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은 어떤 곳] 80만 조선족, 전통 풍습 지키며 살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4일 11시32분    조회:25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중국 지린성 연길시 연변일보 사옥에서 바라본 연길시 야경. 화려한 고층 건물과 조명 사이로 많은 자동차가 지나고 있어 경제발전 상황을 가늠할 수 있다. ·연길=박형민 기자
 

조선 말~일제강점기 우리민족 대거 이주 / 이건산업·쌍방울 등 국내기업 '성공 신화'

연변은 중국 길림성 산하 조선족자치주다. 연길·용정·도문·혼춘·화룡·돈화 등 6개 시와 왕청·안도 등 2개 현으로 구성됐다. 자치주의 주도(州都)는 연길시로, 전주와 비슷한 60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 연변 전체 인구는 227만명이며, 조선족 인구는 80만명으로 대략 35%를 차지한다. 이전에는 북간도로 불렀으며, 조선 말기부터 일제강점기에 걸쳐 우리 민족이 대거 이주하면서 중국 교포들이 집단으로 거주해온 곳이다.

1952년 자치구가 설립되고, 1955년 자치주로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치주 주장은 간접선거로 선출하고 있으며, 당위원회와 행정의 투톱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 힘들었던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아 중국 연변에 진출했지만, 대부분 성공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그러나 이건산업, 쌍방울, 인삼공사, 백산생수 등 규모 있는 기업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목포 출신의 정영채 성보그룹 회장은 호텔과 백화점에서 큰 성공을 거둔 연변의 신화다.

올 한 해 연변의 화제는 단연 연변을 연고로 한 축구팀의 1부 리그 진출이다. 박태하 전 국가대표 감독이 이끄는 연변팀이 갑급리그에서 우승하며 연변 교포사회를 축구로 똘똘 뭉치게 했다.

   
▲ 연변대 전경.

전북일보와 교류 협약을 한 연변일보가 중국 교포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1948년 창간된 연변일보는 중국내 최초의 조선족 종합일간지며,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원회 기관지다. 60여년에 걸쳐 우리겨레의 역사를 기록했으며, 중국 전역에서 민족의 활강을 집중조명해왔다. 중국어판과 별도로 한글판을 내고 있는 이 신문사 현관에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조형으로 새긴 것이 인상적이었다.

연길시에 있는 연변박물관도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중국의 100대 중점 박물관이기도 한 이곳은 중국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 풍속이 어떻게 지켜지는지 3000여점의 민속문물이 보여준다.

연변을 찾는 한국인들에게 도문시는 민족분단의 아픔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눈물 젖은 두만강 ‘의 배경지인 도문공원에서 두만강을 사이에 둔 북한 땅이 바로 눈앞에 들어온다. 이번 방문에서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 속에서 지게를 진 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북한이 고향인 사람들 중에는 이곳에서 눈물을 흘리거나 통곡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전북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일괄해결 위한 통합신고플랫폼 출범 요청 지난 한해 동안 주내 주민들이 “110”에 신고한 제보전화가운데 74%가 무효한것으로 나타났다. 주공안국에서 1월 6일에 소집한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주 공안기관 “110경찰신고플랫폼”은 도합 47만 8600여건의 신고전화를 받았는데 이중 무효전화...
  • 2016-01-19
  • 부산 남부경찰서는 "아들을 죽이겠다"며 전화로 협박해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중국동포 17살 리모 군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리 군 등은 지난 7일 낮 12시쯤 부산시 남구 67살 전모 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아들이 사채를 썼는데, 당장 돈을 갚지 않으면 죽이고 장기를 팔겠다"고 협박해 현금 3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
  • 2016-01-18
  • 사소한 이유로 동료를 무참히 살해한 중국 국적 남성에게 항소심에서 중형이 유지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유상재)는 지난 1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조선족 권 모(48)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권 씨는 지난해 7월 경찰대 이전 공사현장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다 자신이 거주하는 충남...
  • 2016-01-18
  • 1월 16일, 북경조선족로인협회 2016년 새해맞이 련환모임이 북경 대망경지역에 위치한 홍태양생태원에서 펼쳐졌다.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가 마련한 올 설맞이 행사는 270여명 재경 로인들이 모여 덕담을 주고받고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춤 실력들을 선보이며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였다. 행사에는 중국인민해방...
  • 2016-01-16
  • 중국동포 대표 국회의원 추진 내막 이자스민도 했는데…안 되겠습네까~ [일요신문] “국회의원이 나올 때가 됐다. 아무래도 낫지 않겠나.”  지난 7일 익명을 요구한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중국동포유권자연맹은 한국국적을 회복하거나 취득한 중국동포들의 정치적 권리를...
  • 2016-01-15
  • 13일, 한 려객의 배낭에서 제한 용량을 초과한 스프레이를 발견. 10일부터 철도부문에서 새로운 “철도휴대금지와제한물품목록”을 실시하면서 식칼, 포크 등이 모두 금지물품으로 정해졌다. 10일부터 12일까지 연길서역에서는 39개 금지 및 제한물품을 압수하였는데 이중에는 칼류가 5개, 스프레이(喷剂)류가 1...
  • 2016-01-13
  • 지난 3일 오후 , 재한조선족류학생네트워크(이하 KCN) 창립 12돐 기념행사가 한국 서울대학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재외동포재단, 중국동포타운신문사, 서울글로벌쎈터 등 단체 및 재한 조선족 류학생 70여명이 참가했다. KCN 6기 회장 안화씨의 사회하에 진행된 기념행사는 재외동포재단, 중국동포타운신문사, 등 단체...
  • 2016-01-13
  •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 김영희 회장이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이 지난 9일 서울 구로구청 대강당에서 300여명의 동포유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회장선거를 진행하였다. 이날 선거에서 ‘한중다문화봉사회’ 김영희 회장이 선거되었다. 김...
  • 2016-01-13
  • [서울=동북아신문]올 1월1월부터 외국인 배우자를 맞으려면 적어도 연 가구 소득(세전 기준)이 2인 가구의 경우 1,659만 9,618원, 부모와 함께 사는 사람은 4인 가구 기준 2,634만 8,604원은 돼야 한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혼동거 목적의 사증발급에 필요한 소득요건 고시 개정안&rsqu...
  • 2016-01-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