색령롱한 은빛조각으로 아름답게 장식된 빙설세계는 개업 첫날 관광객 6000여명을 맞았습니다. 연길진달래광장과 회의전시쎈터를 중심으로 사방 7.5만평방메터 되는 면적에 꾸며진 연길장백산 빙설세계는  “꿈의 진달래”, “환락성&rdq...
  • 2014-01-03
  • 중국 선양(沈阳)에서는 한국에서 온 '유명'성형외과 의사들의 성형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중국내 의료 자격증을 갖추지 않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인민일보(人民日报)가 최근 밝혔다.   일부 미용실들이 한국의사들의 알선 중간책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은 의료업에 이제 막 발을 ...
  • 2014-01-03
  • 건국 65주년 맞이 특별기획-《81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항일녀렬사의 충혼 》 제3편 박영철선생은 연변주검찰원 기술처 제1임 처장으로 퇴직한분이다. 퇴직 3년 앞두고 고골두무균성괴사병으로 대퇴골수술을 받았다. 수술후 4년간이란 후속치료로 퇴직할 때에 이르러서는 장시기의 약물복용 미열로 신장기능쇠약과 뇨독증까지...
  • 2014-01-03
  • 건국 65주년 맞이 특별기획보도- 《81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항일녀렬사의 충혼》제2편 특이한 《최씨렬사비》 박영철선생은 손수 그린 수채화 한장을 기자에게 내보였다. 모아산과 산아래 아기자기한 줄집동네가 이어지게 그린 그림이였다. 그림속 모아산에는 오각별이 새겨진 렬사비가 유표하게 보였다. 선생은 《이 렬사비...
  • 2014-01-03
  • 음력설기간 기차표의 온라인,핸드폰, 전문판매창구를 통한 예약구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였다. 2일, 심양철도국 연길철도운수부에서는 올해 음력설철도려객운수(40일간)가 이달 16일에 시작되여 2월 24일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음력설기간의 기차표는 이미 지난해 12월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12306 사이트 및 12월 8일부...
  • 2014-01-03
  • 건국 65주년 맞이 특별기획 《81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항일녀렬사의 충혼》 -서언 색바래져가는 전설앞에서 건국 64주년을 맞으며 안도현 현성 토월산기슭에 안도현혁명렬사릉원이 새로 건설되였다. 안도현민정국에 따르면 1만 2000평방메터 부지에 550만원의 투입으로 건설된 현대적인 렬사릉원에 전 현 907명 혁명렬사를...
  • 2014-01-03
  • 연길 주변에서 말떼를 볼수 있는 곳이 의란진 평봉촌에 있는 평봉산이다.   백마는 예로부터 사람들의 각별한 총애를 받아서인지 겁없이 슬슬 다가오고 있다.   가을걷이가 끝난 옥수수밭, 곡식대는 천연사료요, 밭은 천연방목장이였다.   평봉산기슭의 옥수수밭으로부터 그 아래로 이어진 밭에 널려 있는 ...
  • 2014-0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